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4-10-17 조회수 : 1333

 

전시회 명

한글

바젤 시계보석박람회

영문

Baselworld 2013

개최기간

2013년 4월 25일 ~ 5월 2일

홈페이지

www.baselworld.com

연혁

1973년부터 41번째 개최

규모(2013년 기준)

141,000 s/m, 42개국

참가업체수

1,460 개사

참관객수

120,000명

전시분야

시계, 시계부품, 보석류

한국관 참가현황

155.25 s/m, 7개사

 

 

 

 

① 전시회의 특징

 

바젤월드는 세계 최대 규모와 오랜 연혁으로 시계보석 관련 최상 전시회이다. (세계 시계산업을 대표하는 스위스 시계수출업체들 중 90%가 부스로 참가) Cartier 등 럭셔리 브랜드 17개사가 매년 제네바에서 고급시계전시회(SIHH: Salon de la Haute Horlogerie, Fine Watch Fair)를 개최하고는 있으나, 이는 그들만의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를 과시하려는 독자적인 행사여서 참가업체 수가 증가하는 등 전시회 규모가 변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바젤월드를 능가하는 전시회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② 전년대비 전시회의 전반적인 분위기 

올해 전년대비 달라진 것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젤월드 개최시기이다. 보통 매년 3월에 개최된 바젤월드가 개최시기가 4월말/5월 초로 늦춰졌는데 그 배경에는 전시장 증축 공사가 있다. 올해 전시장은 1년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참가업체, 참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2년전부터 바젤전시장의 홀 확장 공사가 지난 2월 8일에 완공되었고, 바젤월드 개막일에 맞추어 마지막 보수공사가 전시회 개막 직전까지 진행되었다. 이로써 바젤전시장은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으며 이제는 바젤월드 성격에 맞게 외관상으로도 보석처럼 반짝이고, Bottega-Veneta(보테가 베네타) 가방처럼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것처럼 멋스럽기도 하다.

 

③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2013년 41개국 1,460개사가 참가하여 2012년 41개국 1,815개사 참가 대비 355개사가 감소하였다. 시계산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 한편, 업체수 감소에는 8일의 장기간 전시에 따른 비용부담과 규모는 작을지라도 유사 전시회가 다른 국가들에서도 개최되므로 대체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전시회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마케팅을 추진하는 업체들이 증가한다고도 볼 수 있다. 

바젤월드는 참가업체 수 기준에서는 전시회 규모가 다소 감소한다고 볼 수 있음에도, 세계 최강의 시계산업을 자랑하는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점과 전 세계 중요 바이어들에게는 바젤월드가 여전히 최고의 전문 전시회임을 감안할 때 바젤월드의 중요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④ 전시관 구성 

증축 공사로 바젤월드 홀구성도 달라진 것이 눈에 띈다. 예전에 각 홀에 “Hall of Dreams” 등과 같은 명칭이 부여된 반면에 올해부터는 홀별 번호가 부여가 되는 등 한때 국가관이었던 “Hall of Universe”는 올해는 간단하게 홀 4로 불려진다.  

가장 면적이 넓은 홀 1번은 명품관으로 롤렉스(Rolex), 오메가(Omega), 파텍 필립(Pathek Philippe) 등 글로벌 시계브랜드가 전시된다. 이들 명품브랜드는 바젤월드 참가에 약 5억 스위스프랑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시계 브랜드로 바젤월드에 참가해온 샤넬(Chanel)은 올해도 샤넬관을 흑백으로 멋스럽게 구성하고 쇼파르(Chopard)는 올해 Happy Sport모델 출시 20주년을 기념하여 쇼룸을 새롭고 밝게 꾸밀 예정이다. 불가리 (Bulgari)는 올해 신규로 명품 브랜드관에 참가한다.  

눈에 띄는 것은 스와치그룹의 중저가 브랜드인 Swatch도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참가하는 것이다. Swatch는 올해 모두가 구입 가능한 스위스메이드, 플라스틱 스와치시계 출시 30주년 맞이하여 이를 아주 특별한 부스와 다양한 행사로 축하할 예정이다. 30년전인 1983년 3월 1일 스와치에서 총 12개의 모델을 출시하여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번 바젤월드 전시기간동안에 Swatch에서는 세계가 한번도 보지 못한 세계 최초(World’s First) 시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⑤ 한국관 주요품목 소개 및 동향, 바이어 반응 

우리 참가업체도 이번에 다양한 신제품 신소재를 선보였다. 에코시계의 경우 세라믹 텅스텐 등 손목시계의 혁신적인 신소재 개발로 유럽 명품 브랜드로부터 늘 주목 받아 왔으며 올해 역시 원색적인 트렌드에 맞춘 레드칼라 등 새로운 색상의 세라믹, 스크래치가 나지 않고 가벼운 금속 색상에 세라믹, 유럽과 아시아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는 세라믹 인덱스 식입기법 등 여러 가지 신기술을 2013년 바젤 전시에 맞춰 선보였다. 

올해 최초로 참가한 천홍물산의 경우 스마트워치를 개발하여 이번 바젤월드 시기에 맞춰 국내외로 시계 홍보를 진행하였다. 최초 참가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눈길을 끌었으며 이번 박람회 기간중에 한국관업체로서는 가장 많은 상담을 진행했다. 청홍물산은 “바첸”이라는 브랜드를 이번 전시기간동안 선보이면서 바이어 반응을 파악하여 개선사항 등을 제품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⑥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홍콩이 국가관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인 273개사(시계 및 보석 제조사)가 참가 하였으나 작년의 280개사보다는 다소 감소하였다. 그 다음으로 인도 50개사, 태국 46개사로 국가관을 형성 하였는데, 보석제조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밖에 중국 23개사, 싱가포르 7개사, 우리나라 7개사가 국가관으로 참가 하였다.

 

⑦ 주요 전시품 트랜드 

올해도 다양한 신소재, 신기술 및 트렌드가 선보일 예정인 한편, 기존 출시 시계를 리뉴얼해서 재출시하는 경향 또한 두드러진다. 특히 여성시계에 박힌 다이아몬드가 올해 많이 눈에 띌 것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로제골드, 레드골드 소재의 시계도 많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Hublot사는 2009년에 상을 수상한 시계를 올해 재출시하여 레드골드 소재로 다이몬드가 박혀져있다. 1930년부터 여성시계 제작해온 Blancpain사도 올해 레드골드 및 다이아몬드가 박힌 여성시계를 출시했다.

 

⑨ 한국관 평가 

한국관의 규모는 고작 7개사 참가로 매우 작은 편이다. 대조적으로 홍콩, 중국 등 세계 시계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우리의 이웃국가들은 물론이고 태국, 인도 등도 다양한 액세서리류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은 국가관은 아니나 50개의 개별기업이 바젤월드에 큰 예산을 들여 참가하였다.

시계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사업이므로 최대 전문전시회인 바젤월드 한국관 운영을 좀더 크게 키울 필요가 있다.

 

 

 

 

 

 

출처 : KOTRA 취리히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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