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의 특징
2016 어린이 전시회는 모형 엑스포, 공예품 전시회, 아울렛 엑스포, 애완동물 전시회(4월 16일~4월 17일)와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전시회 자체의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그러나 하나의 입장권으로 5개 전시회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동일한 전시장에서 공간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함께 진행된 다른 전시회(모형 엑스포, 공예품 전시회, 아울렛 엑스포, 애완동물 전시회)와 비교하여 어린이 전시회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어딜 가든 붐볐다. 어린이 전시회에서는 아동용 의류·신발, 유모차·젖병·포대기 등의 유아용품, 어린이 체육교실 놀이시설, 교육용품 등이 전시되었다.

□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관람객의 대부분은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 유모차를 끌고 다니거나 아이 손을 잡고 함께 구경하는 부모들이었다. 이들은 유아용품이나 어린이용 의류·신발 등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했다.

□ 전시관 구성

어린이 전시회는 모형 엑스포, 아울렛 엑스포, 공예품 전시회, 애완동물 전시회와 동시에 열렸으며 그 중 어린이 전시회가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어린이 전시회에서는 아동용 의류·신발·악세서리, 교육용품, 체육교실 홍보시설, 영·유아 및 산모용품 등이 전시되었다.

어린이 전시회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모형 엑스포에는 영화나 만화 속 캐릭터, 항공모함, 항공기 등을 축소·재현한 모형, 공예품 전시회에는 악세사리와 공예품, 애완동물 전시회에는 기니피그·거북이·고양이 등의 동물과 관련 용품이 전시되어 있어 어린이 전시회와 함께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비록 다른 주제의 3개의 전시회지만 어린이들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아울렛 엑스포는 의류·신발·인테리어 용품·화장품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성인들이 많이 찾았다. 부모와 자녀의 관심사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전시회였다.

□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2016년 어린이 전시회에는 총 190개사가 참여했다. 그중 라트비아 3개사, 노르웨이 1개사, 러시아 1개사, 스웨덴 2개사 등 핀란드 인근 국가 출신 기업도 있었지만 이를 제외한 183개사는 핀란드 기업이었다.

□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품목 또는 주요 전시 품목
2016 어린이 전시회에는 아동복 브랜드와 유아용품 브랜드가 가장 많이 참가했다. 시즌이 지난 의류 및 신발, 유아용 화장품, 젖병 등의 제품을 할인 판매하여 전시회를 방문한 일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 제품군은 산모용품, 아동용 의류 및 교육용품, 영유아용 용품이었다.

▲유아용품 판매 부스

□ 주요 전시품 트렌드

▲ 어린이를 위한 만들기 교실을 설치한 부스

▲부스에 어린이 전용 스포츠시설과 안전요원을 배치한 어린이 체육교실

어린이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 중 다수는 부스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나 게임을 준비하여 어린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매트리스가 설치된 어린이 체육학교였다. 어린이들이 안전요원의 지도하에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동안, 어린이 체육학교 직원들은 부모에게 체육학교 스케줄, 프로그램, 위치, 체육이 어린이 신체발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의 체험현장을 직접 보면서, 어린이 체육학교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마케팅 효과가 더 큰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 주목을 끄는 부대행사
전시장 한 켠에 작은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원하는 아이들은 무대에 올라가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아이들의 노래에 맞춰 무대 뒤쪽에 있는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아코디언 연주자가 직접 반주를 했다. 무대 앞쪽에 관람석이 있어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앉아서 즐길 수 있었다. 관람석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행사였으며 어린이 전시회라는 콘셉트에 맞는 적절한 부대행사라는 느낌이 들었다.

▲무대에서 사회자와 대화를 나누는 어린이 참가자

□ 참가비 및 입장료
- 참가비
등록비: 320€
참가비: 111€/㎡ (VAT 24% 별도, 부자재 추가구매)
- 입장료​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어린이 전시회는 안전시설과 안전요원을 배치할 때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린이·육아용품 전시와 함께 간단한 놀이시설이 함께 운영되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전시회로 생각된다. 전시회 특성상 어린이들이 많아 혼잡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참가업체의 부스가 큰 편이어서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어린이 전시회를 통해 참가업체들은 이월상품을 판매하거나, 새로운 상품을 홍보하는 효과를 얻었다. 관람객들은 새로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저렴한 가격으로 유아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

자료원 : 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