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 CLIMATIZACIÓN |
개최장소 | 마드리드 IFEMA 전시장 (Feria de Madrid) |
개최기간 | 2013년 2월 26일~3월 1일 |
전시회분야 | 에어컨, 난방기, 냉방기, 냉각기, 환풍기, 파이프, 밸브 등 |
주최자 | IFEMA |
웹사이트 | |
참가자수 | 31개국 593개 기업, 약 45,000명 이상 |
2013 마드리드 국제 공조기기 전시회가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간 마드리드 IFEMA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2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는 마드리드 국제 에너지 환경전시회 (GENERA)와 함께 열렸다. 총 3개관에서 박람회가 진행되었으며,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유럽 등의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였다.
■ 전시회 동향
18,894㎡ 면적의 마드리드 IFEMA 전시회장에서 개최된 Climatización은 4일 동안 31개국에서 593개(국내기업 331개, 해외기업 262개)의 기업이 참가하였고, IFEMA 주최 측은 45,000명의 방문자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이보다 더 많은 방문자가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 Climatización 전시회에는 다양한 기업의 주력 제품과 신제품을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각국의 바이어들과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하였다. 공조기기 분야에 갓 뛰어든 기업부터 마켓 쉐어 선두 기업까지 그들간의 경쟁심은 치열하고 대단했다. 모든 이의 시선을 끄는 화려한 부스부터 방문자에게 안락함을 선사하는 부스까지 전시회는 다양한 부스들로 가득 차 있었다.
■ CLIMATIZACIÓN
스페인은 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등과 함께 공조기기의 마켓이 큰 편에 속한다. 이는 올해 15회를 맞이한 Climatización이 공조기기 부문 세계 최대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Climatización은 약 600개의 기업들이 참가하여 전시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공조기기 특성상 일반 방문자보다는 바이어 혹은 전문가들의 참가율이 높았다. 마켓 자체가 대부분 B2B이나 보니 공업용, 상업용 기기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래는 2012년도 스페인 공조기기 시장 현황을 나타내는 표이다.
| 매출(백만유로) | 수출(백만유로) | 고용(명) |
에어컨 | 760 | 200 | 3,500 |
난방기 | 500 | 100 | 2,000 |
냉방기 | 580 | 80 | 1,200 |
시설 | 1,200 | - | 10,000 |
합계 | 3,040 | 380 | 16,700 |
<자료원: Climatización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
■ 아시아 기업의 활약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전자, DAIKIN, Haier 등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공조기기 분야에 뛰어든 지 얼마 안 된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하며 참관객들의 주목을 끄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공교롭게도 맞은편 부스에 대규모로 참가한 공조기기 분야 글로벌 마켓 쉐어 1위 기업인 일본의 DAIKIN사와 함께 마주하면서 경쟁구도를 보이는 양상이었다.
한편, 중국의 대표 가전기업 Haier도 대규모 부스로 참가하였다. 기존 저가 브랜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중고가 브랜드로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 전시회 관련 프로모션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세션 역시 함께 열려 바이어들과 전문가들에게 많은 정보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였다. 전시회 4일간 CIAT, CLIVET, DAIKIN, SAMSUNG, REPSOL, SIBER ZONE, AEDICI 등 7개 기업에서 총 31개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다. 각 기업마다 컨셉트와 테마는 상이했지만, 자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효율성과 경제성을 기본 컨셉트로 프레젠테이션이 이루어졌다. 이 외에도 각 부스마다 음료와 다과가 준비되어 바이어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전시회를 좀 더 원활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쉼터가 쾌적하게 잘 마련되어 있어 바이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였다. 동선 역시 복잡하지 않고 깔끔히 잘 배치되어 있어 바이어가 원하는 브랜드나 기업을 찾기에도 쉬운 편이었다.
■ 위기를 기회로
많은 사람들은 현재 스페인의 경제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한다. Climatización 전시회 역시 스페인의 경제악화로 인해 기존에 참가했던 기업들 중 일부는 불참하였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그 어떠한 경제 위기도 느낄 수 없었으며, 오히려 예상보다 더 많은 바이어와 전문가들의 방문으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전시회 참가 업체들은 예상을 뛰어 넘는 방문객으로 이번 전시회에 대한 큰 만족도를 나타냈고 Climatización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경제위기라고 모든 것이 다 위기는 아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
ㅇ 자료원: 현장 직접 취재, Climatización 공식 홈페이지, 현지언론 종합
출처 - KOTRA 마드리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