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 2017 인도네시아 수처리 전시회 개요
자료원 : 2017 INDOWATER 디렉토리 최종본(하드카피본)
주 : 동 전시회는 INDORENERGY 2017, INDOWASTE 2017,
INDONESIA INTERNATIONAL SMART CITY EXPO & FORUM JAKARTA 2017와 동시 개최된 전시회로 업데이트 시기 및
자료마다 표기 내용에 일부분 차이가 미세하게 있으나 본 전시회는 수처리 전시회임
2017년 수처리 전시회 부스 전경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ㅇ 전시회는 공공사업부, 무역부, 산업부, 내무부, 자카르타 주정부,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같은 정부기관에서도 대거 참석했음.
ㅇ 7월 12일에서 13일 이틀 동안 7개의 정책 설명회 및 세미나가 개최됐음 .
- 전시 첫날에는 주로 수처리 분야 투자유치와 관련 법규를 설명하는 세미나, 공공사업 분야로의 민간 기업 참여 기회,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민간 기업의 인도네시아 공공사업 참가 사례에 대한 내용임.
- 둘째 날에는 수처리 및 수질개선 기술,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ICT 기술 접목, 인도네시아 하수 처리 사업 기회, USAID와 함께하는 물 안보 워크숍이 진행됐음.
- 마지막 날인 7월 14일에는 인도네시아 지역 수처리 기업인 PDAM사(Perusahaan Daerah Air Minum)와 잠재적 사업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상담 행사가 개최됐으며, 환경 기술 관련 업계 간의 상담회도 진행됐음.
ㅇ 한국관은 KOTRA가 한국보전협회와 공동주관으로 개최했으며, 한국관에는 수위 조절센서, 초음파 유량계, 하수처리펌프, 정수기 및 정수장치 등을 취급하는 우리 기업 총 11개사가 참가했음.
2017 인도네시아 수처리 전시회 한국관 전경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ㅇ 해당 전시회는 Unilever, Coca Cola, Dell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도 참석했음. 전시회 개막은 해양조정부의 루훗 빈사르(Luhut Binsar) 장관이 주도하는 등 규모가 큰 행사였음.
ㅇ 기업이 주도하는 상품 소개 세미나는 3일 동안 총 44개가 개최됐으며, 한국 측에서는 LG 화학과 KOTRA 사업에 참가한 자인 테크놀로지가 참석했음.
□ 전시회 연관 품목 시장 진출 기회
2017 수처리 전시회 참가자 전경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ㅇ 인도네시아에서 식수, 하수 및 위생시설 분야 사업 기회는 무궁무진하며 이는 세계 4위의 거대한 인구 규모, 인구 성장, 급속도로 진행되는 도시화, 도시 경제와 산업의 성장으로 인함.
ㅇ 자카르타(Jakarta), 수라바야(Surabaya), 반둥(Bandung), 발리(Bali), 메단(Medan), 마까싸르(Makassar)와 같은 주요 대도시에서의 현대적 삶의 양식은 인도네시아 내의 물에 대한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음.
ㅇ 또한 2017년 국가 개발계획부(Bappenas, Badan Perecanaan Pembangunan Nasional)에 의하면 약 7200만 명의 인도네시아인들이 깨끗한 식수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정수시설 및 위생설비 확충의 개발 기회가 많이 있음.
ㅇ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인도네시아 국가 중기 발전 계획에는 인도네시의 모든 사람들이 깨끗한 식수와 정수된 물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계획이 포함되고 있음.
ㅇ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의 식수와 상수도 설비, 하수도 설비, 정화조 설비, 위생 기구 설비, 오물 처리, 소각장 설비 등을 포함한 위생설비 이용에 대한 접근은 매우 열악하고, 몇몇 지역의 상황은 더 악화돼가고 있는 실정임.
ㅇ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인도네시아 인구는 2016년 기준 전체 인구의 71.1%에 불가하며 위생설비는 62.14%에 불과함.
ㅇ 인도네시아 국민 전체가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국가개발계획부는 2017년에서 2020년까지 총 275조 루피아(207억7669만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그러나 해당 분야로의 국가 예산은 전체 자금 조달 규모의 30%만 가능하며, 지역 예산은 40%만 가능할 것으로 보임.
ㅇ 나머지 12%는 민간분야와 8%는 국영 기업에서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물 공급 체계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공개발사업으로의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ㅇ 물산업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산업 체계 내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분야이며, 이는 국민 개인에게 식수 공급 및 하수처리 외에도 인도네시아 주력산업인 팜오일, 식음료, 광산업, 석유, 가스 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임.
□ INDOWATER 2017 전시품목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인도네시아 수처리 시장 동향 및 규모
- 인도네시아 하수시설 및 위생설비 시장 규모는 2016년에 4조2000억 루피아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전체 2016년 하수시설과 위생설비 공공 사업 지출은 약 3976억 루피아(약 2989억 달러)였음.
