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람회 특징 

이란에서 18회째 열리는 2013 제 18회 국제 오일, 가스, 석유화학제품 박람회(IRAN OILSHOW 2013)가 2013년 4월 18일부터 4월 21일 까지 테헤란 상설 전시장(Tehran International Permanent Fairground)에서 개최되었다.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 오일, 가스, 석유화학제품 박람회는 이란에서 손꼽히는 박람회로 매년 많은 국내기업과 해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개막식에 참여한 이란 부통령 Mohammad-Reza Rahimi는 “미국의 제재와 상관없이 이란의 오일 산업은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자생력을 갖추고 있다” 고 연설하였다. 또한 이란 석유부 장관(Oil Minister) Rostam Qassemi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IRAN OILSHOW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하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오일, 가스 분야의 전문가, 기술자, 생산자, 바이어, 관람객을 비롯하여 한국, 일본, 중국, 독일, 이탈리아, 터키 등 총 23개국에서 참여하여 박람회의 규모와 명성을 실감케 했다.   

■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이번 전시회에 가장 많이 참여한 국가는 개최국인 이란으로 798개사가 참여하였다. 외국기업은 179개사가 참여하였고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박람회에 참여한 외국기업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또한 전시장 내의 많은 중국기업을 볼 수 있었으며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외국 참여 기업 중 중국기업의 비율이 60%에 달한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이란의 오일, 가스 시장에 대한 중국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한국 업체 참가 현황 및 인터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 업체는 총 9개사로 석유 기계설비, 밸브 류, 금속기술, 가열로 등 다양한 품목을 가지고 참여하였으며 에이전시를 통해 이란에 진출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란 현지의 에이전시들은 이미 시장 에서 확보한 고객을 잃지 않기 위해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품질의 한국 기술을 믿고 거래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하였으며 이를 위해 KOTRA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이란의 석유산업의 Margine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황이며 작년과 비교하여 리얄화 급락으로 인해 외국기업의 가격 경쟁력은 약화되고 이란내의 국내 공급자가 더 큰 이익을 보고 있다고 하였다.

한국 업체에 대한 이란내의 신뢰와 위상이 높은 만큼 향후 더 많은 한국 기업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