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6-12-15 조회수 : 1036


 



 


2016 홍콩 국제 주얼리 쇼


Hong Kong International Jewelle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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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월 인터내셔널 홍콩 주얼리 쇼


 


이번 전시회는 201633일부터 7일까지, 5일 간 홍콩무역발전국(HKTDC)의 주관 아래 홍콩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되었다. HKTDC가 주관한 홍콩 다이아몬드, & 펄 전시회(Hong Kong Diamond, Gem & Pearl Show)’ 또한 비슷한 시기인 3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간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되었다. 2015년 기준 두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수와 참관객의 숫자가 각각 4,366개와 76,424명에 달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동기간에 열린 두 전시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보석업계 종사자들이 모였으며, 그로 인해 전시회장은 활기를 띠었다.


 


 


전시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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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올해 신설된 ‘Timeless Seduction Coral and Cameo Exhibition’‘Wedding Bijoux’를 포함하여 총 19개의 테마 존(Zone)으로 나누어져 개최되었다. 1층에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을 전시하는 ‘Designer Galleria’, 명품 보석을 전시한 ‘World of Glamour-Fine Jewellery’ 등이 위치하여 오가는 사람들의 관심과 유입이 많았으며, 18개의 국가관들은 3층과 5층에 고루 위치하여 바이어를 맞이하였다.


 


 


전시회 특징


 


- 엄격한 보안


본 전시회는 오직 주얼리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만이 방문자 등록 후 입장할 수 있었다. 또한 전시 제품이 고가인 탓에 도난 사고를 우려하여 입장 배지 등록 시 여권 등 신분증을 제시한 후 전시장 직원의 확인 아래 들어갈 수 있었으며, 전시장 곳곳에서도 배지와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였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 유출 등의 이유로 관람객 마음대로 사진을 찍지 못하게 제재하는 등 관리가 철저하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타 전시회와 비교하여 전시장은 상대적으로 엄숙한 분위기였다.


 


- 전 세계 참가사와 바이어의 참여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된 홍콩 다이아몬드, & 펄 전시회3일간 겹쳐 개최되어 전 세계 업계 종사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2015년 기준 두 전시회의 참가사는 52개국 4,360개 이상, 바이어는 140개국 76,000명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역시 다양한 국적의 참가사와 바이어들이 참가하였다.


 


- 아시아 주얼리 시장의 중심, 홍콩


Chow Tai Fook, Chow Sang Sang 등 대형 주얼리 회사를 포함한 중소규모 회사, 제조업자, 도매업자, 수출입업자 등 업체·업계 종사자들이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품구매고객 또한 홍콩을 찾는 대륙 중국인, 기타 관광객 등 매우 다양하다. 보석시장의 큰 손인 중국과 인도에 가까이 위치해있어 여기서 오는 지리적 이점 또한 매우 크다.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홍콩에서는 1년에 크게 네 번, 3Jewellery ShowDiamond, Gem & Pearl Show, 6Jewellery & Gem Fair, 9Jewellery & Gem Fair, 그리고 11Jewelry Manufactures' Show가 개최된다. 그 중에서도 이번 전시회는 일 년 중 가장 먼저 개최되어 업체와 바이어에게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였다.


 


 


주목을 끄는 대표 부대행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얼리 쇼답게 전시기간 중 여러 가지 부대행사가 끊이지 않았다. 전시품들의 퍼레이드, 업계 유명인사 초청 강연, 친목도모를 위한 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참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


 


한국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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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 한국관은 5Hall 5C에 위치하였다. Hall 5C의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하여 누구든지 쉽게 부스를 찾을 수 있었다. 양 옆으로는 터키와 싱가포르의 국가관이 위치하였다. 한국관의 부스는 파란색 계열의 색깔과 사각형의 도형으로만 디자인되어 보석의 이미지와 맞게 깨끗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또한 부스 업체 간판으로 불이 들오는 조명등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27개의 한국 업체가 국가관으로 참여하여 마운팅제품, 완제품, 골드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참가국 및 기타 국가관 비교


 


국가관으로 참여한 업체를 포함하여 총 36개의 한국 업체가 본 전시회에 참여하였다. 전시 개최지인 홍콩의 참여 업체는 총 1,027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중국 업체 또한 208개사로 다수의 업체들이 참가하였다. 고품질 제품으로 아시아 주얼리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은 164개의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화려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태국은 총 195개의 업체가 참가하였다. 아시아 국가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41개국의 업체가 참가하여 참가국이 매우 다양하였다. 그 중 중국, 일본, 대만, 이탈리아, 프랑스 등 18개의 국가는 국가관을 세워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1층에는 여러 개의 부스를 사용하여 독립부스를 설치한 대형 기업들이 많이 자리해있었으나, 3층과 5층에 국가관으로 참여한 업체들은 보통 하나 혹은 두 개의 부스를 사용하여 참가한 중소기업 업체들이 많은 편이였다.


 


프랑스명품으로 인식되는 제품 이미지에 맞게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부스를 디자인하였다.


독일부스디자인에 Made in Germany를 강조하여 독일제품이 가지는 견고하고 안전한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모습이었다.


인도인도국기색인 흰색, 초록색, 주황색을 이용한 깔끔한 부스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5E Hall의 가장 오른쪽 벽면에 위치해있어 다른 국가관에 비해 비교적 한산하였다.


일본일본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사쿠라 문양으로 부스를 디자인하여 동양적인 느낌을 가미하였으며, 붉은 색으로 디자인하여 화려해보였다.


태국국가관 부스 중 가장 화려하게 디자인되어 지나가는 사람의 이목을 끌었으며, 부스 디자인만으로 동물·식물·신을 형상화한 제품 등 태국 제품만의 특색을 잘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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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관(), 인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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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 태국관()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홍콩은 우수한 기술력, CEPA 협정으로 인한 중국 대륙으로의 무관세 수출, 아시아 물류 허브 등의 장점으로 주얼리 업계에서 우위를 선점해왔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및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 작년 한해 홍콩 귀금속 수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12%를 기록하여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은 아시아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제품을 수입·수출하는 곳으로 이미 명성이 있으며, 세계 주얼리 시장 또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리서치기관 유로모니터는 1년간 주얼리 제품 전 세계 판매액이 148백 만 유로에 달하며, 이는 매년 4~5%씩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에는 250백 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개인소득의 증가와 패션으로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주얼리 제품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하거나 혹은 추후 계약을 위해 제품을 테스트 하려고 샘플을 구매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이어들이 많은 편이였다. 중국인 바이어도 많았으나 특히 인도, 중동국가에서 온 바이어들과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격변동이 심한 금 보다는 다이아몬드나 실버제품에 조금 더 관심을 보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비자들의 안목이 점점 높아지고 취향이 세련되어지는 탓에 작고 정교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의 제품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보석은 다른 어떤 제품들보다 유행에 민감하고 디자인이 중요한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니즈와 현재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전시회장에서는 다른 부스의 제품을 확인하러 다니거나 주최측에서 마련한 행사에 참여하여 제품 사진을 찍는 등 보석 트렌드를 확인하려는 모습들로 분주하였다.





 


출처 : 코트라 홍콩무역관, 홍콩무역발전국, 유로모니터


사진 : 코트라 홍콩무역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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