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2019 홍콩 춘계 전자 박람회
( Hong Kong Elctronics Fair - Spring Edition 2019 )
■ “2019 홍콩 춘계 전자 박람회”
(사진출처: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
올해 춘계전자전시회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HKCEC에서 개최되었다. 홍콩 전자 전시회는 CES(라스베가스), CeBIT(하노버)과 더불어 세계 3대 전자 전문전으로 손꼽힌다. 2000년 UFI 국제전문전시회 인증을 취득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전으로서 전시주최자가 HKTDC(홍콩무역발전국)이며 HKTDC 산하 전문위원회는 두 달에 한 번씩 회의를 통해 전 세계 전자제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한다. 이후 HKTDC는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전시분야를 선정하고 생산자 및 공급자의 입장을 대표하여 제품군에 따른 제품들을 세분화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홍콩 전자 박람회는 단순히 규모가 큰 전시회가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홍콩 춘계 전자 박람회에는 총 2,969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67,236명의 참관객이 방문하였다.
■ 전시관 구성
(사진출처: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
‘오로라 홀’에는 삶의 질 향상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스마트 조명 제품·시스템이 전시되는 ‘스마트 라이팅&솔루션(Smart Lighting&Solution)존’을 중심으로, 세계 우수 브랜드의 고품질 조명 기구들이 자리 잡는다. 테크니컬 라이팅(Technical Lighting)존, 원예조명과 도시·건축조명(Horticultural Lighting and Urban&Architechtural Lighting)존에서는 전문적 용도의 폭넓은 제품이 소개된다. 올해 새로 설립되는 이노빌드(Innobuild)존에는 최신 건축 솔루션, 신형시스템, 건축 및 장식 자재와 관련된 기술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광고판 조명, 샹들리에 조명, 상업조명, 장식 조명, 조명 액세서리, 주거지 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조명들이 전시되었다.
또한 지난해 화제를 모은 스타트업 존(Startup zone)은 올해 규모를 더 넓혔다.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 등 각지 스타트업 150팀이 잠재적인 구매자와 투자자를 찾아 부스를 꾸렸다. 관련해 스마트 론치 세션, 피칭 세션, 미디어 피치데이 및 투자 매치 세션 등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 주요 전시품 트렌드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로는 ‘스마트 기술’이 강조되었다. Smart Government부터 Smart Mobility, Smart Living, Smart environment 등의 분야로 나뉘어졌다. Smart Ecocomy 같은 경우 인기 있던 제품으로 Global Token Limited를 들 수 있다. 이는 디지털 통화 및 블록체인을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ATM기를 선보였다. Smart Mobility 는 지능형 교통 및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그 외에 수많은 앱, 로봇, ecommerce 서비스 등이 전시되었다.
또한 메인 전시장이라할 수 있는 테크홀에는 최신 트렌드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홈네트워크, 이-헬스, 웨어러블, 무인화 기술, AI, 음성인식 제품이 전시되어 수많은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기술 그리고 새로운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품목
좌: 클레어 공기청정기 / 우: 소닉더치 콜드브류 머신 (출처: 각 제품 공식 홈페이지)
- 업체명: 클레어
- 제품: 공기청정기
- 부스: 3C B12
공기청정기 전문 기업 클레어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휴대용,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번에는 라인 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인기 있는 라인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하여 제작한 휴대용 공기청정기가 인기였다. 휴대성이 높기 때문에 방, 사무실, 차량, 유모차 등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외형은 물론 공기청정기로서의 기능에도 충실한 제품이다. 최근들어 미세먼지와 관련된 이슈가 끊임없이 떠오르면서 공기 청정기 시장에는 언제 어디서나 맑은 공기를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미니 공기청정기, 소형 공기 청정기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 업체명: 소닉더치커피
- 제품: 음파 진동 콜드브류 커피머신
- 부스: 3C-C15
소닉더치커피 코리아는 단 5분만에 콜드브류를 추출할 수 있는 커피머신을 공개했는데, 이 기계는 콜드브류를 내리면서 스피커로 음악감상까지 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되었다. 기계의 원리는 스피커의 음파장을 신자기회로에 연결해 정밀 수직 진동으로 물 파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요즘은 하나의 기능을 넘어 멀티 기능을 가진 제품이 유행인데 현대인들의 니즈에 딱 맞는 제품이어서 수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았다.
■ 한국관 소개
올해 춘계 전자전 한국관에는 총 37개의 업체가 참가하였다. 그 중 한국정보기술연구원에서 12개사,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에서 6개사, 대구테크노파크에서 3개사, 수원상공회의소 5개사가 한국관으로 참가하였다. 개별 참가 업체는 11개사였다. 한국관은 TV 디스플레이, 휴대폰 액정, 보안 카메라,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품목들을 전시하였다. 그 중 가장 주목 받은 것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한국관을 찾은 많은 참관객들이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하는 업체들에 관심을 가졌다. 한국 업체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뛰어난 것을 이미 알고 방문하는 참관객들도 많았다. 한 참관객은 한국 업체 제품의 가격이 비싸긴 하나 그 부분을 감안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서 한국관을 매년 방문한다고 하여 한국 업체의 기술력이 환영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홍콩 전자전과 동시에 개최되는 국제 ICT 박람회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및 ICT 기술이 다뤄졌다. “스마트 시티 • 스마트 리빙”라는 주제 아래, 스마트 경제, 스마트 정부, 스마트 리빙,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 피플 등 다양한 범주에서 스마트 시티 솔루션에 대해 다룬다.
출처 : 홍콩무역관
사진 출처: 직접 촬영, 그 외 사진 하단에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