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 전시회 소개
2019년 홍콩 아시아 베지테리안 식품 전시회는 홍콩의 유일한 베지테리안, 비건 식품 전시회이다. 최근에 급증하고 있는 베지테리안 마켓을 겨냥하여 진행되고 있고 나아가 환경과 동물, 건강에 관심이 늘어난 마켓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로하스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었다.
전시 품목은 베지테리안, 비건 전용 식품, 음료, 식재료 등이 전시되었고 환경 및 동물을 보호하자는 아트워크나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신발 가방 등도 함께 전시되었다. 올해 5번째 개최인 본 전시회는 1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으며 기간은 길지 않지만 최근들어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증가함에 따라 전시회 방문객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 전시회 이모저모
베지테리안 전시회는 올해 최초로 ‘퍼블릭 존’을 설치하였다. '퍼블릭 존'은 비즈니스 관계자 외에 일반 소비자들도 전시회에 참여하여 새로운 유기농 식품을 시식하고 건강 음료를 시음할 수 있으며 베지테리안 음식 요리 시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환경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퍼블릭 존을 통해 대중들의 참여를 이끈 덕분에 채식에 관심 없던 일반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 전시회 참가 업체
▶ NutriAlley Company
베지테리안 식품 전시회 답게 많은 식품 업체가 참가했는데 , 이 업체는 5개의 알러지를 방지해주는 빵을 선보여서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비건 식료품으로서 글루텐, 달걀, 우유, 두유, 견과류가 일체 안 들어가서 알러지를 방지해주고 비건 식품을 찾는 바이어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었다. 특히나 설탕이나 화학적 보존제도 들어가지 않아서 안전함과 건강함을 강조했다. 전시회장에서 물론 시식도 할 수 있었는데, 많은것들이 안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촉촉하고 맛 좋은 빵을 선보여 다른 업체에 비해 더욱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 Rebecca Lim’s
Rebecca Lim’s 신발은 동물 보호 차원에서 동물 가죽이 아닌 animal friendly 소재로만 제작한 신발을 선보였다. 베지테리안 식품 전시회인만큼 대부분의 참가 업체가 식품 관련 된 제품이었는데, 특이하게 이 업체는 신발을 선보여서 많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식료품이 아니어도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 전시회의 목적과 잘 맞았기에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소재 뿐 아니라 편안하게 디자인된 모양과 3년에 걸쳐 제작하는 신발에 대한 정성 등이 이 기업의 인기 비결이었다.
■ 주목을 끄는 부대행사
이번 홍콩 베지테리안 전시회는 여러 흥미로운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 유명 셰프가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를 공개하고, 시범하는 무대는 본 엑스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또한 온사이트 포럼을 통해 최신 소비자들의 동향 및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광동어로 진행되는 강의가 많았다는 점이다. 또한 온라인 상으?로는 스케줄이 나와있지만, 장소 등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많은 참관객들이 이벤트에 대해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Onsite Forum
● Veg Kitchen
각국의 유명 비건 쉐프가 시그니쳐 요리를 선보이고 건강한 요리 비법 및 건강하게 음식을 즐기는 비법까지 공유하였다. 최신 트렌드인 웰빙 라이프에 걸맞게 각종 건강한 식습관 팁을 공유해줌으로서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 Green Workshop
3 일간의 워크샵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였다. 다양한 워크샵을 통해 단순히 베지레티안 음식에만 주제를 한정 시키지 않고 재활용 유리병으로 만드는 조명, 커피가루로 만드는 바디워시 등 다양한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 비법을 공유하였다.
■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홍콩 베지테리안 전시회는 시작한지 10년도 안 되는 신생 전시회이다 . 하지만 요즘 웰빙이 트렌드인 만큼 수많은 비건, 베지테리안, 유기농 제품에 관심 있는 바이어들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제품을 선보였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다양한 워크숍, 부대 행사로 인해 더욱 알찬 전시회가 되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부대행사나 강연이 광동어로 진행되는 점이 많았다는 점이다. 아직은 전세계적인 전시회라기 보다는 현지 느낌이 조금 더 강하게 나는 전시회였다. 하지만 참가한 업체들은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해 다양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었다.
아직 전시회는 크지 않지만, 요즘 트렌드로 미루어 봤을 때 매년 더 성장할 것 같은 전시회이다. 웰빙 트렌드를 추구하는 한국 업체들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출처: KOTRA, HKTDC, 전시회 공식 웹사이트
내용 출처: 홍콩무역관, HKTDC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