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의 특징

모형 엑스포는 어린이 전시회, 공예품 전시회, 아울렛 엑스포, 애완동물 전시회(4월 16일~4월 17일)와 같은 전시회장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전시입장권 한 장으로 5개의 전시회를 모두 관람할 수 있었다. 함께 열린 어린이 전시회, 공예품 전시회, 애완동물 전시회 모두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품들이 많아 모형 엑스포에도 어린이들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었다. 모형 엑스포에서는 항공모함, 항공기, 만화·영화·게임 캐릭터 모형, 전쟁무기, 군인, 빌딩 등의 모형과 레고로 만든 도시 모형 등이 전시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진행된 다른 전시회에 비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형 엑스포에 방문하였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게임·영화, RC(Radio Control·원격제어) 완구제품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성인도 많이 찾았다.  

□ 전시관 구성

모형 엑스포 전시회장은 같은 기간 동안 열린 5개 전시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어린이 전시회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어린이 전시회를 둘러보고 나서 여자 어린이들은 주로 전통 수공예품, 액세서리, 나무 공예품 등이 전시된 공예품 전시회로, 남자 어린이들은 레고 모형, 항공기·전쟁무기·군인 등의 모형, RC 완구제품이 전시된 모형 엑스포로 발걸음을 옮기는 듯 했다.  

□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2016년 모형 엑스포에는 총 65개사가 참여하였다. 그중 독일 1개사, 폴란드 2개사, 스웨덴 1개사 등 유럽 기업도 참여하였지만 이를 제외한 61개사는 핀란드 기업이었다.  

□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품목 또는 주요 전시 품목

▲영화 캐릭터 모형 ▲항공모함 모형

청소년, 성인들은 전쟁무기, 군인, 영화·게임 캐릭터 등의 모형과 RC 완구제품에 관심을 보였다면, 어린이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것은 레고로 만든 도시 모형이었다. 각 가정마다 한 세트씩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레고 장난감을 가지고 이렇게 멋있게 빌딩과 놀이기구, 사람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흥미로워 하는 반응을 보였다.

▲레고로 만든 도시 모형

□ 참가업체 부스 트랜드 및 특징 있는 부스 형태/디자인

▲전쟁 군인 모형에 직접 색을 입히고 있는 모형 제작자

모형 엑스포에서는 만화·영화·게임 캐릭터 모형 제작자들이 직접 전시회장에서 모형을 만들고 있어 모형 제작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사진 속의 모형 제작 전문가는 모형에 색칠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제작 중인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함께 보니 흥미로웠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대략 높이 2cm 정도 크기의 매우 작은 모형에 사람이 직접 손으로 정교하게 색을 입힌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RC보트 시운전

▲RC카 시운전

또 전시회장에 서킷을 설치하여 RC카(Radio Control Car)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물 위에 RC보트를 띄워 놓고 전문가들이 직접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관람객의 이목을 효과적으로 집중시킨 업체도 있었다.

□ 참가비 및 입장료

- 참가비: 74€/㎡(등록비 없음, 부자재 추가구매, VAT 24% 별도)

- 입장료​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모형 엑스포는 다른 전시회에 비해 관람객이 적은 편이었고, 참가업체 부스가 지나치게 단순하게 꾸며졌고 조명도 어두워 전반적으로 허전하고 우중충한 느낌이었다. 위치도 외진 데 있는데다가 소수의 업체만 부스에 데코레이션을 해서 관람객 눈에 잘 띄지 않았다. 그나마 전문가들이 거대 레이싱 트랙이나 보트 경기장을 설치하여 RC보트나 RC카를 조작하는 모습을 보여준 업체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스 데코레이션에 신경 쓰고 조명 밝기를 높이면 더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문가의 지도하에 관람객이 RC카나 RC보트를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몇몇 영화·게임 캐릭터를 본 딴 간단한 미니어처 모형에 직접 색을 입히는 이벤트로 관람객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모형 엑스포에 어울리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자료원 : 코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