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11-16 조회수 : 1129


■ 전시회 특징


  ELEC EXPO는 FENELEC(모로코국립전기·전자·신재생에너지협회)과 Pyramides Groupe 주관으로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EneR Event’와 2013년부터는 IT/전기설비 전시회인 ‘Tronica Expo’와도 공동 개최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개최국인 모로코와 이탈리아프랑스독일스페인터키이집트중국아랍에미레이트 등 9개국의 71개 전시업체들이 참가하였으며약 7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전시회에는 조명태양광패널인버터배터리모터태양광 패널 마운팅시스템라우터 등이 전시되었으며전기설비 통제 관련 소프트웨어 등도 전시되어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또한 전시회장에 마련된 컨퍼런스장을 통해 많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는데첨단기술 포럼신재생에너지 포럼부터 모로코 산업 관련 포럼 그리고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경제 포럼까지 각 분야의 동향 및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전시장 입구>                                                                 <부스 배치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최국인 모로코와 터키가 주요 참가국이었다그럼에도 눈에 띄었던 것은 중국 업체들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하였는데프랑스 및 스페인과 같은 모로코 인접 국가들보다 더 많은 4개 업체가 참가했다는 점이다참가 중국 업체들은 주로 조명과 관련 전기 설비들을 전시하였으며태양광 발전으로 작동하는 조명과 소형 풍력발전기를 통해 작동하는 조명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부스 규모 또한 다른 기업에 비해 큰 편이었으며전시품목 또한 다양하였다. (무역관 촬영)


■ 관람 신청 및 입장료



                                 <전시회장 입구>                                                          <발급 출입증(목걸이)>


  전시회 입장 같은 경우홈페이지(elec-expo.ma)에서 사전 무료 입장 신청 시등록한 이메일로 입장권이 발송된다입장권 출력 후 전시회 입구 데스크에 제출하면 목걸이(사진 참고)를 발급해주는데전시회 보안요원이 바코드를 확인한 후 입장이 가능하다현장에서도 등록 후 입장이 가능하나이 경우 40디르함(한화 약 5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할 수 있다전시회 카탈로그는 입구데스크에서 별도로 요청하면 배부해주었으며각 부스 방문 시 추가로 기업 안내 책자를 받아볼 수 있었다. (무역관 촬영) 


■ 인기 품목 또는 주요 전시 품목



                        <IT 관련 제품 전시>                                                        <조명 관련 제품 전시>


  ‘ELEC EXPO’ 라는 전시회 이름에 걸맞게 많은 업체들이 인버터, 배터리, 전선, 스위치, 퓨즈, 전압/전류측정장치, 태양광 패널, 태양광 불량패널 검사장치 등 전기 관련 제품들을 전시하였다. 눈에 띄었던 점은 조명을 전시한 업체들이 주로 바이어 및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LED 전등뿐만 아니라 특히 리모컨으로 조명을 켜고 끄거나 조도를 조정할 수 있는 제품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공유기, 라우터, 케이블 등 IT 관련 제품도 단연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였다. (무역관 촬영)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전시회장 내부모습>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이미 시장 점유율이 높은 모로코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빛났던 중국 업체들의 강세였다. 비록 4개사라는 적은 업체수에도 불구하고, 각 중국 업체들은 많은 직원을 배치하여 적극적으로 바이어 및 관람객 유치에 나섰으며, 이에 많은 이들이 중국 업체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획일화된 제품군이 아닌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여러 품목에 대한 상담이 전시회 1회 방문으로 가능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점 중에 하나였다.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로코 조명시장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모로코에서는 가정집이나 음식점 등에서 황색 조명이 주로 소비되고 있으나, 전시회에 참가한 조명업체 중 약 80% 이상이 백색조명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동안 모로코 소비자들은 황색 조명이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또한 일부 사람들은 백색 조명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속설을 믿고 황색 조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세대가 교체됨에 따라 백색 조명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에너지 효율이 황색 조명보다 더욱 뛰어나다는 점을 인지하면서 시작된 백색 조명 구매율의 상승세를 이러한 전시 품목이 방증하는 듯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대부분의 모로코 소비자가 백색 조명을 사용하게 될 것임을 조심스레 예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전시업체가 125개에 달했던 것에 반해, 큰 폭으로 감소한 71개 업체가 참여하면서 외국 참가업체 역시 6개사 줄어든 22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시회 규모 또한 작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모로코 조명 및 전기 시장에 투자·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업체는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 혹은 향후 전망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전시품목도 여타 국가들이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하는 최신의 제품과는 거리가 있었으며, 전시부스들이 특정한 기준 없이 설치되었다는 느낌을 받아 관람하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 (무역관 촬영)



출처 : 카사블랑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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