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6-12-30 조회수 : 956

 



 


□ 박람회 개요



○ 119회 CANTON FAIR


- 2016년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광저우의 파저우 전시장에서 제 119회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 (The 119th China Import and Export Fair, 약칭 Canton Fair) 1기의 개최로 장사진을 이룸.


- 중국 상무부, 광동성 정부가 주최하고 중국 대외무역센터(China Foreign Trade Center, CFTC)가 주관하는 중국 최대의 종합 전시회로 매회 20만 명 내외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캔톤페어는 1957년 춘계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 해 59년 째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음.


- 이번 제119회 전시회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파저우 전시장의 A, B, C 구역의 전시관을 전부 사용하였으며, 그 면적은 약 118만 평방미터로 잠실 종합운동장 14개를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에 달함.


- 캔톤페어는 그 전시품목의 성격에 따라 총 3기로 진행되는데 한국관은 1기 와 3기에 구성됨. 상세항목은 아래와 같음.














제 1기


전자 및 가전 제품, 기계설비, 철물기재, 건축자재 등


제 2기


생활소비재, 선물용품, 가정용 장식품 등


제 3기


식품, 농산물, 가정생활용품, 방직원단류 등


 


광저우 무역관 자체촬영


자료원: 광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의 특징



○ 전시회 추이


- 1957년 1회(춘계) 개최 후 금년이 59년째. 약 16 여개 전문품목을 전시 하는 종합 박람회로서 60,233개사가 참가하여 118만㎡ 전시 면적에 3기(매기 5일)에 걸쳐 전시회 수행.


- 표제 박람회는 단일 종합박람회로는 중국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 세계 약 20만 명 내외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하여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유망전시회로 손색이 없음.


- 이번 119회 1기 4월 18일까지만 해도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 방문 해외 바이어수는 93,828명이며, 5년 만에 지난 기수 대비 바이어수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남.


- 1기 참관바이어 중, 아시아주(59.21%), 유럽(13.47%), 아메리카(14.18%), 아프리카(9.97%), 중국 홍콩(8.39%), 인도(6.85%), 미국(4.21%), 말레이시아(3.51%) 에서 온 해외 바이어수가 가장 많았음.


- 이는 중국 국내 전시회 참가기업들의 불만인 “미주 유럽 바이어가 갈수록 줄고 있다.”는 현상을 최초로 바꾼 것. 향후 보다 많은 한국기업이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 등을 정책적으로 배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광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 한국관 구성



○ 한국관 분위기


- 이번 119회 춘계 전시회 1기 한국관은 B구역 9.3 국제관에 자리하여 총 68개 기업, 82개의 부스로 구성됨. 총 부스 면적은 738s/m.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제품시연 등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각국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 많은 해외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져 국제관에서 가장 성황을 이룸. 특히 인기 품목이 착즙기,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생필품이 아닌 품목으로, 웰빙(welbeing)의 수요가 두터워짐을 알 수 있었음. 업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게 아직 출시 전인 제품을 시연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쳤음. 기존 참가 업체들은 주로 기존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A/S, 반응 및 추가 오더 등의 기존 바이어 관리를 기반으로 전세계의 바이어가 모이는 캔톤페어의 특징에 맞게 아직 업체가 진출하지 않은 국가의 신규바이어 유치를 목적으로 참가해 상담을 진행함. 신규 참가업체들은 제품의 생소성의 이유로 처음 며칠은 제품 소개를 위주로 진행하다가 전시회 중`후반부에는 유력 바이어들을 유치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음.



○ 전시품 트렌드


- 매 회 한국산 제품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 고급스러운 제품이미지로 중국산 제품을 비롯한 일부 경쟁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음. 물론 중국산 제품이 다양한 차이점을 두는 등 경쟁력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한국 시장에서 기술개발 및 생산 이후 시장 반응을 살피고 사양된 기능을 특이점으로 내세우는 등 아직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중국과의 기술 차이를 10년 정도로 보고 있으나 점점 짧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경쟁우위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술 개발 제품 성능 향상, 디자인 고급화 등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짐. 하지만 가격탄력성이 높은 대다수의 중국 소비자를 타겟으로 할 지, 제품차별화를 통한 높은 마진율이 가능한 프리미엄층을 타겟으로 할지는 국내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임. 더불어 거대 시장인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를 이해하고 빠르게 적응해야 하며, 아직 시장 인지도가 낮으나 가능성이 풍부한 제품을 꾸준히 발굴하는 것도 중국 진출 방안 중 하나임.


