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2017 벨기에 브뤼셀 농업 전시회
■ 전시회 특징
올해로 70번째를 맞이한 2017 벨기에 브뤼셀 농업 전시회는 2년에 한번 개최되는 농업 분야 가장 큰 전시회로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가며 325 업체들이 참가했다. 하지만 올해 참관객수는 10만 명이 조금 넘는 양상을 보이며 2년 전보다 조금 줄어든 수치로써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줄어들고 그에 대한 관심 또한 줄어드는 벨기에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브뤼셀 농업 전시회의 참관객 구성을 보면 85퍼센트는 농부, 농업 관련 업체 기업가 등 농업에 종사하는 프로페셔널이라고 볼 수 있으며 나머지 15퍼센트는 농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과 농업 분야 전공 학생들, 교직원 등이다.
이 전시회는 Fedagrim이라는 벨기에농기계협동조합에서 맡아 개최되며 주최 측 관계자 Alain Vander cruys씨의 말에 따르면 2015년 전시회 대비 올해 전시회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 양상은 없고 기술이 조금 변화했다고 볼 수 있으며 참가 업체 부스는 큰 브랜드들을 뒤로 배치하고 유명하지 않은 작은 업체들을 참가자들이 잘 볼 수 있게끔 앞 쪽으로 배치한 것이 올해 특징이라고 말했다.
■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올해 총 8개국이 참가한 325개의 참가업체들 중에서 대부분은 벨기에 업체들이며 54개 업체는 네덜란드, 프랑스 30개 업체, 나머지는 독일, 덴마트, 이탈리아 등으로 벨기에 근처 나라들로 구성되었다.
■ 전시관 구성
올해도 2015년과 마찬가지로 전시관은 4개의 테마(Garden Passion, Workshop Live, Smart Farming, Feed the Future)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참가업체들이 보이고자 하는 세분화된 농업 발전과 농업 분야 미래에 대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왔으며 농업 분야가 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제기하고 있었다.
Garden Passion
이 테마는 각 농업 분야 종사자들의 네트워킹을 돕는 역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매일 다른 정원 분야의 테마를 정해놓고 그 테마의 종사자들과 관련된 관계자들을 초대, 그들이 품고 있는 문제점과 의견 교환, 향후 협력에 관해 토론하고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지난 전시회와 다르게 이 테마에서 새로운 이벤트가 추가되었는데 주최 측 Fedagrim에서는 원예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제안 받아 조경기업, 정원협회멤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뽑힌 팀에게 부상으로 1년간 몇 가지 기계를 무상으로 쓸 수 있도록 제공된다고 한다.
Workshop Live
이 테마는 실력있는 기술자를 발굴해내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2개의 기술학교 학생들이 이 테마로 초대되어 현장에서 기계를 수리하고 타 학교 학생들과 경쟁도 하며 농업 기계분야에 흥미를 돋아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420평방미터의 아텔리에에서 두 학교에서 나온 학생들은 전시회 기간 내내 기계를 조립하고 수리하며 동시에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 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조언해준다.
Smart Farming
이 테마는 2015년도에는 센서 분야에 초점을 두어 보여주었다면 올해는 그 센서가 수집하여 보내는 빅 데이터를 가지고 컴퓨터가 분석을 하고 그 자료를 토대로 문제 파악과 해결 방법을 좀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었다.
Feed the Future
올해는 미래를 생각한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3가지 문제에 초점을 두어 콘크리트의 부식, 분뇨 가스, 동물들에게 해를 끼치는 전자파에 대해 문제 제기와 해결 방법에 대해 각각의 업체들은 제품 시연과 발표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었다.
사진1. 전시장 내 동물들 사진2. 전시장 내 시상식 모습 사진3. 전시장 내부 모습
■ 주목끄는 부대 행사
이번 전시회에서도 역시 Livestock Show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동물들의 경주, 가축사육 콩쿠르, 십여 개 지역 특산물 업체들의 제품 판매 스탠드 등 흥미로운 볼거리들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로 두 번째 열린 Farm web awards는 가축사육을 알리는데 가장 효율적인 새로운 미디어 접근 방식을 찾아나가는 콩쿠르이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벨기에 플란더스 지방과 왈로니아 지방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열려 벨기에 크림 제조 방법 공유, 소와 돼지 등 가축 분야 관계자들의 만남, 매일 치러지는 가축들의 경주 등 흥미로운 행사들이 치러졌다.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2017 브뤼셀 농업 전시회는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농업에 대한 믿음에 기본 가치를 두고 행사가 치러졌다고 한다. 특히, 농업에서의 문화, 가축사육, 배터리를 이용한 공급 시설이 현재 발전 중임을 올해 전시회를 통해 중점적으로 보여주었고 농업이 경작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투자 또한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100년 이상 지속되어 올해 70번째를 맞은 브뤼셀 농업 전시회는 참관업체들에게는 현재 처하고 있는 어려움에 도움과 해결책을 마련해주려 노력하고 참가자들에게는 농업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브뤼셀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