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 전시회 개요
자료: KOTRA 시드니무역관 자체 촬영
□ 호주 에듀테크 산업 규모
ㅇ Austrade에 따르면 호주 에듀테크 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약 17억 호주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됨.
ㅇ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Frost and Sullivan은 호주 에듀테크 시장은 학생들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기술의 혁신적인 발달을등에 업고 관련 기관들의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함.
ㅇ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가 올해부터 유치원 및 초중등 정규교육과정에 컴퓨터 언어를 학습하는 코딩교육을 의무화 함에 따라 에듀테크 산업은 더욱 확대될 예정임.
□ 전시회 요약
ㅇ 호주 에듀테크 박람회(EduTech Expo)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9년째 매년 개최 중인 호주 최대 규모의 교육 기술 분야 전시회로, 이틀 간 시드니에서 진행됨.
ㅇ 교육 기술 분야와 관련된 에듀테크 산업 동향에 대한 강연 및 관련 기자재 전시를 총망라하며, 주요 참가자는 정부, 학교, 교육기관 (B2B)과 개별 교사, 학부모 (B2C) 등임.
ㅇ EduTech, Learning@Work, EduBuild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영유아부터 직업교육까지 전 연령대와 관련된 교육 관련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로봇, 교구, 교육용 가구 등이 전시됨.
ㅇ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레고 등과 전도유망한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을 포함, 250곳이 넘는 업체에서 참여해 프로그램 및 제품 시연과 판매의 기회를 가짐.
□ 주요 참가 업체 및 관계자 인터뷰
ㅇ MTA (Modern Teaching Aids)
- 유아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구를 주로 취급하는 호주 대형 유통업체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STEM 교육이 가능한 로봇 및 기자재들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제품을 진열함.
- MTA는 레고에서 출시하는 교육용 코딩 로봇의 호주 내 디스트리뷰터로, 레고의 코딩 로봇인 ‘Spike Prime’ 등을 전시해 놓은 것을 확인함.
- 해당 부스에 자사 기초 코딩교육 키트인 알파 키트(Alpha Kit)를 진열 중이던 샘랩(SAM Labs)의 영업팀장 J씨는, 앞으로 모든 교육은 융합을 통한 간학문적 접근이 중요해 질 거라며, 코딩 교육을 통해 현실과 밀접한 경험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ㅇ 메이크블록 (Makeblock)
- 2013년 창업한 중국 출신 STEM 교육 기술 업체로, 로봇 하드웨어와 교육용 소프트웨어, 학교용 교육 커리큘럼 등을 제작해 판매함.
- 세계 청년 로봇 경진대회인 ‘MakeX’를 후원하며, 호주 내에서 열리는 주니어 로봇 경진대회에 후원사로 로봇 하드웨어 등을 공급 중임.
- 경진대회 등에 기자재를 공급함으로서 호주 내 및 전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으며 현재 유럽 및 남미 지역으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음.
- 메이크블록 마케팅 팀 관계자 T씨는, 로봇 경진대회에 대한 호주 내 관심도가 확실히 지난 몇 년간 커지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며, 앞으로의 STEM 교육에 있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IT기술 기반 교육은 빠질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함.
ㅇ 스페로 (Sphero)
- 미국의 로봇장난감 회사로 호주 내에서 코딩 로봇과 관련해 가장 넓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 가운데 하나임.
- 서호주 지역 학교들에 교육용 미니 코딩 로봇을 공급하고 있으며, 기술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적 특색과 코딩 교육을 결합시키는 등 지역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음.
- 교사용 코딩 교육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중이며, 약 3개월 뒤 출시 예정임.
- 스페로의 호주 디스트리뷰터인 맥기어(Macgear)사의 매니저 A씨는 스페로 제품의 경우 친근한 원형 모양의 로봇으로 접근성이 높으며,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들을 대상으로도 코딩 교육을 실시하기에 교사들의 관심도 역시 높다고 설명함.
자료: KOTRA 시드니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 시사점
- NSW주의 공교육 코딩 교육과정 의무화와 더불어 지난 몇 년 간 호주 교육 업계에 코딩 및 STEM 교육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임.
- 코딩 교육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학교현장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기자재뿐만 아니라 코딩에 익숙하지 못한 교사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되는 상황임.
- 학교 코딩 교육 실시에 따라 사교육 시장에서도 코딩 교육 및 관련 STEM 교육에 대한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이를 위해 호주에 진출한 에듀테크 업체들 간 교류 및 소통이 확대되고 있음.
- 레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제적인 대기업들도 ‘교육’팀을 따로 꾸려 에듀테크 전시회에 참가할 만큼 호주 내 에듀테크 시장에 대한 전세계적인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음.
- 미국, 중국, 유럽 등 다국적 교육 기업들이 호주 에듀테크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는 상황인 만큼 관련 한국 기업들의 호주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기일 것으로 보임.
자료: Austrade, Frost and Sullivan, EduTech Expo 2019 홈페이지 및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