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10-24 조회수 :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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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및 입장료
웨딩페어는 ‘Public’에게 개방되는 행사인 만큼 인당 20 홍콩 달러를 지불해서 입장권을 구매해야한다. 커플이 함께 전시 참가를 할 경우, 신규 회원 가입을 한 후 다양한 이벤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웨딩페어에서 진행했던 이벤트는 드라이플라워 화환 만들기, 압화 장식 카드, 결혼 날짜 궁합, 생화로 장식하는 반지 방석, 압화 거울 공예 그리고 캐리커처가 있었다. 이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은 캐리커처와 드라이플라워 화환 만들기였으며 해당부스에 직접 찾아가서 예약을 하면 방문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연간 네 번(, 여름, 가을, 겨울) 개최되는 결혼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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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사진:홍콩 지하철 웨딩페어 광고, 우측 사진: 현장 사진. 출처: 코트라 홍콩 무역관, 웨딩페어 홈페이지)


 


2017년 추계 웨딩 전시회는 8 11일부터 8 13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본 행사는 매년 계절마다 진행이 되며 홍콩 아시아 박람회에서 주관을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230개의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약 4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가을 행사에는 올해 여름과 동일한 여덟 가지의 테마로 진행되었으며 3일간 다양한 무대행사가 진행되었다. 여덟 가지 테마는 해외 결혼식, 혼인 전문 변호사, 피로연, 웨딩드레스 촬영 서비스, 메이크업, 예물, 웨딩플래너 서비스, 청첩장 및 답례품 이었다.


여덟 가지 테마 중에서도 특히 해외에서 진행되는 웨딩 촬영 구역에 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진행하는 웨딩 촬영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가까운 한국이나 일본에서 진행하는 웨딩 촬영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한국 촬영을 진행하는 업체들은 저마다 한국 웨딩촬영 진행이 가능하다는 입간판을 세워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하고자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상담이 끊임없이 이어져 한국 웨딩촬영의 인기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홍콩 웨딩전에서 한국의 결혼 문화와는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 것은 결혼 전문 변호사 부스와 결혼 과자 부스였다. 홍콩의 혼인 신고는 한국과 다르게 결혼 등기를 해야 한다. 결혼 등기 당일에는 반드시 변호사, 목사 또는 신부 등을 결혼 증인으로 대동해야한다. 변호사를 섭외하기 전에 예비부부는 결혼식 장소, 일시 등을 확정지어야 하며 그 시간대에 맞는 변호사를 고용해야 한다. 보통 한국에서는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돌릴 때 밥을 사거나 작은 선물을 하지만 홍콩의 예비부부들은 유명한 빵집에서 판매하는 쿠키 세트를 청첩장과 함께 선물하며 결혼식에 초대를 한다.


 


전시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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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은 총 8가지 테마로 구성되었다. 전시관 중에서 결혼식 및 피로연과 관련된 부스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해외 웨딩촬영과 허니문, 웨딩드레스 디자인, 예물, 웨딩플래너 서비스 등이 차례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신부 메이크업, 혼인 전문 변호사, 청첩장 및 답례품 업체들은 비교적 적은 업체가 참가하였다.


전시관은 테마별로 부스를 구획하고 있었다. 전시회 오른편에는 주로 해외 웨딩촬영 업체가 있으며, 왼편에는 주얼리 및 청첩장 관련 업체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왼편에 위치한 해외 웨딩촬영 업체들은 특히 경쟁률이 치열해보였다. 예비 신혼부부들을 유치하기 위하여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홍보 자료를 앞 다투어 나누어 주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에서 진행하는 웨딩 촬영 홍보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증가하였으며 전시장 내부에도 계속해서 한국 드라마 <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의 주제가가 반복 재생되고 있었다.


 


< 전시장 도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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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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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홍콩 코트라 무역관, W.P Korea Wedding Pledge 제공)


 


이번 전시회에 2개의 한국관이 참여를 했으며 웨딩 촬영 전문 업체 S.A.Wedding과 웨딩 플래너 및 웨딩촬영 업체 W.P Korea Wedding Pledge 가 있었다. 필자가 전시를 관람 했을 당시 사람이 적었던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S.A.Wedding에는 꽤 많은 관람객이 설명을 듣고 있었다. 한국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현지 업체들은 많았으나 대부분 한국 스튜디오와 협력 계약만 맺은 관계일 뿐이었다. 본사가 한국인 S.A.Wedding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평가 되어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관련 담당자는 의견을 주었다. 또한 S.A.Wedding은 홍콩 웨딩페어 페이스북 계정에 광고를 올려 전시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부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 하였다.


W.P Korea Wedding Pledge는 관람객들에게 한국 웨딩 플랜을 소개해주었으며 전문 웨딩 촬영 업체로서 한국의 최신식 웨딩촬영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스튜디오 촬영은 서울에서 진행을 하며, 야외 촬영은 서울의 이화 벽화마을, 용마랜드, 한옥마을 뿐만 아니라 양평의 두물머리, 파주의 유럽식 정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W.P Korea Wedding Pledge 부스에는 한국 대표가 직접 현장에 나와 있었으며, 한국 업체로서 홍콩 웨딩 페어에 수년간 참가 해왔다고 밝혔다. 한국 웨딩촬영은 2016년에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약간 주춤한 상황이라고 했다.


 


 


주목 끄는 부대 행사  


 


무대 행사 일정 

 


전시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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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웨딩페어 홈페이지)  


    


전시회 3일 동안 무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예비신부를 위한 메이크업, 웨딩드레스 소개, 살 빼는 운동 등이 주를 이루었다. 신부 메이크업을 해주었던 아티스트는 KBS에서 2015년에 두 달간 방송되었던 에 출연했던 Michelle Ho가 초청되었다. 눈 화장, 볼터치, 하이라이터, 쉐딩 등 얼굴 전반적으로 윤곽을 잡아주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신부의 얼굴 라인을 살려주면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현재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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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웨딩페어는 홍콩에서 진행하는 웨딩 페어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결혼 준비로 분주한 신혼부부를 위해 8가지 테마로 정리하여 한 장소에서 결혼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업체를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설계 했다. 또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아니어도 커플이 데이트 코스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여 참관객의 방문을 유도하였다. 신규 회원 가입을 하면 5가지 이벤트 중 3가지를 직접 무료 체험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한국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이라면 홍콩과 한국의 웨딩 촬영 가격을 비교해보면서 조건에 맞는 업체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을 포함하여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그리고 일본 등지에서 진행하는 해외 웨딩 촬영의 수요가 높음을 이번 웨딩페어를 참관하면서 체감할 수 있었다. 한국이 본사인 웨딩업체는 현지 업체보다 관람객에게 더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최 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국 업체인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보인다. 한국에 체인점이 있거나 한국 회사와 계약을 맺은 현지 업체들 대부분이 간판에 한국을 크게 써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었다.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서 차별화 된 부스 디자인과 홍보를 진행하여 관람객의 관심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출처 - 웨딩페어 홈페이지, 코트라 홍콩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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