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World Mobile Congress 2013, 새로운 기록 경신
- 모바일산업의 새로운 지평선 –
- KOTRA 한국관, IT 중소기업 17개사 크게 주목 -
□ World Mobile Congress 새로운 전시장에서 확대 개최
ㅇ 글로벌 모바일 산업의 연례 잔치로 평가 받고 있는 World Mobile Congress(이하 WMC)는 금년에도 어김없이 2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와 성황리에 개최됨. 모바일 세계의 신기술과 트렌드를 보여준 GSMA World Mobile Congress 2013는 개최 장소를 이전 Monjuic 전시장에서 Gran Via 전시장으로 옮기므로서 전시 면적이 240,000 sqm로 2배 가까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여 매년 모바일 산업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확고한 자리매김함.
- 2013년도 MWC는 증가하는 수요와 서비스 제고를 위하여 2013년은 신규 전시장인 Fira de Barcelona, Gran Via로 이동하여 확대 개최하였으며 향후 5년(2017년까지)간 동 전시장에서 지속 개최될 예정임
- 세계 4대 주요 IT 전시회 중 CES(미국), CEBIT(독일), IFA(독일)는 IT 가전 종합전시회 성격이 강하나, MWC는 Mobile 분야만을 전문으로하는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로 거듭남
2013년 GSMA World Mobile Congress전시회 개요
개최기간 | 2013.02.25~29(4일간) |
개최장소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참가국수 | 약 200개국 |
참가 업체수 | 총 1,700개사 |
참관객수 | 72,000명 |
홈페이지 | |
전시분야 | 무선통신 네트워크 장비 및 부품, 모바일 TV 솔루션, DRM, SW, WiBro, 모바일 컴퓨팅 등 이동통신 전분야 |
ㅇ 이번 MWC 2013를 방문한 참관객수가 전년대비 약 5,000명이 늘어나면서 72,000명에 육박했을 뿐만 아니라 이 중 50% 이상이 고위직 참관객이라는 점이 감안한다면 MWC 행사에 대한 결정권자들의 관심이 다대함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금년도 행사에는 4,300명의 CEO들이 방문해 행사의 중요도나 영향력을 또한 입증함.
- 중동, 아프리카 등 개도국에서도 상담수 기업인들의 신규 방문이 이루어지고 있어 사상 최대의 무선통신전시회 재확인
- 특히, 금번 전시회는 면적 확대(지난해에 비해 1.5배 확대)에도 불구하고 참가기업들의 체감 참관객은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B2B 상담도 더 활발함
- 무엇보다, 이 중 50% 이상이 고위직급이며, 6% 이상이 CEO로 나타나, 결정권자의 참가 비율이 높아 양질의 상담이 이루어짐
ㅇ 전시면적이 거의 2배로 확대된 이번 MWC는 총 9개 홀로 구성되었으며 4번과 8.0번 홀은 컨퍼런스 룸, 1번과 2번은 참가기업 개별 회의실, 나머지 홀은 전시 공간으로 운영됨. 전시 홀 중 3번이 대기업들이 집중된 공간으로써 참관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았던 곳이기도 함.
전시장 입구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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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산업의 새로운 지평선 (New Mobile Horizon)
ㅇ MWC 2013년도는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지평선(The New Horiz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을 만큼 모바일 산업생태계(eco-system)가 탄력을 받아 산업과 산업 융합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줌. 특히, 이동통신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모바일 산업이 포괄하는 영역이 광범위해졌을 뿐만 아니라 e-교육(e-Education), e-헬스(e-Health) 등 신규 시장도 창출하고 있음
ㅇ 이번 MWC는 Nokia, Intel, 삼성전자, Motorola, NEC 등 전통적인 이동통신 참가기업들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포드 등 자동차 기업들의 등장이 이목을 끔. 포드는 운전석에 앉아 목소리로 장치들을 제어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휴대폰과 자동차를 연결할 수 있는 SNYC 시스템을 선보임. 또한, 에릭슨 전시관에서는 볼보의 ‘커넥티드 카’가 소개됨.
ㅇ OS시장에서도 Apple의 아이폰이나 Google의 안드로이드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Mozilla, Ubuntu, Jolla 등 새로운 운영체제(OS) 후발주자들의 등장이 큰 관심을 끌었음. 특히, 모질라재단은 새 운영체제(OS) ‘파이어폭스OS’과 스마트폰을 이번 MWC에서 출시, 세계 모바일 업계의 주목을 받음. 무엇보다 행사장 내 ‘파이어폭스’ 부스는 제품을 직접 시연하는 참관객들이 분비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음.
ㅇ 이번 MWC 2013에서 전시된 기술과 트렌드를 통해 LTE 스마트폰과 큰 화면의 기기들이 대세임을 알 수 있음. 특히, 고화질 해상의 경쟁이 심화되고 5~6인치 이상의 테블릿 형태의 기기들이 많이 전시됨
□ KOTRA 한국관, IT 중소기업 17개사 크게 주목
ㅇ 세계 최대 모바일 전문 전시회로써 KT, 콘텐츠진흥원관, SK텔레콤,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유관기관과 대기업이 다수 참가해 자사모바일 기술을 홍보하고 있으며, 한국관으로 참가한 17개사 외에도 단독으로 참가 등 우리기업 참가가 82개사 달함
ㅇ 특히, KOTRA는 동 전시회에 ‘08년부터 한국관으로 매년 참가하고 있음. 금년의 경우 우리나라 모바일 분야 중소기업 17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은 7번홀 주요 통로에 위치하여 인파가 많이 몰려 주목을 크게 받음.
ㅇ 한국관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최근 개발한 LTE 소형 중계기를 출품하는 주니코리아사, 2012년 일본에 LTE 장비를 수출한 모바일에코사, 미국과 일본 시장 점유율 1위 모바일 장비 기업인 HSM사, 국내 SW기업 최초로 하이얼(Haier)사 스마트폰에 휴대폰 배경화면(UI)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네오엠텔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기술을 보유한 스트라스타사, 애플에 휴대폰케이스를 수출하고 있는 인목사 등을 들 수가 있으며 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의 주요 이통사, 단말기 제조사, 콘텐츠 프로바이더(공급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제품을 널리 알림.
ㅇ 한국 이외에도 프랑스, 이스라엘, 아일랜드, 캐나다,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등이 국가관 형태로 참여를 했으며, 그 중 프랑스관이 규모에 있어서 돋보임.
한국관 전경 및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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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및 시사점
ㅇ 세계 모바일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최근 3년간 연평균 5%씩 성장하여, 2012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1.3조 달러(모바일 단말기, 인프라, 서비스, 콘텐츠 분야 합계, 2012년 기준, Gartner)에 이름. 과거 이동통신 시장에 국한되었던 것에서 정보통신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전체 융복합 산업의 중요 근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 특히 모바일을 기반으로 플랫폼, 네트워크, 콘텐츠가 중심축이 되는 IT생태계가 등장하면서 스타트업(IT창업기업) 기업의 영역도 점차 확장되어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음
ㅇ 한국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보급률과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세계 1위 수준으로(2012년 기준, OECD 및 지식경제부 발표), 우리 중소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이 매우 유망한 것으로 평가됨
ㅇ 참고로, GSMA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이벤트는 크게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obile World Congress와 10월에 홍콩에서 열리는 Mobile Asia Congress가 있음.
출처 : KOTRA 마드리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