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의 특징  

IDET은 유럽의 가장 중요한 방산 전시회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오스트라바의 “나토의 날”(Dny NATO v Ostravě)과 함께 개최되었다. IDET과 유사한 전시회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Eurosatory 와 독일과 폴란드의 MSPO, 러시아의 MAKS, 그리고 터키의 IDEF 등이 있다.

□ 전반적인 전시회 분위기  

과거에는 전시회의 규모나 참가자 수, 방문객 수의 증가에 대해 낙관적이었으나 금년의 전시회는 중부유럽 지역에서 군용비행기나 헬리콥터 등과 같은 새로운 입찰이 전혀 없어 중부유럽의 경기침체를 실감케 했다. 과거에는 해외의 참가자를 위한 유력한 거래가능성들이 소개되었다.     

□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금년의 행사규모는 약 30,000sqm였고 33개 부스, 200여 브랜드가 참가했다. 전시참가자 중에는 Tatra, CZ, Excalibur, Meopta와 같은 체코 브랜드와 군용 공급업체인 Omnipol도 있었다.  

해외에서는 SAAB, Mercedes, Iveco, Panasonic, QinetiQ, Rohde & Schwarz 등과 아라비아-한국의 컨소시엄 (TAQNIAH/ HANOOL)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예년의 참가기업인 General Dynamics, EADS는 해당 분야의 입찰을 이미 진행된 바 있고 다음 입찰은 준비하고 있지 않아 올해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금번 행사에서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의 군도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했다. 본 행사는 군관계자와 각국의 참가자의 특별한 관심을 끌었고 체코 측은 군사령부의 간부와 국방부, 국회의원, 국가안전국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의 개막식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중부유럽의 대표 외에도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등등의 기타 유럽 소재 나토의 회원국과 리비아와 같은 아프리카의 국가, 아라비아, 파키스탄 등의 아시아 국가도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고 총 21개 국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본 전시회에는 전세계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참관했다. 2011년에는 19개국의 21개의 공식 사절단이 방문했고 23개국에서 육군 및 공군 아타셰가 방문했다. 체코 군 당국에서는 올해 행사를 통해 체코군의 폭넓은 활동(영향력)을 발표하는데 십분 활용하기도 했다.  체코 부스는 IDET 2013중 가장 큰 부스에 속했다.  또한 체코 국방부는 올해 처음으로 영리단체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했다. 체코 군은 신시대 20주년을 기념하여 군사용구를 이용, 전국 곳곳에서부터 출발, 브르노에 모여 합류하는 행사를 벌였다.  

□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품목 또는 주요 전시 품목 

본 전시회에서 체코를 비롯한 중부유럽의 방위산업의 발전 및 군현대화의 방향에 대한 개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IDET 2013에는 이동수단으로 시작되어 군용비행기, 헬리콥터, 무기, 레이더, 유도장치 등을 거쳐 유니폼까지 폭넓은 국방 전시품목이 전시되었다. 전시회는 무기, 탄약 등의 군수품, 탱크, 이동수단, 공수기계, 명령 및 접속 체계, MTZ 용 안전 및 보호 장치, 군사 및 특수경찰 운송 장비, 개인 안전 및 보호 장비, 레이더, 레이더 시스템, C4I2시스템, 정보의 안전 및 보호, 병참, 서비스 및 현대화, 기타 분야가 포함되었다. 본 전시회는 최신의 기계(야간 감지기, 레이더, 시뮬레이터, 무인 시스템, 무인비행 등등), 군용 기계 및 비품(군수품, 군복 및 군화 포함)이 소개되었다.   

□ 주목 끄는 부대행사  

본 행사에서는 우수업체에 대한 수상 행사가 실시되었는데 금년의 수상자는 silent guard를 선보인 체코 업체 ERA, a.s였다. silent guard는 이동식 수동감시시스템이다. ERA 는 공중감시에는 전 방향의 원형안테나를 사용하고 상용의 무선송신기의 방사탐지 장치와 같이 전세계에서 유일한 PET-PCL 시스템 (Passive ESM Tracker – Passive Coherent Location)을 소개했다. 

군사장비와 그 발전, cybernetic attack, 시뮬레이터 및 훈련 시 사용 등을 다룬 부대적인 세미나도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회원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군수품 위원회인 나토의 세미나도 실시되었다. 한편, 미군을 위한 공급 가능성에 관한 세미나도 큰 관심을 끌었다.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전문가들은 본 행사를 동맹국 간의 관계를 견고히 하고 다른 경제분야도 포함한 상호 협력관계를 심화시키는 훌륭한 장으로 평가했다. 경험의 교류, 신기술 발표 등은 상호 관계의 발전과 다른 사업상 교류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IDET은 이 방식으로 개개의 국가 간의 안전과 평화를 견고히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이를 통해 또 다른 경제 발전의 장이 열리고 있다.  

본 전시회는 서로간의 연락처 확보와 입찰정보획득의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체코 군은 향후 최소한 1.5억 달러 규모의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데 체코군 대표는 리비아 및 파키스탄 대표와 상호협력의 가능성 및 공급가능성에대해 토론했다.  

V4 (Visegrad) 국가의 EU 전투그룹의 준비 관련 협력의 문제점과 전투기 분야 전투훈련의 협력 가능성, 헝가리 관점의 차후의 현대화, BVP 의 대용 등에 대해 헝가리 대표와 토론 되었다.  

폴란드는 본 전시회에서 공급업체 발굴 가능성에 대해 보다 세부적으로 시험해보기로 결정했고 최 고위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약 4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출처 : 프라하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