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6-12-30 조회수 : 1687





2016 홍콩 가정용품 전시회


2016 Hong Kong Houseware Fair






2016 Hong Kong Houseware Fair


2016420일부터 23일까지 홍콩전시 컨벤션센터(HKCEC)에서 2016 홍콩 가정용품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관하는 홍콩 가정용품전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정용품 전시회로, 2015년 기준 115개국에서 28,000여 바이어가 참가했다. 유아용품, 청소·세탁 용품, 인테리어 용품존이 올 해 새로 신설되었고 이 외에도 벽지, 바닥재, 페인트 등의 인테리어 용품과 주방용품, 욕실용품, 장식용품 등이 전시되어 최신 가정용품의 트렌드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올해 7회를 맞이하는 2016 홍콩 가정섬유제품 전시회도 동시에 개최되어 가정용품전을 찾아온 바이어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아이디어 상품, 자체 디자인 제품이 많아 사진촬영을 엄격히 금지한 부스가 많았다.



주요 전시품 트렌드



주방용품 : 이번 가정용품전에서 눈에 띄었던 품목은 바로 주방용품이다. 특히나 Hall1에 있던 Hall of Elegance에는 이탈리아, 독일, 홍콩 등의 업체가 참석했는데 세련된 부스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 굿 디자인 상품 : 전시장 부스에 전시된 주방용품들은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NG AWARD) 등의 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이 대다수였다. 특히 네 개의 계량컵, 계량스푼을 파스텔톤의 귀여운 풍차모양으로 만든 독특한 주방용품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2) 멀티기능 제품 : 여러 가지 기능이 한 제품에 들어있는 신선한 디자인의 제품도 많았는데 일례로 조리가 막 끝난 뜨거운 음식에 덮개를 덮고, 위치를 옮기려면 오븐 장갑등을 새로 착용해야하는 불편함에서 고안해 만든 오븐장갑용 덮개가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디어 상품들은 어떤 용도인지 단번에 알기 어려워, 설명이 있어야만 사용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식기류



(1) 고급 디자인 제품 : 이번 가정용품전에 출품된 식기류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양에서 주로 사용하는 찜기류의 프리미엄 제품은 해외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몇 제품은 이미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을 정도로 한국 바이어들에게도 인기가 좋음.


(2) 애프터눈 티 세트 : 또한 애프터눈티(Afternoon Tea)3단 플레이트 및 찻잔 세트도 다채롭게 전시되었는데, 꽃무늬와 파스텔톤이 트렌드였다. 홍콩은 영국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아 집에서도 식후에 애프터눈티를 즐기거나 손님 접대용으로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접시 하나만으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트레이(tray)에 대한 판매가 높았다.



베이비 존(Baby Zone) : 베이비 존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부스로, 전체적으로 핑크빛으로 꾸며져 다른 부스와는 차별화를 두었다. 기저귀, 유모차와 같은 기존 육아용품을 포함해 아기텐트, 육아 악세사리 등의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했다.





(1) 프리미엄 육아 용품 : 아기들의 손과 발의 본을 뜨고, 도장처럼 찍어 액자로 만들 수 있는 제품과 동요가 흘러나오며 방수가 되는 어린이용 전동칫솔이 바이어들의 흥미를 끌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한자녀 정책을 폐지한 중국의 바이어들이 특히 많이 방문했으며, 경제능력 상승으로 자녀에게도 프리미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최근 육아용품 소비 트렌드라고 한다.



애완동물 용품존 : 홍콩은 높은 자녀 양육비와 생활비로 인해, 결혼을 하고 나서도 아이보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이에 따라 애완동물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가정용품전의 애완동물 용품존은 Hall 1 가장 왼쪽 구석 위치해 있었지만, 따로 전시존이 마련되어 애완견을 데리고 오는 방문객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지속적으로 좋은 추세라고 한다.




