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2019 미국 워싱턴 오토쇼
■ 전시관 구성
전시장은 75만 평방피트로 총 두개의 층으로 구성되었으며, 1층에는 한국브랜드인 기아와 현대, 제네시스를 비롯하여 일본의 럭셔리 자동차브랜드인 렉서스, 아큐라, 인피니티 외에 독일브랜드인 아우디와 폭스바겐과 같은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었다. 2층에는 미국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와 쉐보레 GMC 등이 중점적으로 전시되어 있다. 아쉽게도 이번 오토쇼에는 BMW, Cadillac, Mercedes Benz, Mini, Smart 등 주요 메이저 회사들의 불참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 전시회의 특징
Walter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매년 봄에 개최되는 워싱턴오토쇼는 1921년 처음 시작되어 워싱턴 DC의 큰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많은 업체들이 전기차 세션을 마련하여 홍보에 주력하였으며, 참관객들에게 시승 및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고객층의 관심을 끌만한 미래 지향형 친환경차 및 스포츠카 전시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였다. 오토쇼라는 특성에 걸맞게 고객들이 자유롭게 차를 구경하고 승차해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여러업체가 공개한 신형 자동차들을 직접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국내 업체인 현대와 기아를 비롯하여 미국의 GM과 포드, 일본의 닛산과 도요타, 독일의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 전세계 42개 유명 업체들이 참가해 600여종의 신차들을 전시해 4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최근 이슈화되어지고 있는 친환경 '그린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듯, GM과 쉐보레를 포함하여 다수의 자동차메이커들이 친환경 자동차들을 전시하였다. 특히 “All-new Electric Drive Experience“라는 주제로 EZ-EV와 Exelon이 제공하는 실내 및 실외 시승식을 이번 2019년 워싱턴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 아우디, 닛산, 도요타 사 등이 실내주행행사를 가져 일반인들의 전기차 시승 참여를 이끌었으며, 폭스바겐 (4월 5-7일)과 마쯔다 (4월 12-14일) 또한 신청자에 한해 도로주행 시승행사를 진행하였다.
■ 참가비 및 입장료
오토쇼의 입장료는 어른 12불, 6-12세 어린이 5불, 6세 이하 어린이들은 무료이다.
■ 주목을 끄는 부대행사
이번 오토쇼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다채로운 행사가 매일 새롭게 진행되었다. 특히 EZ-EV and Exelon, Camp Jeep, The Jaguar Land Rover Test Drive Experience, Art-of-Motion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관객들로 하여금 신차들을 체험하고 자유롭게 시승할수 있도록 배려한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별 이벤트로는 현대자동차가 올해 워싱턴 오토쇼에서 미국 소아암 치료연구 후원금 5만 달러를 지원하는 ‘핸즈 온 호프’(Hands on Hope)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소아암에 대해 관심도를 높이고 소아암 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며 우리기업의 미국 내 우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한국관 주요품목 소개 및 동향
한국 업체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전시관을 마련해 참가했다. 기아차는 넓은 실내와 타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소렌토가 실용성을 중시하는 가족단위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였다. 스팅어(Stinger) 또한 지난해 2018 북미 올해의 차 2위로 선정되었던만큼 올해에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 자동차는 고급라인인 제네시스의 전시관을 따로 만들어 글로벌 럭셔리카들과 경쟁했다. 특히 G80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외국 자동차업체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승차감과 뛰어난 성능,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강점을 내세우며 많은 소비자들을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 자동차의 관심이 뜨거운만큼 현대 소나타의 새로운 제네레이션 모델 및 제네시스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관람객의 기대가 많았지만 기존의 모델을 전시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워싱턴 오토쇼는 DC의 매년 큰 행사중 하나로 럭셔리카, 친환경 자동차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테마로 다양한 연령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자동차 게임과 애니메이션, 어른들을 위해 직접 자동차를 시승하고 체험해보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통해 오토쇼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모든 고객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워싱턴 오토쇼는 Bmw, Cadillac, Mercedez, Mini, Smart, Tesla 등의 메이져 업체들이 불참하여 아쉬운점이 많았지만, 오토쇼의 특징답게 다양한 신차들을 자유롭게 시승하고 체험할수 있다는 점이 관람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된다.
출처 : 워싱턴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