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번째를 맞이하는 Pacific Dental Conference (이하 PDC)는 서부 캐나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치과 전문 박람회이며, 캐나다 치과 의사회 (Canadian Dentist Association)와 공동 주관하였음. 이번 2016 PDC에는 260여개 참가업체가 전시를 하였고 13,000명 이상의 치과 의사, 치과 기공사, 덴탈 하이지니스트 등 여러 치과 관련 종사자들이 방문하였음. 현지 산업 종사자들이 직접 참관하기 때문에 제품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며 후속 판매도 기대할 수 있음.

• 각종 부대행사

이번 PDC에서는 다양한 덴탈 제품의 홍보 및 전시뿐만 아니라 최근 치과 의술을 주제로 치과 의사 및 종사자들이 직접 세미나를 진행하며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였음. 전시회 참가자들 앞에서 의술들을 직접 시연, 발표하고 전시장 내 라운지를 마련하여 관련 종사자들끼리 충분히 소통하고 인맥을 형성할 수 있는 유익한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되기도 하였음.

• 빠르게 발전하는 기기 기술력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 현재 캐나다 치과시장의 화두는 기계자동화였음. 과거 직접 손수 작업을 진행해야 했던 시술들이 캐드캠, 레이저머신 등 신기술을 탑재한 여러 장비들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뛰어난 결과물을 가능케 하였음. 예를 들어 포터블 쉐이드 라이트 제품 경우, 몇 만불 시가의 값비싼 촬영기 대신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의사가 직접 환자의 구강 상태를 확인 및 사진을 찍을 수 있게하여 바로 치과기공소로 결과물을 보내 병원에서 오고가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음. 덴탈 시장 내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력을 뒷받침하여 많은 캐나다 치과 의사들이 자신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동 전시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음.

• 2016 밴쿠버 무역관 최초 한국 홍보관 개최

올해 KOTRA 밴쿠버 무역관에서는 파트너사인 EDI Ceramics사와 함께 최초로 동 전시회에 한국 치과기자재 홍보관을 개설, 운영하였음. Spident사, Denstar사를 포함하여 총 9개 업체들이 참가하였으며 샘플 전시와 영문 카탈로그로 관련 종사자들에게 제품들을 소개하였음. 한국관 내 가장 각광받은 제품은 S사의 치과 임상제였으며, 뛰어난 품질 대비 현지 시장 가격의 2배 이상으로 저렴한 제품으로 많은 치과 의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음. 다양한 참관객들이 부스를 찾아와 제품들에 대해 문의하였으며 샘플들을 통해 만족도를 표하며 향후 구매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음. 실제로 많은 한인 1-2세 치과의사들이 동 박람회에 대거 참가, 국산 제품의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관의 직접적인 홍보에 도움을 주기도 하였음.

• 해당 전시회 활용방안

캐나다 내 치과용품은 제조업체가 드물어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품목 중 하나로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장규모 성장을 예상함. 최근 계속되는 이민으로 인한 캐나다 인구 증가와 베이비 부머의 노령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치과 용품에 대한 수요 및 관심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여러 전시회,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치과 전문의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홍보활동이 매우 중요시되며 주로 치과의사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제품들이 판매된다고 함.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홍보관 외 HiOssen, Dia Dent 등 한국 기업들이 개별 참가하여 캐나다 치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음. 따라서 타 신규 국내업체들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연구자료 및 레퍼런스 증빙 제시 및 전시회 참가로 관련 산업종사자들에게 홍보해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을 기획하면 좋을 것 같음.

자료원: PDC 웹사이트, 전시회 참가, 무역관 내부 자료, 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