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6-12-15 조회수 : 1453


 


2016년 싱가포르 에어쇼 (Singapore Airshow 2016) 방문기


-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아시아 최대 항공 전시회 -


- 전세계 40여개국, 1천여 개 업체 참가 - 





□ 아시아 최대 항공 전시회



○ 싱가포르 에어쇼(Singapore Airshow 2016)는 올해 제5회를 맞이하였으며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로 격년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참여함.


- 파리 에어쇼, 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아시아 최대 규모임


- 세계 100대 항공 및 방위 산업 업체 중 60여개 업체의 대표, 800여명의 공인 미디어 대표단, 90,000여명 이상의 일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전시회임.


- 세계 각국의 20개 이상 주요 항공사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대표들 참석함.


- 총 행사기간 6일 중 첫 4일은 Trade Day로 지정하여 입장료(S$60)를 지불한 전문가 및 관련업계 종사자들만 입장 가능하며, 마지막 2일은 Public Day로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에어쇼를 진행함(Public Day 입장료는 S$22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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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항공, 우주, 방위기술산업을 하는 ST Engineering社;


(우) 싱가포르 파빌리온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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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싱가포르 산업단지 조성 정부기관인 JTC社의 Seletar Park 항공산업단지 구축현황;


(우) 싱가포르 공군의 F-15SG Strike Eagle 체험장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다양한 기술세미나 및 비즈니스 포럼 주최


- 세계 100대 항공 및 방위 산업 업체 대표들을 초대하여 “아시아 비즈니스 포럼,” “신흥기술 비즈니스 포럼” 등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품목의 최신 트랜드와 혁신 기술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포럼형식을 통해 공개함.


- 기술 세미나 및 제품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문분야 지식 공유 및 제품을 손수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 주어짐.


- 상기 포럼 참가 비용은 입장료와 별도로 추가 지불 필요.




□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싱가포르 시장의 최신 트렌드



○ 싱가포르 ST Electronics社, 인명구조용 드론 “Searchman” 전시


- ST Electronics는 싱가포르 국방 및 항공우주사업과 보안사업, 각종 시스템개발 전문 엔지니어링 분야 선두기업인 ST Engineering社의 첨단전자통신시스템 제품을 제작함.


-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진화하고 있는 드론의 역할을 바탕으로 드론의 보편화를 재검토하며 실재 위기상황에서 인명구출에 투입 가능한 드론 “Searchman”을 선보임.


- 스마트폰의 무선 네트워크 시그널 밀집도를 감지하여 시야에서 가려진 피해자들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낼 수 있으며, 탑재된 음성스피커를 통해 구조안내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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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싱가포르 Changi 국제공항, 무인 체크인 시스템 전시


- 현재 시공중인 싱가포르 Changi 국제공항 신규 터미널 4는 기존 터미널 3에 도입된 무인 체크인 시스템 외 수하물 체크인, 출국심사, 그리고 항공기 탑승까지 전부 자동 무인화 시스템 도입을 계획중임.


- 유럽계 업체와 협업하여 시스템을 도입 중에 있으며, 탑승객들의 전 공항절차 자동화를 통해 공항의 불필요한 인력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터미널을 구축하고자 함.


- 기존 터미널 1 보수공사 추가 완공 시 총 공항수용인원을 2017년까지 8,500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며, 15,000sqm의 면세쇼핑 및 식당시설도 구축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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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신규 터미널 4 입국장 컨셉 디자인 (자료원: 싱가포르 Changi 국제공항);


(우) 자동 수하물 체크인 시스템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A*STAR), 아시아 항공우주분야의 선도적 R&D기술 개발


- 대표적 민?관 협력 기관으로 꼽히는 A*STAR는 Rolls-Royce社 등 다수의 다국적 기업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항공우주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레이져 프로세싱, 비파괴 검사, 진화된 로봇분야 등 항공산업 발전 관련 연구를 실시하고 있음.


- 특히,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의 사회적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3년 난양공대(NTU)와 협업하여 미국과 영국의 기술체재를 도입한 재제조 기술센터(Advanced Remanufacturing and Technology Centre, ARTC)를 설립하여 영역 확장을 계획중임.


