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회 명 | 한글 | 제네바 기능성식품소재박람회 |
영문 | Vitafoods Europe 2013 | |
개최기간 | 2013년 5월 14-16일 | |
홈페이지 | ||
연혁 | 1997년부터 17번째 개최 | |
규모 (2013년 기준) | 32,000s/m, 43개국 | |
참가업체수 | 551개사 | |
참관객수 | 11,000명 | |
전시분야 | 기능성식품소재 | |
한국관 참가현황 | 119s/m, 10개사 |
ㅇ 전시회의 특징
올해 17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건강 및 기능성 식품박람회인 ‘비타푸드’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스위스 제네바 Palexpo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43여개국 551개사가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는 10개 업체가 참가하여 유럽 및 세계 기능성식품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World Nutraceuticals에 따르면 유럽 기능성건강식품시장은 매년 3.7% 성장하여 2015년이면 42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이후 그리스, 스페인 등 유로지역 재정위기로 경기가 다소 위축되고는 있으나 소비자의 건강 및 질병예방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중노년층 인구의 증가와 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유럽 기능성건강식품시장은 꾸준히 성장 예상되며 2013년에도 2012년에 버금가는 12,000여명의 업계 담당자들이 비타푸드를 찾았다.
ㅇ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국가관으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미국, 인도 등 8개국이 참가하였다. 중국 및 미국이 각각 76개사 및 46개사의 참가로 큰 규모로 참가 하였다. 중국은 각종 한약재료, 비타민류를 선보였으며, 미국의 경우 다이어트 보조제, 식품/음료첨가물(비타민 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시음, 시식코너를 마련했다.
한국관에는 KOTRA와 한국바이오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10개사가 참가(작년 참가업체: 7개사, 신규 참가업체 3개사) 하여 가능성식품 및 소재분야 신제품을 선보였다.
ㅇ 한국관 주요품목 소개 및 동향, 바이어 반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업체는 아미코젠으로서 가장 많은 상담건수를 기록하였다. 아미코젠(혈당조절 및 관절치료물질)은 화학적 분해가 아닌 자체 개발한 효소분해법으로 일반 글루코사민보다 생체이용률이 3배 높은 N-Acetylglucosamine 제품인 GreenNAG 등을 선보였다. 그 외 다양한 신제품도 전시하였다.
2012년에 가장 눈길을 끌었던 한국인삼공사는 올해 정관장이 아닌, 홍삼비타민, 홍삼오메가 3 등 신제품으로 두 번째로 비타푸드 한국관에 참가하였으며 유럽시장 진출에 주력하였다.
글루칸은 2012년에도 출품했던 칼슘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복합다당체(폴리칸)을 선보였는데 조골세포의 활성, 파골세포의 억제와 함께 칼슘흡수에 도움을 주는 천연기능성 식품소재다. 폴리칸은 2010년 6월에 미국 FDA의 GRAS 인증을 획득했고,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FDA)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두고 활발하게 수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번 비타푸드에서도 유럽 대형업체와 성공적으로 상담하여, 가장 큰 성과가 예상되는 업체다.
AK&MN 바이오팜 오메가 3 중 고농도 제품인 EPA, DHA(액체류)를 선보였으며, 입체 모형의 제품 홍보 부스로 방문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서흥캅셀(기능성식품용 캡슐)은 의약용 OEM 캡슐 전문제조업체로, 캡슐은 무색투명한 재질에 색상을 입히는데 세계적으로 경쟁사가 4-5개사에 불과한 고난도 기술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높은 시장점유율(하드캡슐 90%, 소프트캡슐 40%)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만도 영국 및 크로아티아에 연락사무소가 있다. 금번 전시회에서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다수국가의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켐포트는 국내에서 가장 전통(2001년 설립)있는 오메가 3 전문기업으로, 의약품 소재용 고농도 오메가 제조사이다. 제조품의 70%를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지역은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핀란드, 폴란드, 스페인 등 다양하다. 금번 전시회에서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수 유럽 바이어와 상담한 바 있다. 박람회 개막 직전에 제품의 미국 FDA 인증을 받아서 이번에 더더욱 눈길을 끌었다.
비피도(비피더스 유산균)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기초연구, 유용소재개발 및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알레르기 저감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항종양 활성성분인 카이로이노시톨다당류를 생산하는 비피더스 유산균, 생물전화인삼을 이용한 미세혈관 혈당개선 제품 등을 생산한다. 올해는 특히 발효홍삼 제품으로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바이어와 성공적 상담을 치룬 바 있다.
기존 바이어의 권유로 금번 비타푸드 한국관에 유일하게 완제품으로 참가한 OKF는 알로에음료로 참가하였으나 기존 주력시장인 중동 유럽 등 외에 서유럽 공략에 나섰다.
바이오뉴트리젠은 간보호하는 약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독주를 많이 마시는 지역인 러시아, 동유럽 바이어의 눈길을 끌수 있었다.
ㅇ 종합평가
총체적으로 2013년 비타푸드 박람회는 2012년 대비 유럽경기 악화 등으로 방문객수는 다수 감소한 경향이 있으나, 한국관의 경우 꾸준한 업체참가 및 신제품 소개로 방문객수는 줄어들었으나 상담금액이 증가하였다. 전시면에서는 부스들이 보다 개성화되고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경향이 강하였으며, 특히 올해에는 많은 부스참가업체들이 시음/시식코너를 두어 시음 및 시식도 하게 하면서 제품홍보를 추진하는 특징을 보였다.
비타푸드는 유럽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성식품박람회로서 유럽시장의 진출 관문일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경쟁국에서도 적극 참가 중이다. 또한 업계 참가자들에 따르면, 비타푸드가 기능성식품시장 추세와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는 박람회이자 부스 디자인 등이 뛰어나 우리 업체의 해외전시참가를 위한 벤치마킹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이다.
건강 및 기능성식품산업은 소비자의 노령화 및 건강 및 질병 예방에 대한 인식 증가로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미래유망시장이자 정부차원의 17대 신성장동력산업에 속하는 고부가가치산업이기도 하다. 기능성식품분야에서 우리 업체들은 기술면에서나 소재면에서 충분히 해외시장을 개척할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아직은 영세하여 한국관을 통한 재정적, 해외 마케팅 측면에서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 비타푸드의 중요성으로 참가 희망 우리업체가 증가하고 있으나 비용 부담의 문제로 선 듯 참가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관 면적확대 및 참가업체 지원이 늘어나도록 정부의 적극적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
출처 : KOTRA 취리히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