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2016 밀라노 장인상품박람회 (L’ARTIGIANO IN FIERA)
■ 전시 개요 및 현황
○ 제 21회 이탈리아 밀라노 장인상품박람회 (L’ARTIGIANO IN FIERA)가 지난 2016년 12월 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총 9일간 Rho Fieramilano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 매년 개최되는 밀라노 장인상품 박람회는 입장료가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개장하였다.
○ 일반 전시회가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의 거래)중심이라면 본 전시회는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로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 전시관 구성
○ 2016 L’ARTIGIANO IN FIERA는 총 9개의 전시 홀(1,2,3,4,5,6,7,10,14홀)을 이용하여 각 나라별로 전시를 진행했다.
< 각 전시관 별 세부내용>
- 1관/2관/3관/4관/6관 : 이탈리아관
- 5관 : 유럽관/ 아프리카관/ 중동 국가관
- 7관 : 유럽관
- 10관 :인도관
- 14관 : 아시아관, 미국관
■ 주요 국가관 소개
○ 이탈리아관
이탈리아관은 총 5개의 전시 홀을 사용하여 각 지방별로(약 30개) 부스를 운영했다. 각 지방별 특산품이 상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Sicilia) 부스에서는 북부인 밀라노에서는 잘 보지 못하는 남부 음식인 아란치네, 디저트 깐놀로 등을 판매했다. 시식과 함께 판매가 이뤄져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사르데냐 관에서는 각종 전통 악기등(Veneto) 부스에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증류주인 그라빠(Grappa)를 다양하게 시식 및 판매했으며 여러 참가업체들은 그라빠를 이용하여 허브나 꽃향기를 첨가해 독특한 술도 전시하여 많은 참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토스카나 부스에서는 피렌체의 유명한 가죽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각 지방마다의 특산물들과 수공예품들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 유럽관
유럽관에는 프랑스, 헝가리, 스페인,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총 31개 국가가 참여하였다. 특히 스페인 관은 큰 규모로 레스토랑을 마련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곳곳에 각 유럽국가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도록 레스토랑이 구비되어 있어서 그 나라별로 음식 특색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 아시아관
아시아관에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한국, 이란 등이 참가했다. 아시아관에서는 인도와 베트남이 크게 국가관을 열었다. 인도관에서는 각종 향신료와 양탄자, 캐시미어 등을 판매하고 베트남관에서는 각종 열대과일을 말린 건 과일을 시식 및 판매했다.
특히, 중국관의 경우 중국 지역별 특산품과 함께 공연무대를 준비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 아메리카관
아메리카관에서는 미국,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등 총 14개 국가가 참여하였다. 콜롬비아관에서는 유명한 원두를 전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였으며 아르헨티나관과 멕시코관은 각종 특산 품과 함께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해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선보이고 멕시코관은 악기연주를 선보였다.
■ 한국관 소개
○ 2016 L’ARTIGIANO IN FIERA에서 한국관은 코트라 주관 하의 7개 업체가 한국 식품, 한국 수공예장신구, 패션 돋보기 안경 등을 선보였고, 한국 홍보관을 설치, 케이팝과 전시참가업체 홍보물을 구비하고 홍보활동을 했다.
■ 주목을 끄는 부대행사 (특별 부스 및 온라인 쇼핑몰)
AF Abitare la casa : 이탈리아의 장인들이 만든 실내 가구와 인테리어 용품 전시
AF Moda&Design : 젊은 디자이너들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의상과 아이디어 상품 전시
AF Passione Creativa : 참여하는 사람 스스로가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해서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부스 제공
-전시회 주최 측은 ARTIMONDO(세계의 수공예품)이란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전시가 끝난 뒤에도 전시회장의 물품들 중 일부를 인터넷에서 판매한다.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 일반 산업 전시회와는 달리 전 세계의 문화와 예술,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 같은 이미지를 받았다. 이탈리아 각 지방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선물 등을 준비하는 전시회의 성격이 있다.
○ B2C 형태(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로 전시가 진행되지만 관람객 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소비자의 취향 조사, B2B로의 연결 가능성 등 활용도가 많은 전시회다.
○ 2014년부터 한국 업체들이 참여했지만 한국관에도 한국의 전통 문화와 공연 등을 준비해이탈리아 및 외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및 이미지: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및 조사, expodatabase.com, 아르티지아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