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의 특징

 이번 우크라이나 키예프 농업산업전시회는 농축산업전시회와 공동으로 키예프 엑스포 플라자에서 개최되었으며, 300여개 이상의 관련 분야 대표 업체들이 참가하였다. 동 전시회는 연혁으로는 3번째 개최에 불과할 정도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규모면에 있어선 우크라이나 최대의 농업 관련 전시회로, 참가한 업체수와 방문객수에서 이러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식품산업업체, 품종보호기구 제작업체, 식물종자업체 등이었다.

■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수는 약 300여 곳으로,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세계 19개국에서 81개 업체가 참가하였다. 대표적인 참가국은 개최국 우크라이나를 포함,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벨로루시, 영국, 덴마크, 스페인, 미국, 독일, 헝가리 등이었으며, 한국 업체도 참가하였다. 

■ 한국관 주요품목 소개 및 동향, 바이어 반응

 한국업체로는 키예프 무역관에서 지사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대원GSI가 참가하였다. 대원GSI는 농산물 가공부분에 특화된 업체로, 건조저장 시설, 색채선별기 등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시장은 경제위기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업체의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은 우크라이나 경기 침체도 잊게 만들만큼 뜨거웠다.

■ 전시회 이모저모

 전시회 기간 동안 다채로운 행사들도 같이 진행되었다. 안정적인 농업생산량 증대를 위한 국제 포럼과 네덜란드-우크라이나의 공동 컨퍼런스를 비롯, 농업과 경제, 과학분야까지 총망라한 각종 세미나들도 진행되었다. 또한 공동으로 개최된 농축산업 전시회에선 각각 '프랑스의 날'과 '독일의 날'이라는 이름 하에 각 국가별 특성화된 전시가 열리기도 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해당 전시회 활용 방안

 우크라이나는 오래전부터 '유럽의 빵바구니'라고 불릴 만큼 대표적인 곡창지대이자 농업 생산국가이다. 하지만 소련 시절 중공업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농업 관련 제반 시설이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여전히 넓은 곡창지대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은 기대치에 비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농업 관련 시설 업체라면 동 전시회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자사의 제품을 어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출처 : KOTRA 키예프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