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6-10-05 조회수 : 1108



2016 캐나다 국제오토쇼 (2016 Canadian International AutoShow)


 

 

 

■ 2016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한 눈에

 

  

2016년 2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디트로이트,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이어 세계적인 대표 오토쇼로 손꼽히는 토론토 국제 오토쇼의 43번째 막이 올랐다. 매년 30만 명이상의 참관객 수를 기록하는 본 행사는 연중 비교적으로 이른 시기에 개최되며 그 해의 자동차산업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단, 트럭, SUV, 컨셉트카, 에그조틱카, 클래식카, 모터사이클 및 관련 부품까지 망라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40여개에 달하는 신차와 컨셉트카가 발표되어 이목을 끌었으며, 머지않은 미래에 자동차 산업에 적용될 다양한 신기술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고성능 명차들의 각축장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저유가 체제가 이어진 영향으로 북미에서는 고성능차들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본 오토쇼에서도 이를 겨냥한 SUV, 크로스오버 자동차, 그리고 중대형 픽업트럭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픽업트럭 세그먼트의 경우 성능은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단 못지않은 세련미를 갖춘 모델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전통적인 강자인 GM과 포드의 모델들은 물론, 지난해 11월부터 양산되기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와 닛산의 '타이탄', 도요타의 '타코마' 등이 신흥 강자로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명차 브랜드들은 실용성 있으면서도 고급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첨단 옵션 및 인테리어의 구비, 그리고 연비 등의 성능을 증강한 모델들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벤츠가 주력 차종인 중형 세단 'E클래스'의 신형 5세대 모델을 처음 공개했으며, 닛산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는 파워트레인을 개량해 주행성능이 향상된 2016년형 'Q50'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첫 모델 'G90' (한국 모델명 'EQ 900')을 선보이며 명차 대열에 합류했다.

 

  

 

■ 친환경 자동차의 확대

 

  


최근 그 어느 모터쇼에도 빠지는 경우가 없는 테마인 친환경 컨셉 자동차는 이번 토론토 오토쇼에서도 빠짐없이 등장하며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벤츠, 아우디, BMW 등 명품 자동차 브랜드들의 하이브리드 (PHEV) 모델들과 충전시설이 눈길을 끌었다. 특징적으로 대부분의 브랜드가 자동차뿐만 아니라 충전 스테이션을 함께 디스플레이 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미 업계가 전기 자동차의 시장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오토쇼에는 기존 차량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아닌 처음부터 친환경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소나타 PHEV', 쉐보레사의 '볼트'가 주목을 받았으며 전기차의 대명사라 불릴 정도로 인기 있는 테슬라는 기존 출시되고 있던 고가의 모델 외에 비교적 저렴한 신형모델인, '모델 X'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전기차가 기존 자동차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번 오토쇼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장기적 관점에서, 동력원으로서의 내연기관은 역사 속으로 종적을 감추고 배터리와 모터가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소재는 가볍게, 그러나 더 강하게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트렌드, 즉 고성능, 친환경을 추구하려면 차량 경량화는 피해갈 수 없으며, 이를 위한 소재의 고강도화 또한 필수불가결한 선결 과제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이번 토론토 오토쇼 또한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초경량 복합소재'에 대한 강조를 빠트리지 않았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Linamar사에 의하면 이미 업계에서는 자동차 중량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철강 신소재의 개발은 물론, 가공 과정에서의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성형 및 용접 기술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국제오토쇼는 캐나다를 넘어 북미 자동차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전시회로서 올해도 어김없이 그 이름을 공고히 하였으며, 2017년 2월 중 또 한번 개최,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처: 글로벌전시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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