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6-12-30 조회수 : 1062



<2016
SAE 세계 자동차 부품 전시회 참관기>

 


전시회 개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


- SAE 세계 자동차 부품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 중 하나로, 2016년 행사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디트로이트 시에서 4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 2015년에는 참가하지 않았던 토요타 자동차와 같은 대형 완성차 업체들도 이번 행사에는 대거 참가하여 신기술을 도입한 자동차를 소개하였으며 완성차 업체에 직납하는 글로벌 규모의 1차 벤더들 다수 참가하였다. (Aisin, ZF-TRW, Jatco, Denso, Johnson Controls )


- 2016년 행사부터는 작년 대비 규모가 증가하여 자동차 부품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직원 채용 박람회(Career Fair)도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한국관 참가 현황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 15개사 참가


- 동 행사에는 SAE 주최당국의 엄격한 심사에 의해 선정된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 총 15개사가 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하였으며,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 ()아인글로벌에서 지원하였다.




전시회 이모저모



토요타 자동차, 삼륜 전기차 I-road 테스트 주행 서비스 제공


- 토요타 자동차는 삼륜 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차인 I-road를 주행할 수 있는 공간을 전시장 구석에 마련해 두고 참관객들에게 무료로 테스트 주행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 I-road는 오토바이의 날렵함과 일반 자동차의 승차감 등 각 장점을 모두 살린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2명이 탑승 가능하고 도심 주행 전문 미니 전기차로 개발되었다.


- 순수전기차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며, 일반 승용차의 주차공간에 2대 이상 주차할 수 있고 1회 충전 시 최대 50km 까지 주행 가능하다.


- 일본 도쿄와 프랑스 Grenoble에서는 이미 출시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연방/주 안전기준을 통과한 이후 캘리포니아 주에서 출시 예정이다.





주요 전시품 트렌드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 EV 버전 공개


- 현대 자동차는 야심작인 친환경 전기차 아이오닉 EV 버전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다.


-현대 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오닉은 순수전기차 버전, 하이브리드 버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세 버전으로 구성되어 2017년 초 출시될 예정이며 토요타 프리우스, 테슬라 모델 S등의 경쟁 모델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토요타 자동차) 4세대 프리우스 신형 선보여


- 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3위의 토요타 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프리우스의 최신형 4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 토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프리우스는 현재 미국 하이브리드 차 시장의 60%라는 압도적인 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4세대 모델은 연비가 더욱 개선되어 52~56 갤런당 마일이라는 우수한 연비를 기록 중이라고 답변했다.



(FCA 자동차) 하이브리드 미니밴 Pacifica


- 친환경차 개발에서 타 완성차 업체들에 다소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FCA는 미니밴 Pacifica 2017년형의 하이브리드 버전 (HEV)을 동 행사를 통해 공개하였다.


- PacificaFCA의 기존 모델인 Town&Country를 대체하는 모델로, 하이브리드 버전은 80 갤런 당 마일이라는 우수한 연비를 보유하며, 전기 배터리만으로 3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016년 말 출시 예정)


- FCA 관계자에 따르면 Pacifica는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디세이 등이 각축을 벌이는 미국 미니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개발되었으며, 미니밴이 가진 스테레오타입을 바꾸기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 도입으로 미니밴임에도 크로스오버 (CUV) 차종에 유사하다고 하다.





참가업체 인터뷰 내용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S사 인터뷰 내용


- 동 행사에 처음 전시업체로서 참가한 한국의 자동차 부품 업체 S사 관계자는 이번 SAE 자동차 부품 전시회가 특히 신기술을 중시하여 각 자동차 기업의 구매 담당자 보다는 기술/개발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라는 인상을 느꼈다고 답변하였다.


- 실제로 동 행사 참석자의 70%는 자동차 R&D 혹은 제품 개발/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SAE 주최측 발표)



현지 참가업체 F사 인터뷰 내용


- 미국 미시간 주 Auburn Hills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업체 FEV 사는 이번 행사에서 3 실린더로 다운사이징에 성공한 엔진 제조 기술을 선보였으며 연비 개선과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서 엔진 다운사이징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트렌드라고 밝혔다.


- 엔진 다운사이징 시에는 주행 시 엔진과 파워트레인에 더욱 부담이 가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기술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답변하였다.



시사점 및 전망



2014년부터 지속되는 글로벌 저유가 기조에 의해 전기차/하이브리드 차 산업이 다소 위축되었음에도 불구, 이번 전시회의 컨셉은 친환경혹은 린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양한 종류의 전기차, 수소연 전지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관련 기술들이 대중에 공개되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벤처기업들의 경우도 낭비되는 엔진 열 에너지의 재활용 기술 등 친환경적인 기술들을 선보였다.




매년 4월에 개최되는 동 행사에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참여가 증가할수록, 자동차 부품 산업의 트렌드 파악과 관련 현지 바이어/엔지니인맥 구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AE 주최당국이 참가 기업을 자동차 신기술/신소재 관련 기업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자동차 신기술 보유 기업들이 행사 참가 시, 미국 자동차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원: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원의 방문 및 참가업체 인터뷰 기록, 전시회 주최 웹사이트 www.sa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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