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1) 전시회의 특징 및 구성
2016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Expo Center Norte 전시장에서 브라질 슈퍼마켓 박람회 “APAS”가 개최되었다. APAS는 매년 7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남미 최대 규모의 슈퍼마켓 박람회이다. 올해에는 35,717㎡ 규모의 전시 공간에 685개 업체의 부스가 마련되어 예년과 같이 약 7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동 전시회는 식품, 서비스, 기계장비, 도매, 유통, 음료, 화장품, 개인위생, 종이, 자동화 등 슈퍼마켓 유통 산업을 망라한 품목들이 전시되어 있었 다. APAS는 중남미지역 식품 홍보와 신제품 출시를 위한 장으로 명성이 높아 남미지역 식품업계의 참가 선호도 또한 매우 높은 전시회이다. 전시회 주최 측에 따르면 금번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총 계약 실적은 약 60억 헤알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주요 참가국은 중국, 미국, 스페인, 한국, 포르투갈, 네덜란드, 터키, 아르헨티나, 칠레 등 8개국에서 참가하였다. 한국의 경우 9개 업체가 153㎡ 규모의 파빌리온을 설치해 참가하였으며 주로 장류, 인삼, 수산물, 주류, 건강제품, 스낵, 면류 등을 전시하였다. 한국관은 한국 식문화 체험홍보관을 설치해 한국음식 시연 및 시식행사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 참가업체 부스 트랜드 및 특징 있는 부스 형태/디자인
브라질 최대 규모의 전시박람회인만큼 식품, 음료, 서비스 등 슈퍼마켓에서 취급하는 모든 제품들을 모두 한곳에서 볼 수 있고, 슈퍼마켓 용품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
4) 향후 전시회 전망
최근 브라질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5년 브라질의 슈퍼마켓 산업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157억 헤알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브라질 총 GDP의 5.5%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금년에는 지속되는 마이너스 성장과 실업률 증가, 높은 인플레로 인한 실질 국민소득 감소로 인해 동분야 성장률이 6.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웰빙’, ‘유기농’, ‘건강식품’과 같은 키워드에 주목하여 브라질 슈퍼마켓 시장을 공략할 경우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2015년 브라질 내 일반 우유제품 판매는 6% 감소한 반면 락토스(젖당) 함유량이 낮은 우유제품의 판매량은 78%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웰빙과 건강에 대한 브라질 국민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APAS 전시회도에도 최대 화두는 ‘건강한 식료품’이 꼽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일본계 이민자들이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정착해 있어 다양한 아시아 식료품들이 활발하게 수입 및 유통되고 있으며, 아시아 식료품에 대한 브라질인들의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식료품류에 매우 까다로운 수입기준과 통관절차를 요구하므로 이와 같은 비관세 장벽을 사전에 숙지한 후 현지 진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전시장 직접 취재 및 전시회 Press Release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