 



자료원: 광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 한국관 주요품목 소개 및 동향, 바이어 반응



두영티앤에스


- 동사는 LED투광기 제조업체임. 기존에 조명관련 개별 전시회에만 참여했었는데 금번 캔톤페어 참여를 통해 인식이 바뀌게 됨. 세계 각국의 바이어가 참관하여 개별국가의 특성 파악이 용이해 개선점 도출 및 관련 국가 진출에 도움이 됨. 중동의 경우, 에너지 절감기술을 동반한 프로젝트 수행시 국가에서 지원이 되어 관심도가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동남아와 유럽 순으로 관심을 보였음. 기존 LED 투광기는 기능과 디자인이 모두 획일화되어있는 반면 당사 제품은 조사길이가 길고 눈부심이 적어 LED가 지닌 단점으로 모두 개선했고, 디자인이 우수하고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바이어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음. 다만,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장애요인이 됨. 동 박람회는 매우 다양한 채널로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만날 수 있어서 좋음.



한샘


- 동사는 새로 출시한 블렌더를 전시. 진공에 의한 블렌딩이 기존에 없던 기술이라 바이어에게 관심을 받았으며 유통업체가 되고자 할 정도의 인기를 얻음. 특히, 폴란드, 태국과 싱가폴 남아메리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품질, 성능, 가격, 디자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음. 본 전시회를 통해 동사는 아이템관련 업종의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구매의사가 충분한 바이어들과의 매칭이 많았음. 또한, 신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고 계약 체결까지 이르는 경우가 다수라는 점에서 계약 체결에 적합한 전시회라는 업체의 평가를 받음.



□ 한국관에 대한 평가



○ 규모


- 이번 회 한국관은 738s/m 규모로 68개사가 참가하였고, 한국업체들의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규모를 증가할 필요 있다고 봄.


- 금번 참가한 68개 참가업체 대부분이 박람회 참가 성과에 만족하였으며, 차기 전시회 참가를 희망함. 캔톤페어는 전 세계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는 전시회이고 캔톤페어만 참가하는 바이어도 있기 때문에 기참가기업의 경우 기존 바이어 관리, A/S, 리오더하는 것이 주된 목표. 그래서 참가 수요, 특히 기 참가기업의 재 참가 의사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


- 전시기간에 기타 전시 참관하러 온 여러 한국업체에서도 차기 한국관 참가 신청 가능여부 및 방법을 문의함.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바이어의 다양성과 전문성으로 본 전시회에 대한 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음. 중동 및 동남아 등 에이전시가 없거나 진출이 어려운 나라의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하고 전문성을 가진 바이어들이 대부분이라 계약성사율이 높음. 현재 국내 제조업체는 기술적으로 우위인 일본 제품과 가격적으로 우위인 중국제품 사이에서 고유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음. 이를 위해서는 시장 확대와 각 시장의 소비자에게 커스터마이징된 제품이 필요한데 CANTON FAIR에서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알 수 있으므로 참가업체들의 반응이 좋음.



한국관은 국제관 중에서도 특히 볼거리, 먹거리 등 매력적인 UX로 가장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음. 부스 배정 시, 이를 활용해 주 통로에 체험관이 활성화되어있는 회사를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그리고 참가 회사의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한국관 전체가 부각될 수 있도록 우수 중견, 중소기업을 전면에 배치해 한국관의 이미지 제고를 도모한다면 바이어의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 예상됨.



□ 시사점



○ 주최자 동향: 스마트 캔톤페어, 녹색 캔톤페어


- 119회 캔톤페어 발전이념: “창조, 융합, 녹색, 개방, 공생”(创新, 协调, 绿色, 开放, 共享)


- 중국의 대외무역이 발전하고 경쟁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화, 시장화, 브랜드화, 국제화, 정보화라는 발전 방향을 제시함.


- 전시품 구조 및 품질, 전시서비스수준을 향상시키며“스마트 캔톤페어, 녹색 캔톤페어”건설을 노력.



○ 중국 공산당 제 18회 전국대표대회 및 18회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의 결과에 따라, 캔톤페어의 생태문명건설을 가속화.


- 캔톤페어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에너지 자원 사용량과 폐기물, 오염물, 유해기체 배출 등의 문제를 해결을 위한 노력. 캔톤페어 녹색발전계획을 115회부터 실시하기 시작, 119회에 이르러 부스 장치 녹색기준 달성율 100%를 요구하고 있음.

출처원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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