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05-07 조회수 : 811

① 전시회 특징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건축 및 에너지 박람회 ‘Bauen & Energie Wien’ 2019 2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전시장 Messe Wien에서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2001년 시작되어 매년 열리고 있으며, 18회째를 맞는 올해 전시회에는 약 500개의 업체가 참석하였고 38.533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건축, 개조, 에너지절약, 환경 및 정원 분야 전시가 주를 이뤘다. 또한 전시뿐 아니라 건축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다루는 강연, 워크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 바우츠 콩그레스(BauZ!-Kongress) 16회째 함께 열렸다.


②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이번 전시회에는 오스트리아 내 및 주변국에서 약 500개의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건축, 에너지, 인테리어 등 분야도 다양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건축생태학 연구소(Österreichisches Institut für Baubiologie und -ökologie)를 비롯한 다수의 전문 기관들과 잡지사 등도 참가했다.


오스트리아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인 빈 에네르기(Wien Energie) 의 협력경영부서의 미하엘라 발다우프(Michaela Baldauf)씨는 전시회가 전반적으로 잘 조직되었으며, 분야 관계자 및 일반관람객 등 다양한 방문객들이 부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방문객 수는 38,533명으로 집계되었다. 참가자와 관련해서 주목할 점 중 하나는 5분의 4 수준으로 개인방문객의 비중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5% 는 신축에,  20% 정도는 보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방음이나 난방 등 수리나 증개축에도 관심을 가지는 방문객이 꽤 있었다.


방문객 및 참가업체는 전시주제의 폭과 전문 프로그램에 대해 특히 만족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제품의 다양성과 분야별로 많은 업체가 전시에 참여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전시 분위기나 연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문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방문객 전체의 83%는 아주 만족한다고 답했고, 90% 이상의 응답자가 이번 전시 방문을 통해 얻은 바가 있다고 응답했다.


                    


③ 전시회 구성


이번 2019 오스트리아 빈 건축 및 에너지절약 전시회는 2개의 홀에서 진행되었는데, 특별히 올해는 전시공간을 트렌드에 맞는 5개의 테마로 나누어 새롭게 계획했다. A홀에서는 건축, 건물 개보수 섹션과 냉난방기술 등 2개 테마가, B홀에서는 인테리어, 전기주택기술 및 보안기술, 그리고 정원, 야외설비 등 3개의 테마 구역이 위치해 방문자의 편의를 더했다.


특히, 강연이나 워크샵 등 1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내에 바우어레퉁스가세(Bauerettungsgasse), 바우엔 에네르기 뷔네(Bauen & Energie Buehne), 본바곤(Wohnwagon) 등 세 개의 특별공간이 조성되었다.


본바곤에서는 집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바우엔 에네르기 뷔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건축 관련 오스트리아 TV 프로그램 “(K)ein Pfusch am Bau”에 출연해 잘 알려진 전문가 귄터 누스바움(Günther Nussbaum)이 게스트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전문잡지 아키텍투어 악투엘(Architektur Aktuell) 또한 강연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밖에 16회째를 맞는 국제회의 바우츠(BuaZ! Kongress)도 지속가능한 건축을 주제로 함께 진행되었다. 본 회의에서는 오스트리아 지속가능성/관광부의 기후과장 유르겐 슈나이더(Dr. Jürgen Schneider), 교통혁신기술부 에너지 환경기술과장 테오도르 칠너(DI Theodor Zillner)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지속가능 건물 협회(ÖGNB) 및 지속가능성/관광부 산하 환경보호기구 클리마 악티브(Klimaakitv)에서 오스트리아 내 지속가능 건물 30개를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④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품목 또는 주요 전시 품목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에너지절약, 창문과 문, 건설원료, 건축생태학, 난방기술, 대체에너지, 욕실 및 위생, 부엌 등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스마트홈 관련 품목이었다. 오스트리아의 전기 및 보안 기술 관련 업체 INOLOX사의 대표 마쿠스 카글(Markus Kargl)은 부스 방문객 유입이 상당했고, 특히 자사 스마트홈 시스템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며 내년 전시회에도 꼭 참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창문 제조업체인 베룩스(Velux)의 기술영업 담당 제롬 켈름(Jerome Kelm) 역시, 구체적인 관심사를 가진 방문객들이 많았고 특히 스마트홈이 가장 인기 있는 테마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련된 특별 전시 공간인 바우어레퉁스가세(Bauerettungsgasse)에 대한 방문객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곳에서는 오스트리아 건축생태학 연구소(IBO), 니더오스터라히 에너지/환경 에이전시(ENN) 등에서 온 전문가들이 상담해 주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7개의 테마별 스테이션을 구성해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7분 동안 7명의 건축가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한 건축가 스피드 데이트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문자들로 하여금 쉽게 네트워킹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⑤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2019 오스트리아 빈 건축 및 에너지절약 전시회는 총 500개 참가 업체와 38,533여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분야별로 전시공간을 구분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으며, 에너지효율성, 난방기술, 건축생태학 및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최신 트렌드에 맞게 주제화 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참가업체의 높은 전문성과 폭넓은 정보제공 및 상담을 가능하게 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 고급스러운 전시공간 연출도 방문객 및 참가자들의 만족스러운 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다음 전시회는 2020 2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 관계자인 카테고리 메니저 에트문드 세리거(Edmund Seliger),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스마트홈 주제가 주목을 많이 받았던 만큼 내년 전시회에서는 해당 부분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전시 트렌드를 예상했다.


                     


자료원: 전시회 홈페이지 (www.bauen-energie.at),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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