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4-10-17 조회수 : 881

 

전시회명 

Australian Fitness & Health EXPO 2013 

개최장소 

Sydney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Darling Harbour Sydney 

개최기간 

2013419() - 21(

전시분야 

운동기기/기구, 헬스용품, 피트니스 서비스, 건강식품 등 

주 최 자 

Diversified Exhibitions Australia 

웹사이트 

http://www.fitnessexpo.com.au/ 

참가사수 

관련 업계 280여개사 

 

 

 

n 몸짱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축제 호주 피트니스 & 헬스 엑스포’  

2013419일부터 21일의 3일간 시드니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호주 피트니스 & 헬스 엑스포 (이하 헬스 엑스포)가 개최되었다. 오픈일인 19일에는 업계 관계자와 바이어들에게만 입장을 허용, 참가 기업의 비지니스 기회를 도모하였고 이후에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전시회를 공개하여 피트니스와 건강 증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매년 한차례 시드니와 멜버른을 오가며 개최되는 헬스 엑스포는 IT 분야의 ‘CeBIT Australia’, 미식/음료 분야의 ‘Good Food and Wine Show’와 더불어 호주 3대 박람회 가운데 하나. 시드니 전시 컨벤션 센터의 6개 전시실 가운데 4개 홀을 사용할 만큼 규모가 있던 이번 행사에도 호주인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엄청난 인파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 헬스 박람회에는 총 37,391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n전방위적인 건강한 삶을 화두로 진행된 3일간의 박람회 

 

이번 헬스 엑스포는 그 명성에 걸맞는 업체 수와 부스 규모는 물론 예년 보다도 다양한 품목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특히 각종 헬스 기구나 운동 용품, 트레이닝복 외에도 대체 요법 시술이나 헬스 음악, 운동용 헤드폰을 제공하는 기업 등 부스 구성이 힘들 것이라고 짐작되었던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미국을 기반으로 한 Z모 피트니스 클럽의 경우 특정 제품이 아닌 자사의 댄스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수강생을 모집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주로 상품 구매가 이루어지는 한국 전시회와는 다소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더불어 헬스용 보조제 및 관련 식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점 역시 주목할만 했다. 기존에 활발히 소개되었던 헬스용 보충제나 비타민 정제와 더불어 집에서 맞춤으로 받아 섭취할 수 있는 레디메이드 건강 식단 제공 업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가 하면, 바른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카페에서도 유기농 음식 또는 글루텐 미함유 식품을 주로 판매하여 참관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반적으로 특정 분야에 치중하지 않고 피트니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노련한 박람회 운영이 인상적이었다.

 

n 헬스 엑스포, B2B B2C를 모두 잡다.  

전시장 한 켠에서는 체급별 남/녀 보디빌더 대회, 현지 체육계 유명 인사의 사인회, 쿠킹 클래스, 그리고 매장에서 판매되는 각종 기구를 이용한 운동 경기가 쉬지 않고 개최되어 참관객이 지루함을 느낄 틈 없게 하였다. 제공된 디렉토리를 참고하여 주요 행사만을 따라 동선을 계획해도 박람회를 100퍼센트 즐길 수 있게끔 한 것.

 

 

이외에도 호주 전역을 아우르는 제일의 피트니스 관련 행사답게 방문객 뿐만이 아닌 참가 기업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신규 사업이나 가맹점 문의을 위한 라운지 마련은 물론 ‘Fitness Business Advice Centre’ , 새로 헬스장을 개업하거나 기존 사업장 운영에 애로사항을 겪는 업주들을 위한 상담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던 것.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설명하면 그에 맞는 gym 업체를 선정, 매칭까지 완료해 주는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돋보였던 것은 기존의 바이어와 기업가 외에도 피트니스 업계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젊은 인력들을 위한 ‘Education Zone’을 별도로 운영하여 헬스 트레이너나 생활 체육 전문가가 되기 위한 교육과 정보를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현장에서 상품 팔기에 급급하기 보다 미래 인력을 키워 장기적으로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많다고 하겠다 

 

n 성공적인 행사에도 군데군데 아쉬운 점이 눈에 띄여 

 

이렇듯 성황리에 막을 내린 올 헬스 엑스포에서도 부족했던 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우선 이전에 소개했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매년 멜버른과 시드니를 오가며 개최되는 까닭에 업계의 비용과 혼란이 가중된다는 점이다. 또한 행사 주제가 피트니스인 만큼 아무래도 근력 운동과 무관한 구기/아웃도어 관련 제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도 다소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헬스 박람회를 찾는 기업의 국적  다양화가 시급해 보였다. 호주 현지 업체의 수가 단연 압도적이었던 가운데 미국 4개 기업, 뉴질랜드 2개 기업, 파키스탄 1개 기업으로 해외 업체의 참가는 매우 저조한 편이었다 

호주 인구가 2000만명으로 규모 면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있으나 몸 가꾸기와 체력 증진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생각해 볼 때 향후 꾸준한 질적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므로 우리 업체에서도 진출을 주목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운동기구와 관련된 몇몇 신생업체에서 증정품 행사와 현장 SNS 마케팅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유명세 타게 된 사례를 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이다.

 

출처 : KOTRA 시드니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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