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11-07 조회수 :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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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홍콩 주얼리 & 젬 페어


September Hongkong Jewellery & Gem Fair


 



■ 전시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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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에서 열리는 주얼리 전시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알려진 9월 홍콩 주얼리 & 젬페어 전시회가 2019년 9월 18일(수)부터 22일(일)까지 5일간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되었다. 아시아월드엑스포(AWE)에서도 홍콩컨벤션센터와 같이 주얼리 전시회가 열렸으며 9월 16일에 개막하여 20일에 폐막하였다. AWE에서는 주로 다이아, 진주 등과 같은 원석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었으며, HKCEC에서는 조금 더 폭넓게 파인쥬얼리, 마운팅, 패킹, 폴리슁 등에 사용되는 기타 도구들이 전시되었다.


■ 전시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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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9월 주얼리 전시회는 예전과 동일하게 큰 규모의 전시회이기에 HKCEC 건물 1층부터 5층까지의 전시홀이 전시회에 모두 이용되었다. 1층에는 주로 홍콩관이 위치해있고 CORE Pavilion관이 있었다. 3층은 홍콩관, 아시아 파인 주얼리관 등이 있고 특별관처럼 꾸며진 International Premier Pavilion관, Grand Hall에 Fine Design Pavilion관으로 구성되었다. 4, 5층에 실버주얼리 단독관이 있었고 주로 5층은 펄주얼리나 Finished Jewellery와 관련된 전시가 이어졌다. 한국관이 위치한 Asian Fine Jewellery Pavilion관 그리고 주얼리를 가공하는 기계 등이 전시된 Tools & Equipment Pavilion도 5층 F와 G구역에 위치했다.
■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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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별 부스(시계 방향으로 좌측부터 태국관, 인도관, 일본관, 이탈리아관,


홍콩 무역관 자체 촬영)


    태국관은 한국관과 동일하게 올해도 Hall 5FG에 위치했으며 많은 태국 업체들이 참가하여 전체 부스의 규모가 상당히 컸다. 파인 골드 주얼리, 앤틱 주얼리, 다이아몬드, 실버 주얼리, 오팔 주얼리 등 다양한 주얼리 전시품들을 태국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인도관은 Hall 3FG에 위치했으며 다른 국가관들에 비해 규모는 작았다. 하지만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하는 걸 좋아하는 인도 여성들을 떠올릴 수 있듯 South sea pearl 등과 같은 화려한 유색 보석 등을 주로 선보였다.


    일본관은 Hall 3층 중앙 홀에 위치하였고 다이아몬드 주얼리, 플래티넘 주얼리, 아코야 진주, 백금 주얼리 등을 선보였다. 홀 안이 아니라 전시홀 밖 복도에 위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밀하고 정교함을 자랑하는 일본 주얼리답게 많은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탈리아관의 경우, 보석 부문이 아닌 보석 세공 또는 패킹을 위한 도구들 위주의 기계 부문으로 참여하였다. 보석 세공의 경우 굉장히 정교한 작업을 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전문적인 기계들에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한국관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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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참가 국내업체 전경, 홍콩 무역관 자체촬영)


    29개의 국내업체가 한국관에 참가하였으며, 한국관은 KOTRA와 한국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공동주관으로 구성되었다. 그 외에도 한국 무역협회 전북지부 공동관 8개 업체, 서울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 2개 업체를 포함해 총 39개 한국 업체가 한국관으로 한 블록을 이루었다. 올해의 한국관 참가사 전시품들은 대부분 골드, 실버 마운팅과 완제품 등이 주를 이뤘다. 세련된 디자인과 트렌드에 맞춘 신규제품 등의 출시 그리고 우수한 품질까지 내세운 한국 제품들은 올해도 다른 국가관에 비해 인기가 높았다.


    한국관 부스는 밝은 조명 연출 보석전시임을 고려하여 화이트핑크 컨셉의 부스 디자인과 라이팅을 활용하였다. 이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더욱 주얼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좁은 통로에서도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측면에 부스번호와 상호를 부착하여 바이어들을 충분히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한국관에 참여한 모든 업체들은 같은 디자인의 부스 장치를 적용함으로써 한국관 전체의 통일감을 주었다.


■ 국내 참가업체 성공사례


-사례1: 5F502부스에 위치했던 (주)데코산업은 18K 귀금속 악세사리(반지, 팔찌)를 제조하고 있는 업체로 홍콩 주얼리 전시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는 업체이다. (주)데코 산업의 주력상품은 10K, 14K, 18K로 마운팅된 팔찌,목걸이, 귀걸이 등이다. 이번 전시에 시장다변화로 심각한 홍콩 상황 속에도 전년도와 같은 판매실적이 있었으며 이태리, 인도, 터키 등의 바이어들과 현장거래가 많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향후 거래선과의 미팅 후 신제품 개발 방향 및 주문을 받아 긍정적인 성과 전망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사례2:5F608부스에 위치했던 (주)인아는 골드 Fine Jewellery 제조 수출업체로써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업체이다. (주)인아의 주력상품은 10K, 14K, 18K 골드 귀걸이이며 다양한 상품군을 전시해보였다. 전시회를 위해 많은 신상품들을 개발하여 기존 바이어에게 선보였으며 신규 바이어 유치를 위해 새로운 개발품을 만들어 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또한 노르웨이, 인도, 중국, 싱가폴 등 기존 빅 바이어들의 신상품 채택률이 좋아 지속적인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이번 9월 주얼리 & 젬 페어 전시회 기간 동안 현지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위 상황으로 인해 많은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다양한 국가에서 실속 있는 바이어들의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참가업체들의 경우 시위로 인해 방문객 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생각지 못한 중동, 유럽 지역의 신규 바이어와의 미팅을 가져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올해 한국관은 상기에 언급한 바와 같이 금/은/호박 등을 재료로 한 마운팅, 완제품, 유색제품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만, 중국의 경제침체 및 홍콩 시위로 인하여 중국 바이어들이 대폭 감소하여 중국 바이어들이 주 구매처인 업체들에게는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처럼 향후 다변화 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신규 바이어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제품을 연구하고 기획하는 등의 유연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 코트라 홍콩무역관


참고: HKTDC, 코트라 내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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