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2016 북미 국제 오토쇼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참관기>
※ 세계 3대 국제 오토쇼 북미 국제 오토쇼 – 매년 1월에 개최되며 디트로이트 오토쇼라고도 알려져 있음 프랑크푸르트 국제 오토쇼 – 참가업체 및 전시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도쿄 국제 오토쇼 – 참관규모에서 세계 최대 (바이어 5만, 일반인 150만 이상) |
□ 전시회 개요: 2016년 북미 국제 오토쇼
○ 디트로이트 자동차 딜러 협회 (Detroit Auto Dealer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국제 자동차 오토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인 디트로이트 시내 Cobo Center에서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1월 11일부터 1월 24일까지 개최되었다.
○ 동 행사는 매년 1월에 개최되기 때문에 세계 신차 출시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GM, 포드, FCA, 토요타, 닛산, 혼다, 현대/기아, 폭스바겐, BMW, 벤츠 등 세계 대부분의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이 전시 업체로 참가하였으며 Aisin, Denso, ZF 등 메이저 1차 벤더 (Tier-1) 업체들도 다수 참가하여 신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부품을 소개하였다.
□ 주요 전시품 트렌드
○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 대거 전시
- 토요타,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의 완성차 업체 대부분이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연료 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대거 전시하여 모든 전시품의 절반가량이 친환경 산업과 연관되어 있었으며, 뚜렷하게 발전하고 있는 친환경차 산업에 대해 실감할 수 있었다.
○ 토요타 자동차, 세계적인 하이브리드차 기술력 과시
- 인터뷰를 진행한 일본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토요타 관계자는 현재 동사가 순수 전기차는 현재 주력으로 삼고 있지 않으며, 하이브리드 차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 토요타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프리우스 2016년 형 (4세대)을 선보였는데, 불과 2만 4천 달러 대의 가격에 50 MPG (갤런 당 마일)를 넘는 높은 연비로 참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 그 외 최신 수소연료전지차 (FCEV) 모델 미라이가 전시되었는데, 2016년 현재 미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이미 출시된 상태이며 美 동부 지역으로 출시 지역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 전시회 이모저모
○ 닛산, IDS (Intelligent Driving System) 컨셉으로 주목
-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선보인 IDS 컨셉카는 제한적인 수준의 자동 운전 기능 외에도 운전자 없이도 자동 주차 및 충전이 가능한 고도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하였다.
○ 순수전기차 Leaf 신형도 선보여
- 닛산 자동차는 또한 동사의 인기 순수전기차 모델인 Leaf 2016년형을 선보였는데,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가 107 마일 (약 171 KM)에 달해 전기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던 짧은 주행거리에 많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그밖에도 연간 연료 소모비용이 600 달러 수준에 불과하고 급속 충전 시 소요 시간이 30분 수준으로 경제성 및 운전자 편의성 향상이 주목된다.
□ 한국관 참가 현황
○ 현대 자동차 참가 현황
- 현대 자동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형 제네시스 모델을 선보였으며, 전시 공간도 현대 자동차와 따로 마련해 뚜렷한 브랜드 차별화 및 고급화를 시도하였다.
-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럭셔리 세단 G90은 렉서스/BMW/벤츠와 같이 미국 고급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현대 자동차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 친환경 자동차로는 북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나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전시하여 주목을 끌었다.
○ 기아 자동차 참가 현황
- 기아 자동차는 최근 북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SUV 모델인 소렌토를 중점적으로 홍보하였으며 참관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었다.
□ 향후 전시회 전망 및 시사점
○ 이번 행사는 27회째 행사로 전년보다 더욱 규모가 증가하였으며, 2017년 비슷한 시기에 디트로이트 Cobo Center 전시장에서 28회 행사 개최 예정이다.
○ 토요타, 닛산, 스바루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각종 첨단 신기술을 선보여 GM, Ford 등 미국 업체들을 압박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실제로 토요타의 경우 미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포드 자동차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2016년 중 포드를 제치고 미국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또한 향후 토요타 등 일본 완성차 업체와 현대/기아 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HEV), 수소연료 전지차 (FCEV) 등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 벌이는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원
전시 홈페이지 (www.naias.com) 및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