- 현재 ARTC는 4가지 핵심기술주제를 토대로 운영되고 있음: 수리 및 복원(Repair and Restoration), 표면향상(Surface Enhancement), 제품검증(Product Verification), 첨삭가공(Additive Manufact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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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한국업체 참가 현황 (4 개사)



한국 참가업체 및 주요 전시품목
 


○ 대한민국 공군 제 239 특수비행대대 “블랙이글스” 시범 선보임


- 에어쇼에 2회 연속 초청을 받은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활약으로 T-50계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하였으며, 이는 향후 T-X사업 수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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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 정부의 “세계적인 아시아 항공산업 허브” 목표를 국내기업이 기회 삼아야


- 싱가포르는 1990년대부터 우수한 전문인력, 항공산업 인프라, 국제공항 등을 바탕으로 고용 창출에 유리한 항공기 정비(MRO)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왔으며,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 MRO시장의 25%, 세계 MRO시장의 10%를 각각 차지하고 있음.


- 정부는 2007년부터 Changi공항 주변 항공기 MRO 전문단지의 포화상태를 감안해 Seletar공항을 활용하여 신규 항공산업단지인 Seletar Park를 조성하여 올해 내로 완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Seletar Park는 MRO 및 제조, 전문인력 교육 시설을 갖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서 이미 Rolls-Royce社, Bombardier社를 비롯한 10여개의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Pratt & Whitney社는 최근 정비센터 개소식을 열어 엔진부품 수리 및 지원을 시작함.


- 이에 국내 항공우주MRO기업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싱가포르 시장을 발판 삼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함.



○ 한국항공산업(KAI) 수출형 고등훈련기 “T-X” 수출 기대


- 이번 에어쇼 기간 중 KAI 하성용 사장은 미국 Lockheed Martin社 카발로 사장을 만나 美 공군의T-X 사업의 성공적 수주를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음.


- T-X 사업은 초기 350대(약 17조원) 규모로 미 해군과 가상적기 물량을 합치면 모두 1천대(5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며, 이 사업은 금년 말 美 공군의 입찰공고 후 평가를 거쳐 2017년 하반기 중 최종 선정이 이뤄질 예정임.


- KAI는 다목적 국산 고등훈련기(T-50)가 美 공군의 차기 훈련기 기종으로 결정되면 제3국 시장 물량 약 1천대도 추가 수주가 가능하여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을 T-50으로 평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음.



○ 올해 총 공개주문액 US$123억 기록


- 이번 에어쇼 공개주문액은 총 US$123억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지난 에어쇼가 열린 2014년의 공개주문액인 US$320억에 비해 매우 낮음


- 이와 같은 결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을 들 수 있음.


- 첫 째, 아시아 경기침체에 겹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2014년에 비해 연료효율성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항공사들이 대체적으로 구형 기종을 더 오래 보유하려 하고 있음


- 둘 째, 전 세계 항공기 수요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케리어들은 지난 몇 년간 걸쳐 1,500대의 항공기를 주문하였으며, 현재 Airbus와 Boeing에 이와 같은 주문이 밀려있기에 항공기를 인도받기 전까지 신규주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 공개주문은 줄어든 반면 올해 비공개주문수는 2014년의 24건보다 두 배 가까이 되는 40건으로 기록 되었으며, 이 중 거의 절반은 항공기정비용 소모성자재(MRO)건이며 나머지 중 9건은 항공기 주문임.



○ 다음 싱가포르 에어쇼는 2018년 2월 6일-11일에 예정됨


-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세계적 항공우주산업 허브로 자리를 매기고 있는 현 시점에, 국내 관련분야 기업들은 수출타진을 위해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세계적 기업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함.


- 따라서,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각국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흐름, 혁신적인 기술, 수요현황 및 협력기회 파악을 위해 2018년에 열릴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를 고려해볼 수 있음. 




자료원: Singapore Airshow 2016 공식 홈페이지, The Straits Times, 매일경제 및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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