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2016 벨기에 베이비페어
(Babyboom Brussels)
■ 전시회 특징
브뤼셀 베이비붐 전시회는 1996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며, 올해 30주기를 맞은 벨기에의 대표적인 육아용품 전시회이다.
임신, 출산, 육아 관련 대표 브랜드들과 제품들이 전시되며, 일부는 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 출산, 육아, 조기교육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업체는 대부분 인근 국가들의 대기업으로 이미 부모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이 다수 참가하며, 해가 지날수록 예비 부모 및 영유아 부모들에게 벨기에 內 최대 규모의 베이비 페어로 인식되어 자리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 전시관 구성
벨기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뤼셀 엑스포는 총 1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뤼셀 베이비붐 전시회는 2016년 기준, 100여개 참가 업체들의 부스로 브뤼셀 엑스포의 11번째 전시관(총 면적 약 11,000m²) 전부를 가득 메웠다.
사진 1. 전시장 내부 전경
■ 참가부스 정보 및 입장료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사전 구매가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일당 8.50유로이다(당일 구매 시 12유로). 12살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료가 무료이며, 전시회 내부에는 안전관리자가 상주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및 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사진 2. 전시관 내 보육시설
■ 올해 박람회 특징
이번 베이비붐 전시회 중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한 Nestle는 분유 및 이유식 판매를 카페 형식으로 제공하였으며, 전자레인지, 유아용 식탁 및 유아용 의자들을 다수 준비해 휴게실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Nestle외에도, 이유식 및 분유를 제조하는 업체인 Nutricia와 유기농 이유식 제조사인 HIPP은 모두 프로모션 가격으로 제품 판매를 하고 있었으며, HIPP 같은 경우에는 현장 시식 형식으로 시선을 끌었다.
Pampers는 미니 포토부스를 여러 개 설치해 즉석 프린트된 기념사진을 남겨주었으며, 메일주소를 기입하여 사진과 회사 뉴스레터를 전자메일로 전송해주는 전략을 보였다. 또한, 기저귀 대표 회사답게 아기용 기저귀 교환대를 여러 개 설치해 부스엔 항상 부모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외에도 전시회 공통적으로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부문은 경품추천으로 부스마다 해당 업체의 신제품에 대한 퀴즈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이는 주로 태블릿 PC 및 설치된 터치스크린 부스를 통하여 방문객 정보를 받아 진행되는 형식이었다.
마지막으로 올해 베이비붐의 가장 큰 스폰서이었던 SKODA는 전시회 內5개의 크고 작은 부스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공간에서 패밀라카로 자사 내 인기가 많은 SUV 및 승용차를 쇼케이스했다.
사진 3. Nestle 프로모션용 사진촬영 이벤트 사진 4. 휴대용 유모차 신제품
사진 5. Pampers 프로모션용 즉석사진부스 사진 6. Pampers 부스 내 기저귀교환대
■ 주목을 끄는 부대행사
방문객들의 가장 큰 주목을 끈 행사는 단연 경품 추천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마다 응모하기 위해 부모 및 예비부모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 많았다. 아기 피부용품으로 인지도가 높은Mustela는 샘플을 받기 위한 부모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벨기에 대형 유아용품 판매점인 Dreambaby에서는 1200유로 상당의 아기용품을 경품으로 준비해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이외에도, 행사가 진행되는 3일간 컨퍼런스 부스에서는 패밀리 코칭 전문가, 이유식전문가, 소아과의사 등 업계 전문가들의 연설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으며, 네덜란드어와 불어로 동시통역으로 전달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 7. 다음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는 직원들
■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벨기에 베이비붐 전시회는 단지 상품 전시만이 아닌 현지 보험회사 및 서비스 형식의 업체 참여가 활발한 전시회로 전문 바이어들 보다는 대부분 실제 부모 및 예비부모들이 주로 방문하며, 특성상 전반적으로 모든 부스에서 경품 및 샘플 홍보가 활발한 분위기를 띄고 있었다. 영유아와 함께 방문하는 방문객이 많은 만큼 다양한 편의시설도 볼 수 있었으며 이를 이용한 대기업들의 마케팅 전략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Baby Award 2016으로 선발된 올해의 유아용품 중 이전에 현지에서 크게 사용되지 않았던 자외선 소독기 및 가습기 등이 뽑혀 점차 육아 트렌드가 변화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Pampers, Stokke, MaxiCosi, Nestle 등 인지도가 높은 인근 국가의 브랜드들이 화려한 부스로 다수 참여하고, 전문가들의 연설 등이 이루어져 전문성을 자랑한 반면, 역외 국가들의 참여가 거의 전무하며 중소기업들의 부실한 부스가 구석에 자리하고 있음으로 아직까지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기에는 발전 요소가 있는 전시회로 평가된다.
출처원 : 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