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11-17 조회수 : 813


 
전시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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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홍콩 국제 티 페어는 2017 8 17()부터 19()까지 3일간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9회째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중국, 홍콩, 일본, 스리랑카, 인도, 대만, 케냐 등 10개국에서 총 225개의 업체가 참여하였다. 이번 티 페어에는 아프리카 동쪽에 있는 섬나라인 모리셔스에서 처음으로 참가하여 홍콩 매체의 이목을 끌었다. 티 페어는 세계 각지의 유명한 차()뿐만 아니라 차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는 5층 전시홀 F-G 구역에서 전시 되었으며 작년과 비슷한 규모였다. 티 페어 전시 기간 동안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는 4가지 다른 분야의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중 미식박람회가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티 페어, 가전제품 엑스포, 뷰티&건강 엑스포가 차례를 이루었다.


티 페어는 17, 18일 양일간 바이어에게만 오픈을 하였으며 마지막 날에는 퍼블릭으로 진행되었다. 매년 티 페어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차 경연 대회를 선보이고 있다. 참관객들에게는 차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주며 참가사에게는 선의의 경쟁을 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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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홍콩 국제 티 페어는 홍콩 컨벤션센터 5층의 Hall 5F 5G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Tea, Processed tea and tea product, Tea packaging, Tea processing equipment and testing service, Tea ware. Tea bar / organisation, Tea technology, Tea craft: books & decorative crafts and art etc, Tea media, Friends of Tea - Bakery Products/ Confectionery, Sugar & Sweets/ Nuts & Crackers/ Preserved & Pickled Food/ Snacks & Biscuits etc.  10개의 다른 존으로 구성되었다. 전시회 뒤쪽에 는 ‘Tea Gallery’ ‘Tea Tasting Salon’ 무대가 설치되어 총 19개의 세미나 및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각국의 제품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국가관 이모저모


중국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차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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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 좌 사천성, 우 산서성)


 이번 티 페어에서도 중국은 도시별로 큰 홍보관을 세웠으며 많은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스 안은 분주해보였으며, 많은 바이어들과 업체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중국 전통차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뜨거운 차뿐만 아니라 콜드브루 차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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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관람하던 중,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부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들은 복건성의 Su Fu Tea 업체이며, 올해 두 번째로 티 페어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전통차를 우려내는데 장시간이 걸리는 단점을 보안하여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티백을 직접 디자인하여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았다. 젊은 사람들이 점점 커피로 발길을 돌리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관계자는 티백, 차의 끝 맛, 포장까지 젊은 고객층에 맞추어서 만든다고 한다. 향후 더 많은 젊은 사람들이 건강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일본관: , , 쓴맛을 아우르는 일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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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참관객들이 일본의 전통 마차를 시음해볼 수 있는 마차(matcha) 체험존을 마련하였다. 체험존은 일본관의 시작을 알리는 지점인 만큼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체험존 두 테이블은 모두 꽉 차 있었으며, 대부분 홍콩, 중국 참관객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참관객들은 적극적으로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서 마차를 우려내는 모습을 엿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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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2017 티 페어 차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일본의 Relation Tea 부스 앞에는 참관객뿐만 아니라 참가업체들도 모여 있었다. Relation Tea 업체는 7개의 경쟁 부문 중에서 Best Aroma Award’ 상을 받은 차인 ‘Tamaryokucha Ball Green Tea‘를 직접 소개해주었고, 2015년에도 Outstanding Tea Award’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고 전했다. 이 차는 싹이 트기 시작한 작은 잎을 재배하며, 오랜 시간 동안 볶고 난 후에 우려내야 진정한 일본차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차를 직접 시음해보니, 실제로 차의 향이 고소하게 느껴졌으며, 단맛, 짠맛, 쓴맛을 순서대로 맛 볼 수 있었다. 이 세 가지 맛은 오로지 일본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제품을 베이스로하여, 현미를 첨가한 제품도 있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일본차를 소개해주었다.


 대만관: 커스터마이즈 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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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대만 업체인 ‘Dong Jyue’ 업체는 작년에 바이어로 참가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업체로서 티 페어에 참여했다. 이들은 작년 티 페어에서 케냐 참가업체와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는 케냐 업체의 권유로 함께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시장에 있는 많은 업체들은 대부분 찻잎을 직접 재배하며, 자체 생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업체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생산되는 찻잎을 수입하여, 고객 취향에 맞춰 티백에 찻잎을 담아내는 독특함이 있다. 고객이 주문하는 대로 티백을 생산하는 것이 회사의 컨셉이며, 다양한 브랜드를 접목시키는 멀티 브랜드의 개념임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 미팅과 향후 수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목을 끄는 부대행사


이번 홍콩 티 페어를 통해 참관객들은 전 세계 각 나라의 차 문화 및 최신 트렌드를 세미나, 포럼, 경연대회에서 알아볼 수가 있었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은 차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으며, 특히 International Cup Warming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연사를 초청하여 작년보다 풍성한 내용을 전달해주었다.


- 세미나 개최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한국은 차보다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서 커피 수입량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의 차 소비량은 점차 줄고 있다. 하지만 홍콩과 중국의 차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전통차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건강에 신경을 쓰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유기농 제품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인은 당연히 뜨거운 차만 마실 것이라는 인식도 몇 년 후면 바뀔지도 모른다. 콜드브루 차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콜드브루 차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차 산업에 일찌감치 뛰어든 미국과 유럽의 차도 아시아에 널리 유통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본다. 작년 티 페어에는 한국에서 참여한 업체가 있었지만 올해는 국내 참가사가 없어서 아쉬웠다. 한국의 차는 꾸준히 국내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나 국내시장에서만 유통하는 것보다 해외로 수출을 하는 것도 좋은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수출에 관심이 있는 업체라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미팅을 이룰 수 있는 2018 8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홍콩 티 페어를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출처: 별도 표기 외에 직접 촬영


내용 출처: 홍콩무역관, HKTDC, Euro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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