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09-20 조회수 : 642


2019 홍콩 푸드 엑스포


2019 Hong Kong Food Expo



전시회 소개



    2019 홍콩 푸드 엑스포는 올해 30회째로 2019년 8월 15일(목)부터 19일(월)까지 5일간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되었다. 홍콩 푸드 엑스포는 세계 3대 푸드 엑스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전년도와 동일하게 국제 차 전시회, 뷰티&웰니스 전시회, 가정용품·기구 전시회와 함께 열렸다. 올해 30회째인 홍콩 푸드 엑스포는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 31개국에서 총 4,38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였다. 5일간의 전시 기간 동안 현지 시위로 인한 어두운 분위기 속에도 불구하고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수많은 참관객들이 방문하여 홍콩 인기 전시회의 명성을 이어나갔다.


전시홀 구성



    2019 홍콩 푸드 엑스포는 홍콩 전시컨벤션센터 1,3,5층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였고 각각 Public Hall, Gourmet Zone, Trade Hall에서 개최되었다. Public Hall과 Gourmet Zone은 표를 구매한 모든 사람들이 입장이 가능하며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다. Public Hall은 1층(1A-E)과 3층(3C-E)이며, Gourmet Zone은 3층(3B)이다. Trade Hall은 5층 5B-G구역에 위치하였고 바이어 뱃지를 소지한 참관객만 입장이 가능하여 비교적 인파가 적었다. 부스 이외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시간별 다양한 세미나와 행사가 열렸다.


■ 국가관 이모저모




▲ 국가별 부스(시계 방향으로 좌측부터 중국관(푸젠), 중국관(산동),


일본관, 대만관(타이중))


    Public Hall에는 캐나다, 중국, 한국, 일본, 대만으로 총 5개의 국가관이 참여하였고, Trade Hall에는 홍콩, 인도, 한국, 미국, 멕시코, 베트남, 이란, 폴란드,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카자흐스탄, 태국, 중국(대륙) 등 총 13개의 국가관이 참여하였다. Public Hall에는 포장음식 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많아 인산인해였던 반면에 Trade Hall에는 직접적인 바이어들과의 미팅 장소로 다소 한산한 편이었다.


■ 한국관 이모저모



    Trade Hall에 위치한 한국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아래 45개의 기업, 한국무역협회 주관아래 21개의 기업으로 구성되었다. 한국관의 식품들은 건강을 중시하는 요즘 세대의 가치관에 따라 주로 웰빙 식품이나 유기농 식품들이 주를 이뤘다.
 


■ 한국관 참가업체


Woorimil




    우리밀은 우리밀살리기운동의 사업전문회사로서 안전하고 고품질의 다양한 우리밀 제품 공급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ORGA, 롯데마트, 초록마을 등 유기농코너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이며 생협과 협력 기업이다. 엑스포에서 전시한 우리밀 기업의 주력 상품은 달콤한 한국산 벌꿀과 고소한 국산 쌀로 만든 꿀먹은 쌀스낵과 무농약 우리콩으로 만든 두부를 다량 함유한 발아통밀 두부 과자였다. 우리밀 기업의 신념에 따라 모든 제품들은 수입밀과 화확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로 만든 시럽 등으로 맛과 향을 가미하여 생산된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홍콩의 유통사, 수입회사, 무역회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두부과자, 쌀스낵, 홍삼양갱세트, 한끼떡볶이 등을 홍콩의 온·오프라인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The sweeTea




    더스위티는 2016년에 설립된 강원도 강릉시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유기농 수국차잎과 생과일칩 전문제조기업이다. 아직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 구리점과 건대스타시티점에 입점해 있으며 최근에 2019년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바가 있다. 스위티퐁당이 이들의 주력 상품이며 청정 강원의 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천연 단맛의 유기농 수국차잎을 사용한다. 이와 더불어 레몬, 라임, 레몬과 오렌지 등 기호에 따른 과일칩과 함께 더욱 더 새콤달콤하게 물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하루 물 권장량 2리터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커피, 주스, 탄산음료 등은 물의 완벽한 대체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스위티퐁당 1포로 더욱 더 맛있고 건강하게 물을 섭취할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생수를 사서 마시고 있는 추세로 더스위티 제품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끌 만한 데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반응 역시 호의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Chamshinan Co,Ltd




    참신안수산은 2013년에 창립한 어업회사법인으로 청정 신안 해역에서 고품질의 수산식품을 제조·가공하는 회사이다. 병어, 서대, 꽃게, 부세조기 등의 주산지에 위치한 이 기업은 수산물 확보에 장점이 있고 원물 가공이 가능해 품질의 신선도가 우수하여 주로 중국인 바이어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상품으로 한그릇 뚝딱 매생이를 소개하였으며 매생이 같은 경우 급속 동결건조 기술로 가공되어 맛과 영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소포장되어 보관이 쉽고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참매생이는 영양가가 풍부하여 어린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며 매생이 굴국, 표고죽, 파스타 등에도 넣어 활용하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조금은 현지 바이어들에게 낯선 상품이지만 전시회 현장에서 매생이 죽을 시식해볼 수 있어 많은 방문객과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다.


■ 주목을 끄는 부대행사


 


 Public Hall Event: 2019-2020 Wan Chai à La Carte(Entertainment Stage, Hall3E)


Wan Chai à La Carte는 HKTDC가 위치한 Wan Chai 주변 레스토랑 음식평가 및 정보를 수록한 매거진으로, 매년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배포하고 있다. 올해 또한 새로운 음식평가 및 정보가 수록된 매거진을 나누어주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Gourmet Zone Event: Star Chef Cooking Demonstrations(Star Kitchen, Hall3B)


20명이 넘는 저명한 요리사들을 초청하여 현대식 요리 비밀 레시피를 공개하고, 조리과정과 더불어 동서양의 식문화, 식사에티켓 등을 설명하여 음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도록 무대가 꾸며졌다. 또한 요리가 끝난 후 관람객들에게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홍콩 내부 상황 속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현장의 열기는 대단했으며 푸드 엑스포의 인기를 여전히 실감할 수 있었다. 홍콩 푸드 엑스포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더 다양한 국가들의 ‘미(味)’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또한 참가업체들에게도 자신들의 상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여러 층에 나눠져 있는 한국관이었지만 전시홀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으며 한류의 인기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홍콩 현지인들에게 한식 구매율은 상당히 높았으며 김치를 넘어 라면, 스낵류까지도 한국 제품들이 사랑받고 있었다. 올해 한국관 제품들의 공통된 특징은 웰빙이며 저지방, 유기농 등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홍콩인들의 경우 육류 섭취량이나 탄산음료 섭취량이 미국인이나 유럽인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런 홍콩인들의 식습관을 감안하면서 맛과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웰빙식이 되려면 어떤 점을 보완해나가야 할 지 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한식의 우수성을 한국 업체들이 세계 널리 알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자료원: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HKT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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