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 특징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총 사흘간 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두바이 식품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두바이 식품 전시회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였으며, 110개국에서 총 4200여 업체가 참가, 7만 여명의 바이어가 내방하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전문 식품 박람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두바이 건강복지부 장관, 농수산부 장관 등 UAE 주요 인물 이외에도, 독일 농수산부 장관인 Dr. Gerd Muller, 스코틀랜드 농수산부 장관인 Richard Lochhead 등이 방문하여 두바이 식품 전시회의 높은 위상을 실감케 했다. 

■ 전년대비 전시회의 전반적인 분위기
이번 두바이 식품 전시회는 지난해에 비해 활기찬 분위기를 보였다. 전년대비 참관객 수는 약 39,000명에서 약 70,000명으로 증가하였고, 참가국 수도 2012년에는 75개국에서 2013년 110개국으로 증가하였다. 참가 업체 또한 2012년에는 3300개의 업체가 참가했었으나, 이번 두바이 식품 전시회에는 총 4200개의 업체가 참가하여, 여느 때보다 전시회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또한 UAE를 제외한 전년도 참가 업체는 주로 유럽국가의 참가 업체였으나, 올해는 UAE업체 다음으로 인도에서 총 254개사가 참여하여 유럽 업체들을 뒤로 한 채참가국 순위 2위에 올랐다.

■ 한국관 주요 품목 소개 및 바이어 반응
2013 두바이 식품 전시회에서 한국 업체는 18개사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미미한 참여율을 기록했다. 참여율은 미미하였으나, 농림 수산 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 하에 한국관을 따로 설치하여 많은 바이어와 관람객의 이목을 끄는 데에는 성공했다. 한국관 부스에 한옥과 전통 문양을 넣어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여 한국 및 한국 식품의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한국관 내에 신선한 농산물 특별전시구역을 마련하여 딸기, 파프리카, 미니 토마토 등 우수한 신선한 농산물의 현지 보급 확대를 위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업체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해 중동시장 수출확대 기반조성에 힘썼다.

■ 전시회 이모저모

이번 두바이 식품 전시회에서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식품 회담, Food Inspection Conference등 총 10개에 달하는 회의와 프레젠테이션을 시행했다. 본 회의에는 중동 보건복지기관의 대표, UAE식품 연구회의소 대표, UAE 유명 음식점 대표, UAE에 진출한 프랜차이즈 CEO 등 식품, 영양계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하여 식품안전과, 식품트렌드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한 두바이 식품 전시회에서는 Gulfood Awards를 진행했는데, 예년에 비해 상의 종류가 많아져, 품목, 브랜드, 서비스, 마케팅, 광고 등 다양한 카테고리 별로 상을 수여해 다수의 수상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

■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금번 2013 두바이 식품 전시회는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 평가 된다. 참관객 수와 참가 업체수가 전년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증가했으며, 큰 행사 규모에도 다른 전시회나 예년 전시회에 비해 행사가 차분히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는 바이어 모집 목적에서 나아가 UAE 전반적인 식품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아 학회의 성격을 띠도록 연출을 하였다. 따라서 흥미 위주 전시에서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로 하여금 식품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도모하여 여느 전시회보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출처: 두바이 무역관 자체 조사, GULFOOD 홈페이지)

출처 : KOTRA 두바이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