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4-10-17 조회수 : 1252

 

전시회 명

한글

2013 메탈 아시아 박람회

영문

Metal Asia 2013 ( MTA 2013 )

개최기간

2013년 4월 9일 ~ 4월 12일

홈페이지

www.mta-asia.com

연혁

1975년부터 19 회째 개최

(비고- 격년으로 개최되며, 2009년에는 개최되지 않았음)

규모 ( 2013년 기준)

15000s/m, 31 개국

참가업체수

506개사

참관객수

12,500 명

전시분야

Automotive, Aerospace, Oil & Gas, Offshore & Marine, Energy, Electrical & Electronics, Medical,

Metalworking & Parts Manufacturing, Mould & Die,

Contract & Subcontract Manufacturing,

Related Supporting Industries

한국관 참가현황

232 s/m, 19 개사

 

 

 

전시회 개요 

동남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금속 가공 기계박람회로 자리잡은 2013 메탈 아시아 박람회(MTA 2013)가 Singapore Expo에서 2013년 4월 9일부터 4월 12일까지 4일간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31개국 506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약 12,500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였다. 항공우주 관련 산업, 의료 및 오일 가스 등 세 개의 관련 분야로 나누어 참가 업체들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공작기계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특히 해양, 자동차, 항공 분야와 관련된 부품이나 공구 등을 전시한 업체들이 많았다. 국가 별로는 한국 3개관, 싱가포르 2개관, 대만, 독일, 영국이 각각 1개관씩 국가관을 별도로 구성하여 참가하였다. 

 

                       

◎ 전시회 특징

 

박람회장에 들어서자 마자 여러 기계음이 장내를 가득 메우고 있었고 전시 제품의 특성상 대규모의 기계류들이 전시품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크기가 비교적 작은 기계나 부품, 공구류들은 각 부스의 테이블이나 별도의 디스플레이 케이스에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전시회장 입구 쪽에 자리잡은 스위스의 BRUDERER PRESSES 사는 이번 박람회에 자사의 최신 모델인 BSTA 510을 선보였다.

 

BSTA 510은 작년 가을에 유럽에서 출시된 고속 스탬핑 머신으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12대가 판매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또한 이 모델은 사용자가 생산 모드와 테스트 모드를 선택하여 작동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유성기어 박스(planetary gear box)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체의 부스에는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알고 BSTA 510의 시연을 보기 위한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장 중앙부에 자리잡은 DMG/TMORI SEIKI사는 독일의 Deckel Maho Gildemeister(DMG)사와 일본의 Mori Seiki사가 2011년 각각 지분의 20.1%와 5.1%를 나누어 가지며 전략적 합병을 이루어 설립된 기업이다. 독일의 하노버에서 열린 EMO Hannover 2011에 처음으로 공동 참가하여 그들의 합병을 여러 국가의 바이어들에게 알렸고 이번 2013 메탈 아시아 박람회를 통해 그들의 공동 연구와 개발로 생산한 제품이자 업체의 대표적인 밀링 머신인 DMU 100 P duoBLOCK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오일과 가스, 항공 관련 분야에서 사용되는 이 밀링머신의 가장 큰 장점인 최소의 설치 면적으로 최대의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부스 옆의 좁은 공간에 기계를 직접 설치하고 시연하였다. 부스 사이의 통로를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광경이 세계 공작기계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 DMG/TMORI SEIKI사의 명성을 확인시켜주었다.  

 

◎ 한국 기업 참가 현황 

이번 2013 메탈 아시아 박람회에는 총 19개 한국기업이 참가하였다. 부산 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8개사와 인천 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8개사가 참가하였고, 대구 테크노 파크 주관으로 2개의 업체가 참가하였다. 그리고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가지고 있는 한국 공작기계(주)사는 단독 개별 부스로 참가하였다.

 

인천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참여한 프레스 자동화 설비 업체인 경인 엔지니어링사는 범용 N.C roll feeder와 중고속용 N.C roll feeder,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기계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비디오 자료를 준비하여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산 상공회의소는 Hall A4의 뒤쪽에 단체관을 마련하였다. 그 중 산업용 보일러, 탱크, 조선, 플랜트 등에 보급되는 특수 밸브 제조업체인 (주)와이엔브이사는 지난해 전시회를 통해 싱가포르 Global Tech사와의 계약을 이루어 연 6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바이어 확보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이 업체는 업체명을 LED 간판으로 전시해 지나가는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량식 안전밸브인 FSV-1F의 실물 제품 단면도와 동 제품의 작동 테스트 샘플을 전시하였고 저양정식 안전밸브인 LSV-1S, 고양정식 안전밸브인 HSV-3S 등 여러 제품의 단면도를 직접 볼 수 있는 샘플을 전시해 두어 한눈에 보아도 타 업체와의 차별성이 돋보였다. 그 덕분인지 전시회 첫날부터 싱가포르의 바이어들 뿐만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서 업체 관계자는 전시회 참가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전시회 평가 및 결론

 

2013 메탈 아시아 박람회가 다른 국가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시회들 보다 규모는 작지만 매년 참가하고 있는 기업들의 명성이나 그들이 전시회를 통해 현지에서 쌓은 탄탄한 바이어 네트워크, 그리고 박람회에 방문한 바이어들 중 23%가 외국 바이어들 이라는 점을 보면 명실상부 동남아시아 최고의 기계 전시회라는 평가가 허황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몇몇 한국 업체가 사전 준비 부족으로 전시품 준비와 사전 바이어 컨택을 하지 못한 채 참가하여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한 참가 기업들이 지방자치 단체관으로 참가하면서 전시장 외곽에 여기저기 분산되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수준이 세계적으로 우위를 선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준비 부족으로 인해 박람회라는 대표적인 해외 마케팅의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게 된다면 이는 국가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는 인구 5백만의 소규모 도시국가이고 경제구조 또한 제조업보다는 소비 중심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싱가포르에서 매년 5천~6천회의 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싱가포르의 지리적 요인과 물류, 서비스, 통신, 컨벤션에 대한 뛰어난 사회적 제반시설로 인해 싱가포르를 '아시아 시장의 Show window'라고 지칭할 만큼 다른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시회에 참가를 계획하는 업체는 짜임새 있는 사전 준비를 통하여 이러한 싱가포르의 이점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의 인접국가로의 진출 역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출처 : KOTRA 싱가포르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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