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회 특징

2004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카타르 전축기자재 전시회(Project Qatar 2018)는 카타르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고 있는 건축기자재 분야 B2B 전시회이다. 이번 행사는 도하의 상업 중심지인 웨스트베이(West Bay)지역에 위치한 도하전시컨벤션센터(DECC)에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다. 동 행사의 주요 참관객은 카타르 현지 바이어이며, 일부 인근국 바이어도 방문하고 있다. 

한편, 카타르 바이어들은 대면 면담을 선호하며, 이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편임에 따라, 전시회 등 현지 B2B 행사 참가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상호간 신뢰를 형성해 연락 채널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카타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전시장 모습

 자료원: KOTRA 도하무역관 자체 촬영

2.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주최측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카타르 기업을 포함해 총 29개국 421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이 중 카타르 기업이 160개사, 해외 기업 216개 사로 구성되었다. 카타르 기업이 75개사, 중국 기업이 73개 사로 가장 많이 전시에 참가했으며, 이란 31개사, 독일 20개사, 인도 16개사 등의 순서로 두드러진 참가를 보였다.

한편, 지난 2017년 6월 5일 인근국(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집트)의 카타르와의 단교선언으로 인해 단교 선언국과 카타르간 해상, 영공, 육지를 통한 물자 이동이 차단된 바 있다. 2017년 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집트의 전시 참가 기업은 41개사였으나, 올해는 UAE에서만 3개사 참가해 동 전시회도 국교단절의 영향을 받은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전시회 규모

자료원: IFP  

3. 주요 전시 품목

전시 품목은 총 50가지로 구분됐으며, 건축 자재를 포함해 아래 10가지 품목이 가장 많이 전시되었다.

주요 전시 품목

자료원: IFP

4. 전시 기업 인터뷰 

자료원: KOTRA 도하무역관 자체 인터뷰 

5. 전시회 종합 평가  

동 전시회는 2015년 이래로 참가기업 및 참관객 등의 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신규 프로젝트 발주 감소와 더불어, 2022년 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한 대부분의 대규모 프로젝트의 90%에 대해 발주가 완료되어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근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는 역내 최대 건축 전시회인 두바이 건축 전시회(Big 5)가 해당 전시회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도 전시회 규모 위축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카타르에서는 2022년 월드컵 개최 및 인구 증가에 대비해 상업용 건물, 호텔, 경기장 등의 건설 프로젝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주최측인 IFP사에 따르면, 카타르는 2018년 중 신규 프로젝트에 79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으로, 건설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도하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