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① 전시회의 특징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세제 개혁안에 포함되어 있는 ‘금전등록기 의무화(Registrierkassenpflicht)’와 관련하여, 최근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열린 특별 전시회이다.
전시회의 성격은 기존 전시회와 달리 오스트리아 기업인들에게 관련 법과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성격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회 성격상, 수도 비엔나뿐 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비엔나에서 전시회가 개최되기 전에 오스트리아의 다른 연방 주에서도 1월 7일부터 20일 까지 각기 다른 도시에서 하루씩 전시회가 사전에 개최되었다. 이와 다르게 비엔나와 인접한 니더외스터라이히(Niederösterreich) 주에서는 비엔나 전시회가 끝난 뒤, 3월 10일 하루 동안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금전등록기 의무화 조치와 관련하여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WKO)는 2016년 1월1일까지 해당 금전등록기 설치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2017년 1월 1일부터는 정부가 모든 현금계산을 디지털화 하여 인터넷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업체들에게 법으로 규정했다. 금전등록기 관련법의 목적은 정부가 오스트리아 기업들에게 금전 등록기 설치를 의무함으로써 자영업자들 특히 요식업계의 매출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세수 확대 및 공정한 과세 체계를 달성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②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금번 Registrierkasse-Messe전시회에는 60여 개 금전 등록기계 관련 회사가 참가했다. 전시회 참가 업체들을 살펴보면 금전 등록기 생산업체를 비롯하여 상당수의 IT 솔루션 업체가 있었다. 니더외스터라이히(Niederösterreich) 주에서 개최한 설명회는 약 70여개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였다.
참관객 수는 WKO에서 따로 공시하지 않았으나,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볼 때 1만 5천 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WKO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기업들 중 1만5천여 개 오스트리아 회사들이 아직 금전 등록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 참관객들의 유형은 아직 금전 등록기를 구비하지 않는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③ 전시관 구성
금번 Registrierkassen-Messe전시회는 비엔나에 위치한 조핀젤레(Sofiensäle)라는 건물에서 개최되었다.
조핀젤레 홀은 한 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은 700 ㎡이다. 동 전시회가 특별 전시회 성격의 전시회로 매년 개최되는 상설 전시회가 아니며, 오스트리아 회사들의 관련 법률 이해와 소프트웨어 컨설팅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상설 전시회들과는 다르게 전시회 편람이 따로 출판되거나 공시되지 않았다.
④ 전시회 주요 전시 품목 및 주요 관심 품목
전시회 특성상 주요 제품은 전자 금전등록기였으며, 오스트리아 기업인들의 관련 법률의 이해를 돕고자 재무관련 컨설팅 회사들도 많이 참가했다. 그리고, 세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는데, 기업의 금전등록을 관리하기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PC 프로그램도 소개되었다.
⑤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WKO에서는 오스트리아 기업들에게 관련 세법에 대해 설명할 수 있었고 전자 금전등록기기,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고 평가 했다.
이와 반대로 오스트리아의 기업인들은 대체적으로 불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전자 금전등록기 도입 자체에 회의적인 기업인들도 있었으며, 관련 기계와 소프트웨어 값이 비싸 구매가 부담스럽다는 기업인들도 많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기업인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료원 :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www.wko.at) 보도자료 및 빈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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