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 전시회의 특징
동 전시회는 유럽의 대표적인 섬유 산업국 중 하나이자 완벽한 유통 및 투자 네트워크가 구축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었다. 1986년 첫 개막한 이래로 프랑크푸르트 외 미국, 인도등 다른 지역에서도 개최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Texprocess (봉제기계전시회)와 함께 개최되고 있다.
독일 국제 산업용 섬유 전시회는 산업용 섬유와 부직포 시장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전시회며, 격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주요 전시 분야는 총 12개의 품목군으로 분류되며, 건축?토목용 섬유에서부터 기능성 의류 섬유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다양한 산업분야에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는 섬유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섬유 산업의 성장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전시회다.
전시품뿐만 아니라 학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 결과와 트렌드 분석을 하는 Techtextil/Texprocess 포럼 자리가 마련되었고, 전시회 첫날에는 혁신적인 제품을 발명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Techtextil/Texprocess 시상식도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 테크텍스틸 전시회 속 한국관
자료원: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4.1 홀에 위치한 한국관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FOTI)와 공동주관으로 운영되었으며, 한국 기업 17개사가 참여했다. 기존 바이어들과의 상담 그리고 신규 바이어 발굴에도 용이하였다는 참가기업들로부터의 평이 있었다.
한국관 참가기업은 자동차, 농업, 의료,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되었으며, 각 기업별로 각자의 경쟁력을 내세워 긍정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 전시관 구성
자료원: https://techtextil.messefrankfurt.com/
■ 주요 전시장 현황 및 시장 트렌드
자료원: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금번 전시회의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바로 친환경성에 중점을 둔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과 동시에 생산 공정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이다. 장기간 사용할 수 있고 환경을 해치지 않는 신소재 개발에서부터 제품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단계에서 더 나아가 폐품들을 사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 방안까지 다양한 솔루션들이 출시되었다. 그 예로 스위스 대기업인 ‘Schoeller’사는 전시회장에서 ‘wear-2-wear solution’을 적용한 전시품들을 선보였는데, 이 솔루션은 리사이클링 된 폐품들을 모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업사이클링의 일환이다. 또한, 생산 공정 디지털화를 통해 제품 생산 효율성을 높였고, 선유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의 상용화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다.
‘Micro Factor(스마트 팩토리와 3D 프린터가 결합된 생산 공정)’ 또한 금번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소량생산을 원하는 개인 또는 중소기업을 위한 프로세스로, 디자인 과정에서부터 생산 완료 단계까지 사물인터넷이 전 과정에 대한 데이터와 수치를 집계하여 효율적인 생산 공정을 제시해 주었다. 사물인터넷이 결합되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되어 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었고, 과정을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강점이었다.
각 전시회마다 트렌드관은 누구에게나 눈길을 끄는 전시공간으로 Techtextil은 ‘Urban Living: City of the Future’을 주제로 멀지 않은 미래에서 시민들이 가질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상상력과 섬유공학 결합하여 그 솔루션을 선보였다. 섬유공학의 첨단 기술을 통해 이동성 및 보건 서비스 그리고 기능성 원단과 의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지에 대한 예측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 향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조언 및 참고사항
산업용 섬유 전시회는 일반섬유 전시회와는 다르게 새로운 시도/개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일반 섬유로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동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신다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특별한 기능을 선보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차기 전시회는 2021년 5월 4일~7일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출처 : 프랑크푸르트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