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1. 전시회 개요
Xpo Kortrijk Organizaciones España S.L.이 주최한 ARCHITECT@WORK Madrid(마드리드 건축 전시회)가 2019년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이페마(IFEMA)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ARCHITECT@WORK(A@W)는 벨기에에서 처음 시작된 전시회로 현재는 캐나다와 터키, 그리고 13개의 유럽국가에서 열리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지난해 처음 개최되었고, 올해 2번째를 맞이하며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해당 전시회에선 외장 마감재와 내장 마감재를 비롯한 건축 관련 분야의 혁신적인 제품, 자재, 용도 및 기술을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전시 주제인 ‘빛과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할 수 있었으며,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다. 올해는 스페인을 포함한 14개국의 183개의 업체가 참가하였고, 3,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주최 측에서 예측하였다.
2. 전시회의 특징
ARCHITECT@WORK Madrid는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엔지니어, 도시계획가, 교수 등 건축 관련 업종의 종사자들 위한 B2B 성격의 이벤트로서 외장 마감재, 내장 마감재, 기술, 서비스 등 건축 분야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 마드리드에서는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해당 행사에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방문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및 아이디어를 관련 분야의 종사자들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을 즐겼다. 전시장 내 분위기는 느긋하고 개방적이었으며, 방문객들이 주최 측에서 준비한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를 즐기며 제품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또한, 해당 전시회는 매년 주제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전시 주제는 ‘빛과 건축'이었으며, 주제는 전시품을 제외한 예술 작품, 자재 큐레이션, 강연 등 전시회의 모든 볼거리에 적용되었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3. 전시관 구성
전시관은 크게 5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 메인 전시관
o 전시품들이 전시된 공간이었다. 4개의 모듈형 부스가 한 공간을 이루었으며, 전시품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배치되어 있지는 않았었지만 한 공간 내에는 각기 다른 분야의 제품을 볼 수 있었다.
- 강연장
o 해당 전시회에서는 2일에 걸쳐 4명의 건축 전문가들이 ‘빛과 건축’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강연하였다. 예를 들어 AGi Architects의 공동설립자인 호아킨 페레스-고이코에체아(Joaquín Pérez-Goicoechea)는 빛이 건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그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와 연관 지어 강연하였다.
- 자재 큐레이션관
o ‘Light<>Made’는 Materfad(바르셀로나 자재센터)의 큐레이션관으로 이곳에서는 ‘빛과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 자재를 직접 보고 만지며 익힐 수 있었다. 조명도 함께 배치되어 있어 빛이 자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 프로젝트 월(Project Wall)
o ‘Project Wall’은 world-architects.com 회원사들의 국제적인 건축 프로젝트 중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발해 전시해놓은 공간이었다. 벽 패널에 건축물의 사진과 설명이 나와 있어 세계 건축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 예술 작품 전시 공간
o 올해 전시회에는 루이사 알바레즈(Luisa Álvarez)의 작품 중 빛을 사용하여 완성한 “Maraña”와 ”Habitando”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팝업 서점, 미디어 및 잡지사들을 위한 전시 스탠드, 그리고 방문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네트워킹을 즐길 수 있도록 통로마다 미니바와 소파들이 배치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4. 주요 전시 품목
해당 전시회에는 다양한 건축 관련 분야의 품목들이 전시되어있었다.
- 외벽 마감재
o AIR GARDEN의 AG CESTRUCT-ENREDA
o Cerámica La Paloma의 Frontiss Brick
o VM Building Solutions Ibérica의 VMZINC
- 조명
o Arkoslight의 Black Foster
o Astro Lighting의 Edge Reader Mini
o Faro의 MOY
- 내부 목재
o WOODNA의 Geometric Oval Grain Walnut Wood
o Finsa의Fibracolour
- 내벽 마감재
o Azuvi의 Lamiker
o Neolith의 New York–New York
o Ober Surfaces의 OberSound Actions
- 래미네이트
o Abet Laminati의 Polaris
o Quare Design의 Tulip – Deco WC
o Knauf AMF의 HERADESIGN® creative
이 외에 Veravent의 조리판(PITT cooking), Villeroy & Boch의 세라믹 자재(TitanGlaze), VELUX의 센서 기반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VELUX ACTIVE) 등도 볼 수 있었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5. 향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조언 및 참고사항
본 전시회에 전시업체로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최 측이 진행하는 선발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는 더 우수하고 다채로운 범위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자 만들어진 시스템이며, 4명의 건축가들로 이루어진 심사 위원단이 참신함의 정도와 출품자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각 제품을 평가한 후 고득점 순위로 최종 전시품을 선정하게 된다. 따라서 본 전시회에 출품하고 싶다면 현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제품 또는 기술, 혹은 현 시장의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참신하고 혁신적인 면이 돋보이는 프로젝트를 제출할 것을 권장한다.
다음 A@W Madrid(마드리드 건축 전시회)는 내년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올해와 동일하게 이페마(IFEMA)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드리드 외에도 A@W는 빌바오에 있는 빌바오 전시 센터(BEC)와 바르셀로나에 있는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 센터(CCIB)에서 각각 3월 11일~12일, 5월 6일~7일에 열린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출처 : 마드리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