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람회 개요

2017년 1월 캐나다 토론토의 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 전문 전시회인 IDS (Interior Design Show)가 개최 되었다. IDS는 1999년부터 매년 1월 개최되는 행사로서 금년 전시회에는 245개의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업체들이 참여 하였으며, 약 5만 명 이상의 업계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이 방문하였다. 동 전시회에는 사무용 및 주거용 가구, 생활기기, 바닥재, 융단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 및 제조사가 2017년 인테리어 디자인의 트렌드를 이끌 전시품목들로 전시장을 채웠다.

4일간 진행되는 IDS의 첫째 날에는 전시회의 막을 올리는 오프닝 파티가 열렸다. 둘때 날은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업계 종사자 및 구매 담당자들 대상의 Professional Trade Day이었으며, 구매 담당자들과 업체들의 미팅 현장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셋째와 넷째 날은 디자인에 관심 있는 대중 모두가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 토론토 시장 트렌드

IDS는 캐나다 대표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회로서 토론토 지역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다수의 참가 업체 담당자들과 접촉한 결과, 최근 가장 뚜렷한 트렌드는 점점 작아지는 토론토 집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과 내부를 더 넓어보이게끔 해주는 무채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질감을 통해 하나의 색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였다.

가구 전문점이며 전시회 참가 업체 중 하나인 Jalice Interiors사는 토론토 지역 소비자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크기 및 용도를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소파를 주요 품목으로 전시 하였다. 동사 담당자 Mr. Maziar Mohit의 말에 따르면 소파뿐만이 아니라 의자, 식탁, 조명 스탠드 등 가구들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작게 출시되고 있다고 한다.

금년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회에는 무채색을 활용하는 업체들의 수가 상당했다. 바닥재를 예로 들자면, 최근 젊은층에게는 어두운 색상에서 회색계열의 색상으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원색을 이용한 디자인 및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던 반면 올해에는 하얀색을 이용한 깔끔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된다.

■ 박람회 종합평가

토론토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회는 일반 소비자와 더불어 인테리어 디자인 및 건축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참관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은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보인다. 현지 구매 담당자 및 업계 종사자들과의 1:1 상담을 통해 직접 제품을 보여주고 네트워킹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자리이다. 캐나다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들도 내년 전시회에 참가하여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 차기 박람회 정보

매년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회는 2018년에도 1월 18일부터 1월 21일까지 또 한 번 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료출처 - 현장방문 정보 및 IDS 홈페이지/ 코트라

작성자 - 토론토 무역관 이재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