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6-10-06 조회수 : 1137



2016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

(94th European Motor Show Brussels)

  

   

 

 

■ 전시회 특징

올해로 94회째를 맞은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가 2016년 1월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열흘 간 브뤼셀 엑스포에서 개최된 이번 쇼는 100,000에 달하는 전시공간에 약 180여 개의 자동차, 모터사이클 업체가 참가해 600여종의 신차 및 신모델들을 선보였다. 3단계 테러 경보 발령 및 때아닌 한파에도 불구하고 55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유치하며 브뤼셀 모터쇼의 저력과 방문객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Public show임에도 불구하고 13일에는 일반인 참가를 제한, 오로지 B2B 기업인들만 입장을 허용하여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사진1.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의 모습                                              사진2. 전시장 내부 구성 지도

 

■ 전시관 구성 및 입장료

벨기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유러피안 모터쇼는 Hall1~12와 PATIO에서 열렸으며 작년보다 10,000㎡ 정도 규모를 넓혀 Young timer홀과Tech Track홀을 추가하여 전시 품격을 높였다동 전시회의 티켓은 인터넷으로 사전구매가 가능하며 현장에서 직접 구매시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유로,6~12세 어린이는9유로, 6세 미만은 무료이며 그룹 티켓의 경우240유로로20명 입장이 가능하다. 13B2B 입장료는35.25유로에 판매되었다.

■ 올해 박람회 특징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 현장은 벨기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수많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특히young timer홀에는80년~90년대 대표적인 자동차를 전시하여 방문객의 추억을 자극하였고 한 편에는 디스코 분위기가 물씬 나는 롤러장을 개장하여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를 마련하였다.

올해 유러피안 모터쇼 특징은 3가지 트렌드로 분류되었다.

1.    가솔린 자동차의 행진

유럽 소비자들의 디젤 사랑은 특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차량 유지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모터쇼에는 디젤 차량보다는 가솔린 차량의 전시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유럽시장의 인기 모델 중 하나인 현대 투산의 경우 기존 디젤차량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가솔린 차량 판매가35%나 증가하였다이는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졌고 대기오염 관련 법규가 강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라 예측되고 있다.

2.    수소 전지 차량의 등장

올해도 친환경 그린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GM,쉐보레,폭스바겐,BMW 등 세계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서는 고용량 전기엔진을 탑재한 순수 전기차를 앞다투어 선보였다특히 전기차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토요타에서는 수소전지차인미라이를 전시했고 현대에서는 구iX35 모델에 수소전지를 탑재한iX35 Fuel Cell을 공개하여 관계자들에게서 좋은 평을 받았다. Hall 1에는 롤스로이드벤틀리페라리,포르쉐 등 일명 드림카 브랜드가 전시되었는데  고급차에서 보기 드문100%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더 강력한 배터리를 장착한Model S P90D를 새로이 선보이며 친환경 차량 인기에 편승하였다.

3.    SUV 수요 증가

전통적인 유럽 소비자의 취향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에 비해SUV 구매가 월등히 작았던 유럽시장에 2 wheel drive SUV돌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현대자동차 유럽지사에 의하면 자동차 판매의42%SUV 차량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유럽 소비자들의 구매형태가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주요 자동차 생산기업에서도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양한Cross-over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 발표하였다.

  

             사진3. Young timer 홀 전경                                                      사진4. 전시장 내부 모습

  

              사진5. 현대 iX35 fuel cell 전시 모습                                           사진6. Tesla S P90D 전시 모습 

 주목을 끄는 부대행사

  이번 오토쇼에서는 다양한 연령대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행사가 전시회장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SUV 인기에 힘입어 홀 12에는  SUV all road 행사가 마련되었다. 경사막, 다리 등 오프로드를 옮겨온 듯한 구조물 사이로 달리는 SUV의 모습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SUV 대명사 랜드로버,Jeep 등이 테스트에 참가하여 대표 모델의 안정성 및 다이나믹한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Patio에서는 자동차 산업 관련 기술 교육 및 취업전도 함께 진행되어 젋은 구직층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VDAB(플랜더스직업훈련원), 브뤼셀 시 등 테크니션을 육성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가기관들이 참가, 자동차 직업군을 적극 홍보하여 테크니션에 관한 관심과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15년 11월 파리 테러사건으로 브뤼셀 전지역의 테러위험 경보가 3단계로 유지되고 있고 폭스바겐 사태로 유럽 자동차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상황 등으로 모터쇼 주체측은 방문객이 크게 감소하리란 우려를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올해 모터쇼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자동차를 구매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는 언론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대대적인 홍보에 힘입어 작년보다 조금 웃도는 방문객이 모터쇼를 찾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폭스바겐 사태로 자동차 부품 공급처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크게 확대 되었고 한국산 자동차의 인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만큼 유럽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 생산을 해 나아간다면 한국 자동차의 유럽 수출은 앞으로도 청신호가 아닐까 생각한다.


출처: 글로벌전시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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