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4-30 조회수 :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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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홍콩 춘계 가죽 소재 및 제품 전시회


APLF - Leather & Materials+ 2018



 APLF-Lather&Materials+, 홍콩 피혁 원부자재 전시회



 이번 전시회는 2018 3 14일부터 3 16일까지,  3일간 APLF Ltd의 주관하에 홍콩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되었다. 본 전시회는 1984년 이래 매년 홍콩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아시아 피혁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원피, 부자재 소싱 업체부터 핸드백, 슈즈, 여행가방 브랜드까지 모두 참가하는 아시아최대 피혁전문 전시회로,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의 거대한 비즈니스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국제 패션-악세사리 전문 전시회인 ‘2018 패션악세스 전시회도 동기간에 개최되었다. 이로 인해 두 전시회는 시너지 효과를 얻어 전 세계 패션 종사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다.


 전시관 구성



  본 전시회는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 1 Halls 1A-1E 3 Halls 3F-G에서 개최되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전시장을 크게 ‘APLF Leather' ’APLF Materials+' 두 전시관으로 구분하여 전시를 진행하였다. ‘APLF Leather'에서는 다양한 가죽 소재들과 더불어 가죽 제품 마감 장비, 가죽 마감용 화학 물질 등 전체적으로 범가죽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APLF Materials+'에서는 단추, 버클, 가죽 신발 구성재료, 지퍼 등 가죽 제품에 사용되는 부속품 위주의 제품들을 전시하였다.


 전시회의 특징



-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본 전시회는 18세 이상의 업계종사자들만 입장 가능한 무역전시회였다. 참여업체는 국가별로 이탈리아 159, 중국 148, 인도 65, 홍콩 59, 파키스탄이 44, 브라질 44, 미국 30, 한국이 29개사로 집계되었다. 피혁 업체가 절반 이상이며 합성피혁, 우븐 부문이 10%, 나머지는 OEM, 장식, 기계, 서비스 업체 등이었다. 피혁 제조업자 뿐만 아니라 수출업자, 도매업자, 무두장이(tanner) 등 가죽 산업의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본 전시회를 찾았다. 전 세계에서 모인 가죽 업계 종사자들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유효한 미팅이 많았으며, 업체 부스 주위로는 가죽 샘플을 꼼꼼히 살피거나 수량가격에 대해 협상하는 바이어들이 많았다.



- 가죽 업계 종사자들의 트렌드 파악과 상호간의 소통을 위한 허브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업체들은 바이어들에게 업체를 홍보하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도 새로운 가죽제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동종 혹은 비슷한 업체의 제품 품질과 가격을 체크하는 활동이 눈에 띄었다. 더불어, 가죽 공정의 특성상 가죽 원자재 공정에서부터 가죽 관리, 가죽 디자인, 가죽 손질 등 그 단계가 세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의 부스에 가서 협업을 약속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본 전시회의 성격상, 전시장 곳곳에는 참가업체들의 대표 가죽 제품들을 전시하여 2018년 트렌드를 미리 알리고, 동시에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장소가 마련되었다.


 Hall 1D Concourse에 마련된 Material Trend Space


 주목을 끄는 대표 부대행사



 한국관 평가



 이번 APLF-Leather&Materials+ 전시회에는 29개의 한국 업체가 참가하여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을 소개하였다. 한국관은 1 1E Hall에 위치하였다. 기타 국가관은 심플하고 단조로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가죽 소재 자체의 높은 품질로 이목을 끌었다면, 한국관은 화려한 디자인과 색감의 가죽제품을 내놓아 바이어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한 트렌디한 디자인의 가죽 제품 디스플레이와는 반대로, 심플하고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부스를 설치하여 전시품목이 더욱 더 돋보이게 하였다. 한국관을 찾은 한 바이어는 한국관을 찾게 만드는 것은 단연 디자인이라며,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품질도 좋아 환영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거대한 크기의 가죽샘플이나, 동물의 모양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가죽을 전시하는 남미, 유럽국가의 업체들과는 달리, 한국 업체는 전체적으로 간단하고 작은 사이즈의 샘플을 준비하였으며, 여러 재질과 다양한 디자인의 가죽 샘플을 디스플레이하여 바이어들을 끌었다.


 전시회 이모저모 



  ▶ TREND SPACE - 2019 S/S 컬러 & 재질 트렌드 안내 



2018 APLF-Leather&Materials+ 는 다양한 가죽 재질을 주요하게 전시하는 만큼 우선적으로 가죽 소재 트렌드 파악에 중점을 두었다. 본 전시회를 찾은 바이어들이 더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전시회 외부에 2019 S/S 컬러 & 재질 트렌드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 곳에는 연한 파스텔 색상의 녹색, 갈색, 노란색 총 3 종류의 컬러 트렌드로 해당 구역을 구분해놓았다. 2019년 봄, 여름의 컬러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안내 판넬을 제시하였으며, 전시 참가 업체들의 상품을 샘플로 전시해 놓아 다가올 트렌드 파악에 도움이 되었다.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2018 APLF-Leather&Materials+ 홍콩 피혁 원부자재 전시회는 가죽 뿐만 아니라 가죽 제품에 사용되는 관련 부속품들까지 포괄하며 큰 규모의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더불어 가죽 제품 처리 공정 중 발생하는 폐수, 화학 물질 등에 대한 환경 이슈와 동물 보호 같은 윤리적 이슈들까지 다루며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참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현재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시장과, 앞서 말한 환경 문제 이슈들로 인해 가죽 시장이 정체기에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를 참관하면서 가죽과 전세계 패션 업체의 물류 허브인 홍콩의 명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다양한 가죽 업계 업체들과 끊이지 않는 방문객들이 본 전시회를 찾아 전시회장은 활기를 띠었다.


최근에는 환경 문제와 윤리적 문제들로 인해 유럽과 남미 중심의 천연가죽 시장이 다소 타격을 받았다. 반면 한국 업체들의 경우, 가죽 자체의 질보다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내세우기 때문에 해당 문제들로 인한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은 모습이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반영할 수 있는 인조 가죽 시장이 환영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천연 가죽과 인조 가죽이 가진 본연의 질감 차이 때문에, 천연 가죽만을 찾는 바이어들도 다수 있었다. 이 때문에 천연 가죽 제품은 점점 시장 내에서 프리미엄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천연 가죽 업체들은 가죽 본연의 품질을 앞세우고 친환경 트렌드에 발 맞추어 홍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출처 : 코트라 홍콩무역관, 홍콩무역발전국, APLF


사진 : 코트라 홍콩무역관 촬영


*비고*


금년도 규모, 참가업체수, 참관객 수 - 공식 통계 자료 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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