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2018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
Hong Kong Gifts & Premium Fair 2018
■ 세계 최대 규모 선물용품 전시회, 2018 Hong Kong Gifts & Premium Fair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홍콩수출협회가 공동 주관한 2018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가 지난 2018년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986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제 33회를 맞이한 본 전시회는 총 35개국에서 4,360 업체가 참가하고, 139개국에서 48,316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용품 전문 전시회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번 선물용품전은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었던 홍콩 가정용품전과 Global Sources Gifts&Home 등 유사품목의 대규모 전시회에 이어 개최되어, 유사업계 많은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또한 같은 기간 홍콩 월드 아시아 엑스포에서는 홍콩 포장재 전시회가 열려 선물용품전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으며, 홍콩을 방문한 바이어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전시관 구성
2018 홍콩 선물용품전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의 모든 홀에서 진행되었으며, 전시장 외관부터 내부까지 ‘선물’이라는 품목에 걸맞게 아기자기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과 사운드로 꾸며졌다. 전시관에는 판촉용품, 친환경 제품, 문구, 완구, 패션 액세서리, 전자기기 등 선물로 정의 될 수 있는 모든 제품들이 품목별로 구분되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캠핑&야외용품 존이 신설되어 선물로서의 캠핑용품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또한 예년에 이어 올해도 스타트업 존이 구성되어 31개의 신생 기업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전시하여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전시장 내에는 한국을 포함하여 중국, 인도, 이탈리아, 마카오, 대만, 태국, 영국 총 8개의 국가관과 홍콩수출협회관이 따로 마련되었다. 대부분의 국가관은 전시장 3층에 위치하여 각국의 엄선된 선물용품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었다.
■ 한국관 평가
코트라 주관 한국관은 2002년부터 2018년 제15회째 홍콩 선물용품전에 참가하고 있다. 코트라 주관 28개사 외에도 창업진흥원 20개사, 청주 상공회의소 11개사, 부산 상공회의소 9개사, 경기 무역협회 9개의 한국 업체가 한국관으로 본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한국관은 중앙 3C 입구 쪽에 위치하여 높은 접근성을 보여주었으며 깔끔한 부스 디자인과 다양한 전시 품목으로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한국관은 선물박스 모양을 모티브로 한 육면체를 사용하여 이번 홍콩 선물용품전에 참가하는 국가관 중 가장 눈에 띄는 국가관을 연출해내었다.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과 세련된 디자인, 가격경쟁력, 우수한 품질을 갖춘 한국 기업의 이미지로 인해 한국관을 찾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중국, 인도 그리고 영국 국가관에 인접해 있어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가 자연스럽게 한국관으로 유입되었다.
■한국관 주요품목 소개 및 바이어 반응
- 업체 명 : 드림스카이
- 부스 번호 : 3C-F21
- 품목 : 컬러링 북, 컬러링 엽서
드림스카이는 컬러링 북과 엽서를 취급하는 업체이다. 단순 제작과 달리 스토리텔링을 첨가한 제품들로 유사 업체들보다 더 주목을 받았다. 드림스카이의 제품들은 직원들이 직접 세계일주를 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경험을 토대로 디자인한 제품들이다. 단순한 엽서가 아닌 선물 받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는 컬러링 엽서라는 아이디어와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참관객들이 방문하였다. 중국의 저명한 지도 제작 업체가 컬러링 지도 협업을 제안하는 등 앞으로의 사업 발전이 기대된다.
- 업체 명 : (주)베델코리아
- 부스 번호 : 3C-E11
- 품목 : 프리미엄 비타골드(적송원)&비누
(주)베델코리아는 적송에서 추출한 5000가지가 넘는 천연 유기농 화합물을 한 캡슐에 응축한 건강 보조 식품을 선보였다. 이는 콜레스테롤 분해, 혈관 확장, 혈액 순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았다. 특히 부스에 혈관 현미경을 비치하여 방문객들의 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직접 혈관을 관찰하고 제품 효능을 확인 할 수 있어 바이어의 현장 계약과 구매로 이어졌다. 프리미엄 비타 골드 외에도, 천연 적송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비누 등을 선보여 스킨케어 제품에 관심 있는 바이어들도 많아 다방면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업체 명 : 유니디자인
- 부스 번호 : 3C-E19
- 품목 : BEAUSTile (3D 접착식 알루미늄 타일)
유니디자인은 유리와 같은 표면을 가진 양각된 에폭시 수지 타일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실제 유리 타일이나 세공된 대리석 타일과 같은 느낌을 주며, 사용하기 편리하게 디자인되어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였다. 가위나 칼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부착할 수도 있고 혹여 잘못 부착하였다 하더라도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다양하고 세련된 패턴의 제품을 진열하여 현장 부스 상담이 끊임없이 이루어졌으며 전시 이후 꾸준히 성약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 주목을 끄는 부대행사
이번 선물용품전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포함하여 총 10가지가 넘는 부대행사가 열렸다. 세미나 주제는 주로 선물용품 시장의 현황, 최신 트렌드 파악 등이었다. 전시회 자체 규모가 크고 강의 내용 또한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로 잘 선정하여 많은 바이어들이 참관하여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 부대행사 일정
■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홍콩 선물용품전은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선물용품 전시회이다. 특히 선물용품전의 작주 4월 20일부터 23일은 세계 3대 소비재 전시회 중 하나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인 홍콩 가정용품전이 개최되었다. 이로 인해 가정용품전과 선물용품전을 동시에 참관하기 위해 유입된 바이어도 많았다.
홍콩은 유망 전시회가 많이 개최되는 도시로 신제품에 대한 접근성과 수용이 매우 빠른 도시이다. 이에 따라 신제품 개발 혹은 개선이 없는 제품이 전시 되었을 때 바이어들의 관심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올해 선물용품전에서 나타난 트렌드 중 하나는 소비자들의 개인적 니즈에 부합하는 고객 맞춤형 아이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저품질 아이템에 싫증을 느낀 고객을 타깃으로 한 기능적이고 창의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선물용품전에는 일반적인 선물용품인 주얼리, 스카프, 가방, 열쇠고리, 인형, 우산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문구류, 독특한 파티용품, 친환경 선물제품 그리고 스마트 제품까지 다양한 범위의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올해 한국관은 한국 선물용품에 관심을 보이는 각국의 바이어들이 전시 기간 동안 꾸준히 방문하였다. 위치 또한 기타 국가관들과 인접해 있어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었다. 한국관 참여 업체들은 차별화전략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주로 선보였다. 한국 제품은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이미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홍콩 선물용품전은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를 만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꾸준히 참가한다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선물용품 시장 동향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바이어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욱 트렌디한 제품을 개발하여 해외시장 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홍콩무역관 자체 촬영
내용 출처: 홍콩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