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의 특징

SPIE(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Optical Engineering)에서 주관하는 Photonics West(이하 서부 광학전시회)는 북미에서 광학관련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 행사이며 매년 2월경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다. 전 세계 1,250여개의 기업들이 3일간 전시를 진행하며 약 20,000명 이상의 참관자(바이어)들이 참여를 하여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는 광학 전문 행사이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광학 렌즈, 광통신 관련, LED 등이 있으며 이 품목들은 주로 의료용, 자동차, 모바일 등 다양하게 쓰이게 된다.

■한국관 평가

올해는 처음으로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 한국광학산업기기협회(KOPHIA)의 공동 주관으로 한국관을 전시하였으며 총 8개의 한국 기업이 3일간 전시를 열었다. 8개 기업들은 주로 자동차, 모바일, 현미경에 쓰이는 광학 렌즈, 주문식 렌즈 제작, 등 다양한 품목들을 전시하였으며 처음이지만 많은 참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 참가업체 성공사례

8개의 한국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29건 이상의 바이어와 계약을 이루어 냈으며 총 금약은 1,000만 불 이상이 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업계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매년 이번해 나온 한국 기업들이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하여 이름을 알리게 되면 더 많은 시장 진출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하였다.

■향후 전시회 전망

사실 그동안 북미의 광학시장 수입은 일본, 대만의 강세가 뚜렷하였고 유럽의 하향세가 보이긴 하였으나 많은 바이어들이 한국 업체들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도 크게 작용하였다. 앞으로 계속하여 광학전시회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를 하게 된다면 점점 수출도 늘리고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 보이며 그런 점으로 보아 광학 전시회는 가능성이 커 보이는 전시회라 볼 수 있다. 또한 주최측에서도 알려준 바로는 이미 참여한 기업들도 부스 사이즈를 늘려달라 신청한 상태이며 더 많은 기업들도 참여를 원한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이번 서부 광학 전시회는 많은 인원이 몰렸으며 다양한 국가관들과 기업들의 참여로 광학시장이 앞으로 더욱 활발할 것이라는 의견을 뒷받침 해주었다. 이러한 점을 잘 파악하여 한국의 광학 관련 유망 기업들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한다면 이는 한국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에도 윤활유 역할을 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출처: 글로벌전시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