- 2016년에 새로 시작된 프로젝트 일부는 작년에 새로 시작됐음(자카르타의 44개 신규 공동 폐수 처리 시설 프로젝트 등).
- 공공사업부는 사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에서 187억 루피아(약 141만 달러)의 차관을 도입
- 물 공급 및 관리 서비스는 주로 지자체 단위로 인도네시아 지역 수처리 기업(PDAM)이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회사는 식수 공급과 폐수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또한 해당 산업 분야에 민간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주요 활동 업체에는 Sembcorp Industries Ltd.(싱가포르), Dowa Holdings(일본)의 자회사인 PT Prasadha Pamunah Limbah Industri 등이 있음.
- 수처리 시설과 위생설비 산업의 성장은 이들 시설에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펌프, 밸브, 컴프레서, 필터, 탭, 파이프의 수요의 증가로 직결되고 있음. 해당 제품 매출액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임.
- 2017년 펌프, 컴프레서, 탭, 밸브 등의 매출은 14조3100억 루피아(10억7594만 달러)가 될 것이며, 이는 2016년 13조2500억 루피아(9억9624만 달러)를 기록한 2016년 대비 8.04% 증가한 실적임.
2012~2016년 인도네시아 펌프, 컴프레서, 탭, 밸브 매출 추이
(단위: 십억 루피아)
주: US$ 1 = IDR 13,300(2017년 7월 기준 환율 평균치)
자료원: 유로모니터
- 수처리 시설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인 펌프, 컴프레서, 탭, 밸브의 주요 성장지표는 다음과 같으며 해당 부품의 시장 규모나 B2B 판매 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
- 특히 B2B 판매는 2012년 28조6560만 루피아(약 21억5459만 달러)였으나, 2016년은 44조7810억 루피아(약 33억6670만 달러)를 기록하며 5년 전에 비해 56.3%나 성장했음.
2012~2016년 인도네시아 펌프, 컴프레서, 탭, 밸브 주요 성장 지표
(단위: 백만 달러)
주: US$ 1 = IDR 13,300(2017년 7월 기준 환율 평균치) 변환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인도네시아 수처리 전시 품목 인도네시아 전반적인 수입 동향
- 해당 품목군으로만 봤을 때는 수입 실적이 감소하는 실정으로 이는 단가가 저렴해졌거나,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현지 진출이 증가해 발생한 것으로 보임.
- 수처리분야 수입제품의 3%는 한국산이 차지하고 있으며, 아래 품목 중에서 한국산의 수입 실적이 가장 높은 품목군은 파이프와 밸브로 분류되는 HS Code 8481 제품군과 HS Code 8421로 분류되는 원심분리기임.
□ KOTRA가 들려주는 한국관 방문 바이어의 목소리
바이어를 인터뷰하는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직원 Fitri 씨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ㅇ 한국관에 방문한 바이어 4개 업체와 실제로 해당 전시회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시회 참가 이후의 사업 계획 및 인도네시아 물산업 비즈니스 노하우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서 자체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시사점 및 참고사항
ㅇ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우리 참가기업은 이번 전시회가 잠재 사업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음. 전시회 부대행사인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주관 세미나를 통해 인도네시아 물산업 최신 동향, 관련 규정, 최신 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언급함.
ㅇ 2016년 인도네시아 수처리 전시회에서의 전체 거래 실적은 5200억 달러였음. 총 22개국 출신 250개 사간에 206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된 바, 올해도 2017년 수처리 전시회를 통해 상당한 거래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
ㅇ 전시장을 둘러보니 한국관에 비해 중국과 대만관의 규모가 상당했으며, 특히 중국관에 들어갔던 기업 수는 128개사에 달했고 대만관에 속해있던 기업은 28개사였음.
ㅇ 이는 중국 및 대만이 주도적으로 수처리 관련 제품을 다루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바이어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 제품 사이에서 한국 제품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과 제품에 대한 유지 보수 및 보증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 것임을 파악
ㅇ 한국 제품의 가격은 유럽, 독일, 일본 등의 제품보다는 저렴하지만 품질이 좋기로 인식되고 있으나, 바이어 요구사항 수용도 제고, 수출 예정 및 이미 수출이 이루어진 제품에 대한 유지 보수 서비스 및 보증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함.
ㅇ 물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이 대체적으로 한국의 제조업체와 직접적으로 거래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거나 기존 거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제조업체 영업 담당자의 영어 실력이 제품에 대해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할 것
출처 - GTA(Global Trade Atlas), INDOWATER 2017 디렉토리,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보유 자료, 유로모니터, 대한민국 관세청, 이코노미스트 및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KOTRA 해외시장뉴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