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2016 벨기에 건축박람회
(2016 BATIBOUW)
■ 전시회 규모 및 특징
벨기에 건축박람회는 벨기에 건축 전시회중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총 9일에 걸쳐 건축, 실내/외 장식, 리모델링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25일과 26일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만을 위한 날로 일반인의 입장은 출입이 제한됐으나 27일부터는 일반인 입장이 가능했다.
또한 3월 3일은 심야개장을 통해 오후10시까지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전시회 이름인 BATIBOUW는 불어로 건축을 뜻하는 BATIMENT의 앞 4글자와 네덜란드어로 건축을 뜻하는 BOUW로 만든 합성어로, 불어와 네덜란드어를 쓰는 벨기에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전시관 구성
동 박람회는 브뤼셀 엑스포 12개 관뿐 만 아니라 정원용품관련 야외부스를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각 관마다 많게는 90개 업체에서 적게는 50개 업체가 전시를 하고 있다. 12개 관은 각각 다른 분야 제품들로 구성되있다. 1관은 실외 제품, 2관은 소파 및 침구, 3관은 실내 제품, 4관은 창문과 공구, 5관은 기초공사 재료, 6관은 바닥 공사 재료 및 화덕, 7관은 화장실 및 욕실, 8관은 건설업체, 9관은 조명 및 전자제품, 10관은 신재생에너지 활용 제품, 11관은 부엌, 12관은 냉난방 및 환풍기로 구성 되어있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각 관을 연결하는 통로 및 각 관마다 작은 식당, 화장실, 그리고 전자 안내판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사진1. 야외 전시장 사진2. 시연중인 제품
사진3. 상담중인 건축업체 사진 4. 타일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 참가부스 정보 및 입장료
부스의 크기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비교적 통로에 위치해 있는 부스들의 규모가 다른 위치에 있는 부스들의 규모보다 컸다. 부스 가격은 ㎡당 140유로이다. 대다수의 업체가 전시회 성격에 맞게 부스를 실제 집처럼 꾸며놓고 자신들의 제품을 전시했다.
입장료는 전문가 40유로, 일반인 12.5유로, 6~12세 어린이 6유로, 6세미만은 무료이며,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나 출입구에서 구매 가능했고 전시회 안내 책자는 3유로에 구매 가능했다.
■ 올해 박람회 특징
올해 BATIBOUW는 부엌에 부는 새로운 트랜드와 주택전반에 걸쳐 스마트 기술이 많이 반영되었다. 전통적으로 식재료를 보관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장소였던 부엌이 갈수록 간식을 먹거나, 아이들이 숙제를 하거나, 주부들이 책을 읽는 등 가족구성원들이 릴렉스된 분위기에서 쉬거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따라 부엌공간도 디지털 시스템이 연결되어 음악을 듣거나 비디오를 통해 손님을 확인하는 등의 간단한 편의시설이 추가되었으며 거실 및 주거환경면에서도 IoT(Internet of Things)기술이 적용되어 스마트폰에서 앱을 통해 컨트롤이 가능한 보일러, 창문, 셔터, 램프등이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향후 다가올 스마트홈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진 5. 전시장 내부 사진6. 벽난로 설명을 듣는 방문객
■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올해 전시회는 파리 테러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5~10%정도 관람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 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는 최근 낮아진 은행문턱으로 인해 주택구입 및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자율의 감소로 저축보다는 주택 에너지 개선을 위한 내부수리와 같은 주거시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트랜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Batibouw는 벨기에 최대 규모 건축 전시회답게 천 여 개의 참가업체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제품을 직접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참가업체 입장에서는 수많은 잠재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참가업체들이 연간 매출의 약 35%를 동 전시회를 통해 창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전시회 특성상 주 방문객이 최종 소비자이기 때문에 제품을 까다롭게 확인하기도 하지만 마음에 든다면 그 자리에서 구매해가기 때문에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12개 전시관이나 있었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실내 관련 제품을 전시해놓은 3,4,5,6관 등에 몰려 있었다. 특히 국산제품이 강점을 보이는 전자제품 및 IT기술이 가미된 부엌, 보일러, 난방시스템 등은 국내 업체도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또한 앞선 에너지 효율과 품질이 보증된 친환경제품의 경우 현지의 에너지 절약 및 CO2감소 노력과 맞물려 앞으로도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원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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