(1) 스마트 밥그릇 : 애완용품 부스 중 가장 눈에 띄었던 부스는 홍콩 SGI사의 스마트 애완동물 밥그릇전시 부스였다. 부스는 전체적으로 파란색으로 꾸며졌으며 실제 강아지처럼 보이는 인형들을 곳곳에 배치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애완동물 밥그릇은 주인의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사료를 먹은 시간과 양을 알려주며, 10,000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애완동물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기술이 탑재되어 애완동물 용품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생각하기때문에,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관 동향




1) BORN&MADE (부스 : 3E-CO7)



- 대표 품목 : 도마 살균기


- 회사 소개 : 도마 및 가위, 칼을 보관하는 동시에 원적외선을 이용한 건조, 자외선을 이용한 살균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이다. 최근 주방 트렌드에 맞춘 모던한 디자인 제품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도 환영받고 있으며, 이번 가정용품전에서는 연평균 습도가 높은 동남아시아권의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2) Aquapick Co., Ltd. (부스 : 3E-C19)



- 대표 품목 : 구강세정기


- 회사 소개 : 양치 후 사용하는 구강세정기를 판매하는 회사로, 전시 부스 상단에 두 개의 텔레비전으로 구강세정기 사용 영상을 틀어놓고, 실제로도 업체 관계자가 시연을 자주 보여줘 제품 사용방법과 효과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해외 바이어외에도 전시회를 찾은 일반 방문객들의 구매가 현장에서 바로 이루어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3) Desizon Co., Ltd. (부스 : 3D-E04)



- 대표 품목 : 생활용 습기제거제


- 회사 소개 : 옷장, 신발 등에 사용하는 습기제거제를 판매하는 업체로, 작년에 비해 더 많은 바이어들을 만나고 바이어의 질도 한층 높아져 이번 가정용품전 참가에 만족한다고 한다. 특히 습기제거제는 연중 습한 홍콩기후에 알맞은 제품이기 때문에, 홍콩 바이어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4) K2L Electronics (부스 : 3E-C01)



- 대표 품목 : 이미용 제품 및 생활용품


- 회사 소개 : 여성용 발열 헤어롤 및 기타 미용제품을 전시했으며 한국에서는 홈쇼핑 판매에 주력하는 업체이다. 부스 벽면에 업체 제품을 판매하는 실제 한국 홈쇼핑 영상 틀어놓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관심을 보였다.



기타 국가관 구성



대만관, 일본관




베트남관, 마카오관




터키관, 인도관



동시 개최 전시회
 


향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조언 및 참고사항


홍콩 가정용품전은 아시아 최대 가정용품 전시회로서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를 만나고 중국을 포함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할 수 좋은 기회이기에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이 전시회를 찾는다. 이번 가정용품전에는 가정용 생필품 뿐만아니라 디퓨저, 액자, 카펫, 동식물 모양의 다양한 조형물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또한 많이 출품되었다. 이를 통해 이제는 가정용품의 범위가 단순한 생활용품에서 벗어나, 실내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는 제품군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홍콩에서 제조된 굿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도 많이 출품 되었는데, 이러한 홍콩 업체들은 대부분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서양권에서 즐겨먹는 피자, 스파게티, 아보카도, 치즈 등을 손질, 조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대부분 홍콩회사는 제품 디자인은 홍콩에서 하고, 내부에 들어가는 정교한 칼날 등은 일본에서 수입, 제조는 중국에서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한 홍콩업체 관계자는 최근 동양권에서도 유럽식 전문 레스토랑이 증가하고 있어 유럽국가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바이어들도 홍콩의 굿 디자인 제품들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한편 Hall 1에 위치한 World of Fine Dining존은 프리미엄 주방용품을 전시하는 스페셜 존으로, 이 곳에는 락앤락, 크린랩이 밀폐찬통, , 지퍼백 등의 식품 보관 용품 전시 부스로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산 식품 보관 용품은 세련된 디자인과 튼튼한 내구성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능이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하였다. 식기류를 판매하는 한 업체는 마카롱, 사탕, 천연 시럽등을 이용해 접시에 그림을 그리는 푸드쇼를 준비했으며, 육아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실제와 유사한 아기 인형을 유모차와 육아 텐트 에 배치해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두었다.


이처럼 홍콩 가정용품전은 세계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며, 보완해야 할 점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한국 업체가 본 전시회를 최대한으로 이용한다면,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출처원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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