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1) 전시회의 특징 및 구성
2017년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브라질 국제 미용박람회인 뷰티페어가 개최되었다. 본 전시회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로, 세계 각국에서 1,500 여개의 업체가 참여하였고, 약 1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는 헤어용품, 화장품, 에스테틱, 네일, 미용도구, 제모, 면도 제품, 남성용 미용제품 등 개의 파트로 나뉘었고, 나흘에 걸쳐 약 100개의 미용 관련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미용 브랜드는 동 전시회에서 신제품 출시를 하거나, 전문 미용사 및 메이크업아티스트를 고용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시연 활동을 펼쳤다.
※주의사항: 동 전시회는 해당 업계 종사자만 참여하는 것이 기본 원칙으로, 참가업체이거나 참가업체, 관련 협회, 관련 유통업체 등 기관으0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함.
2)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브라질, 미국, 멕시코, 영국,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일본, 중국, 한국 및 기타 남미국가와 아프리카 국가 등 15개국 이상에서 참여했다. 한국의 경우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에서 지원하여 11개 한국업체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였다.
참가업체 가운데 마이크로패치 화장품을 생산하는 엔도더마는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인증 취득에 성공하여 본격적인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3) 참가업체 부스 트렌드 및 특징 있는 부스 형태/디자인
4) 향후 전시회 전망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띄게 규모가 커진 시장은 ‘남성 미용용품’ 시장으로, 그루밍 관련 제품의 전시가 대폭 늘었다. ‘그루밍(Grooming)족’으로 불리는 이들은 남성인데도 옷차림이나 화장품 구매에 금전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로써, 최근 브라질에는 이같은 그루밍 족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브라질의 남성 미용 제품 매출은 약 50억 달러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는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에는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복고풍 인테리어로 단장한 남성용 미용실도 급증하는 추세인데 이에 따라 에프터쉐이빙 로션, 샴푸, 헤어젤, 수염 전용 빗, 면도크림용 브러쉬, 면도용 칼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293억 달러로, 세계 4위 규모 수준이다.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평균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전시회의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기업이 효과적으로 브라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인지도가 있는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여 브라질 바이어로부터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 매년 하반기 개최되는 뷰티페어 뿐만 아니라 매년 5월 개최되는 FCE Cosmetic도 우리업체가 참가할 만한 전시회다. 뷰티페어는 화장품, 헤어, 네일, 에스테틱 등 미용을 총망라했다면, FCE Cosmetic는 화장품, 화장품 원료, 용기, 장비 등에 초점이 맞춰진 전시회다.
브라질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의 인증 취득이 필수인 만큼, 관심있는 한국기업들은 ANVISA 인증에 경험 많은 현지 수입업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