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장입구> <야외전시장>
■ 전시회 특징
Salon International du Bâtiment(SIB)은 1986년 1회 개최연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며, 2018 SIB은 17번째 전시회이다. 2018년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58개국, 7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하였으며, 주최 측 추산 약 19만 명이 방문하였다. 21일 개최식을 시작으로, 철조건물의 장점, 신구 조화 건축, 환경시스템을 적용한 건축양식, 고강도 외장재 등을 주제로 하는 포럼이 매일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20,000㎡의 넓은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본 전시장과 가건물 3동, 외부 전시장까지 전시품들이 가득했다.(무역관 직접촬영)
|
<Bosch사 부스> <중국관>
■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이번 전시회의 주요 전시국은 모로코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었다. 주요 기업으로는 TOSHIBA, Carrier, Toyota, Ford, Bosch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하였으며, 업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하였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중국의 참여가 가장 활발하였는데, ‘China Pavilion’이라는 이름으로 중국관을 형성할 만큼 그 수가 많았다. 그리고 모로코 내 전시회에서는 보기 드문 한국 업체도 모습을 드러냈다. 1개의 한국 업체가 참가하였는데, KOTRA에서 제공하는 한국관 BI를 활용하였다. 참가 한국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져 많은 참관객들이 관심을 갖고 부스를 찾았으며, 7-8개의 진중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고 한다.(무역관 직접촬영)
<카탈로그 및 목걸이> <사전등록 부스>
■ 관람 신청 및 입장료
전시회는 SIB 홈페이지(www.sib.ma)에서 사전 신청을 진행하면 등록한 이메일로 입장권 수령 방법이 발송된다. 주최기관 방문, 우편 수령 등이 있으나 가장 편리한 방법은 현장수령이다. 현장 수령의 경우에는 전시회장 입구 경비원에게 해당 이메일을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하다. 목걸이 없이도 관람이 가능하나 필요할 경우 ‘사전등록(Pré Inscrits)’ 부스에서 자필로 목걸이 정보를 작성한 후 수령하면 된다. 입장권 현장 구매의 경우 10MAD (한화 약 1,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공식 카탈로그는 100MAD(한화 약 1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카탈로그에는 전시회 일정, 프로그램, 참가기업 담당자 연락처 등이 기재되어 있다.(무역관 직접촬영)
<철골형태 부스> <사무실형태 부스>
■ 인기 품목 또는 주요 전시 품목
건축박람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품목이 전시되었다. 중장비, 시멘트 제조설비, 철골구조물, 드릴, 조명 뿐만 아니라, 문, 싱크대, 냉장고, 에어컨 등 인테리어와 가전제품 관련 품목도 둘러볼 수 있었다. 참관객이 많았던 관계로 모든 부스가 붐볐으나, 그 중에서도 내·외장재, 몰딩, 문, 주방 등 인테리어 관련 품목을 전시한 부스에 참관객이 유난히 많았다. 또한 실제로 2층짜리 가건물을 설치한 후 사무실 인테리어를 선보인 부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무역관 직접촬영)
<한국참가업체 부스> <야외전시 중장비>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많은 참가기업과 참관객을 미루어 볼 때 오래된 역사만큼 모로코 내에서도 유력한 전시회로 자리 잡은 듯 했다. 인기 있는 부스는 발을 디딜 틈이 없었고 20,000㎡라는 면적이 무색하게 많은 전시품과 참관객들로 가득했다. 따라서 관련 분야의 한국 기업이 모로코에 첫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더 나아가 진출 후에도 홍보의 장으로 이용하기에 적합한 전시회라고 사료된다. 여타 전시회도 마찬가지겠지만, 건축, 안전 및 생활에 밀접히 관련이 있는 전시회라서 그런지 유독 재질을 만져보거나 제품이 잘 작동하는지, 내구성은 어떻게 되는지를 묻는 등 전문적인 전시회의 느낌이 강했다. 참가자들의 유형은 구매의지나 구매력을 갖춘 기업 및 건축 관계자들이 다수를 이루는 것처럼 보였으며, 만약 매력 있는 아이템으로 본 전시회에 참가했을 때 성공적인 계약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은 듯 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띄게 느낀 점은 언급했듯이,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의 위상이었다. 실제로 참가 한국기업과 대화를 나누던 중, 단순히 한국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스를 둘러보는 참관객들도 있었으며, 현장견학을 나온 학생들 같은 경우 태극 엠블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품목에 상관없이 KOTRA가 제공하는 BI를 사용하는 것 외에도 단순히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모로코 내 전시회에 참가한다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더 많은 한국업체들이 참가하여 중국의 경우와 같이 한국관을 이룬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관 직접촬영)
출처 : 카사블랑카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