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11-06 조회수 : 592

1. 전시회 개요


IFEMA (Institución Ferial de Madrid)가 주최한 MOMAD 2019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이페마 (IFEMA)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해당 전시회는 1년에 2회 열리며 2014년에 처음 개최된 후 올 해 하반기에 12번째를 맞이하였다. 의류 전시회 중 유럽에서 2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이 전시회에는 의류뿐 아니라 신발, 패션잡화, 액세서리, 포장용품 등이 전시되며, 전문가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동 산업의 혁신 전략에 관한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는 스페인을 비롯한 37개국의 384개의 업체에서 800개의 브랜드가 참가하였고 1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였으며 Intergift, Bisutex 와 MadridJoya 전시회들과 동시에 개최되었다.


2. 전시회의 특징


MOMAD는 B2C성격의 이벤트로 제조 및 유통업체와 소비자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전시회였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19년 가을/겨울과 2020년 봄/여름 컬렉션이 전시되었다. 섬유 종류 중에는, 전체적으로, 면섬유와 폴리에스터를 많이 볼 수 있었고 2020년 봄/여름 시즌에는 천연섬유 소재의 옷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많은 산업 분야에서 거론되고 있는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이 의류업계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번 MOMAD 전시회에서 Sustainable Experience 전문 기업들의 참여가 40개사로 30% 가량 늘었다. HUMANA에서 헌 옷 수거 이벤트를 진행함으로 지속가능성이 더 부각될 수 있었던 전시회였다. 세계 각국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패션산업의 위험 요소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각 기업만의 색이 담긴 컬렉션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간식이나 칵테일을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모든 상담과 거래가 진행 되었고 모델이 직접 옷을 착용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모든 부스는 부담 없이 열려 있었으며 실제 옷을 착용해보고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3. 주요 전시 품목


올해 하반기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품목은 Sustainable Experience, 수영복 및 란제리 그리고 이벤트 드레스였다.




  • Sustainable Experience. 옷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HUMANA가 대표적인 스페인 브랜드다. 뿐만 아니라, 포장과 액세서리 등 넓은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많이 참여하였다.



  • 수영복과 란제리. 12홀의 큰 공간이 수영복과 란제리를 위해 마련되었다. 덕분에 더 많은 다양한 제품과 정보를 접할 수 있어 동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 이벤트 드레스. 이브닝 드레스, 파티 드레스, 의식 복장 등 이벤트 드레스들이 2홀 전체를 가득 채웠다. 홀의 복도는 비어있는 듯 보였지만 부스 안은 대부분 차 있었던걸 보아 바이어들의 목표는 뚜렷한 듯 보였다.


한 편, MOMAD 4.0 으로 단 하나의 업체가 참여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 ALPHA STUDIO XXL는 ORBITVU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제품을 2D와 360º 이미지로 담아 직접 광고를 제작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이다. 이 제품은 마케팅과 광고를 직접 하는 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4. 주목 끄는 부대행사


MOMAD 2019에서는 부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그 중 크게 두 개를 주목할 만 하다. 한편으로는 Catwalk (MOMAD Catwalk)가 14번 홀에서 3일에 나뉘어 11개의 행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 업체 중 The Extreme Collection, Ibiza Moda Adlib, AMSE(스페인 지속가능한 페션 협회) 등이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포럼(Foro MOMAD)이 12번 홀에서 진행되었다. 이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모여 페션 시장의 새로운 위협을 이겨낼 방법과 조치들에 대해 나눴으며 사이버 안전과 유통산업에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주제에 사람들이 비교적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 외에도 전시회가 진행되는 3일간 전시장 곳곳에 헌 옷 수거, 뷰티, URBAN (남성, 그래피티 등) 등과 같은 부대행사가 계속 진행되었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5. 참가비  입장료


해당 행사의 참가비는 어떤 형식의 전시 부스인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졌다.




  • MODULAR 부스: 10 m² ~ 29,5 m² (205€/m²+ IVA[1]) / 30 m² 이상 (195€/m²+ IVA)



  • SUSTAINABLE EXPERIENCE 부스: 5 m² 혹은 10 m² (105€/m²+ IVA)



  • EGO 부스(신흥 디자이너 및 업체): 10 m² (105€/m²+ IVA)



  • MOMAD 4.0 부스: 10 m² 이하 (125€/m²+ IVA)


입장권 판매는 참가 업체에게 초대를 받은 관람객 외에는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 8월 21일 까지 신청하면 무료입장.



  • 8월 22~9월 11일 안에 구매하면 20유로.


  • 9월 12일~14일(전시회 당일)에 구매하면 30유로.

입장권 한 개로 전시회가 개최되는 3일 모두 입장이 가능했으며 함께 열린 Intergift, Bisutex 와 MadridJoya에도 입장이 가능했다.


6. 향후 전시회 (발전) 전망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MOMAD가 일정을 주말(금~일)이 아닌 평일(목~토)로 바꾸면서 방문자와 참가업체의 유입이 줄은 것에 대해 많은 업체들이 유감을 표했다. 지난 해에 열린 MOMAD전시회에 비해 브랜드 참가율이 900개에서 800개로 10% 이상 줄어든 상황이지만 상반기에 비해 조금 오른 상황이다. 불안정한 경기로 인해 구매력이 감소하여 의류산업에 투자가 점차 줄던 중, 올해 상반기에 의류산업의 판매율이 2.3% 늘어나면서 동 산업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며 ACOTEX(섬유산업협회)의 의하면 2019년도 전체를 통틀어 약 3.5%~4.5%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020년 9월에 열릴 MOMAD 전시회의 일정이 주말로 변경되면서 올해보다 참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 증가율에 힘입어 MOMAD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마드리드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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