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1. 전시회 개요
IFEMA (Institución Ferial de Madrid)가 주최한 EAT2GO 2019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이페마 (IFEMA)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해당 전시회는 2년마다 열리며 2017년에 처음 개최된 후 올 해로 2번째를 맞이하였다. 유럽 남부에서 유일한 배달산업 전시회이며 자동 판매기 전시회인 VENDIBERICA 와 함께 전시되었다. 올해는 스페인을 비롯한 9개국의 150개의 업체가 참가하였는데 이 수는 VENDIBERICA와 합한 수이다. 9,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였으며 Easyfairs에서 주최한 EMPACK, LABEL & PRINT, LOGISTICS & DISTRIBUTION과 PACKAGING INNOVATIONS, 그리고 유럽 위원회와 스페인 산업부가 주최한 STAKEHOLDER FORUM이 동시에 개최되었다.
2. 전시회의 특징
EAT2GO 는 B2B성격의 이벤트로 제조, 유통, 서비스 업체들과 외식 및 숙박업체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전시회였다. 함께 전시된 VENDIBERICA의 비중이 더 컸으나 포럼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산업에 집중되었다. 이 전시회는 TakeAway&Delivery, Coffee&OCS, Food&Bevereages, Sweets&Snacks, Vending으로 5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Coffee&OCS가 큰 비중을 차지했음을 볼 수 있었다. 분위기는 매우 활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EAT2GO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배달산업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포럼이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오늘 날 모든 산업이 그렇듯, 배달산업도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을 매우 신경 쓰고 있으며, 이 전시회는 라이더(배달원)들의 근무 환경·조건부터 소비자의 유형 파악과 스페인 배달산업의 문제점들까지 현실적이고 비판적인 시야로 동 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들에 대해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지루할 틈이 없도록 여러 토론회, 새로운 요소들에 대한 설명회, 바리스타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 되었다. 덕분에 동 산업의 발전 비전에 대해 함께 나누며 사업가들의 시야를 넓히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전시장에는 쉼터와 충전소가 구비되어 있었고 부스들은 개방된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방문객들이 편하게 제품들과 서비스들을 구경하고 참여 할 수 있었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3. 주요 전시 품목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품목은 친환경 용기와 음식물 처리 시스템이었다.
친환경 용기. 아주 오래 전부터 거론 되었던 친환경 일회용품도 큰 주목을 받았다. 용기 업체들의 모든 제품들에는 친환경 소재가 빠지지 않았고 포럼에서도 이 주제에 대해 긴 이야기들이 오갔다. 플라스틱과 음식 폐기물이 만이 발생하는 외식산업에서는 특히나 이 사안이 더 이상 옵션이 아니며 필수 요건이 되었다.
음식물 처리 시스템. Too Good To Go와 같은 업체에서 선보인 이것은 음식을 처리해주는 기계나 화학제품이 아니다. 식당뿐 아니라 음식을 판매하는 업체들에서 하루 끝에 남은 음식물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모바일 앱이다.
한 편, 규모는 더 작았지만 AI, POS 시스템, 그리고 운송 업체도 주목할 만하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4. 주목 끄는 부대행사
EAT2GO 2019에서는 부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가장 주목할만한 부대행사로 EAT2GO 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스페인 배달업 연구 발표 포럼과 바리스타 대회였다. EAT2GO 연구에 동 산업에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있었고, 포럼은 스페인 배달업의 대표 업체들 중에 Deliveroo와 Just Eat 의 스페인 대표들과, 요리와 배달까지 하는 스페인 업체 Wetaca와 Madrid es La Bomba 등의 발표와 공개 토론회로 진행되었다. 올해 들어 스페인 배달업에서 크게 이슈되고 있는 라이더(배달원)들의 근무 환경 및 조건과, 지속가능성, 미래 발전 방향, 위험 요소들 등에 대한 방안들이 이야기 되었다. 바리스타 대회는 전시회가 열리는 3일간 진행되었으며 전시장 남, 북, 동쪽으로 나뉘어 에어로프레스, 라떼아트 그리고 커피 테이스팅, 3개의 대회가 진행되었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5. 참가비 및 입장료
해당 행사의 참가비는 어떤 형식의 전시 부스인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졌다.
베이직
16 m2: 2.990€ + IVA
- 32 m2: 5.715€ + IVA
- 64,5 m2: 10.890€ + IVA
- 100 m2: 16.200€ + IVA
프리미엄
- 64 m2: 15.690€ + IVA
- 100 m2: 21.065€ + IVA
입장권 판매는 참가 업체에게 초대를 받은 관람객 외에는 미리 온라인 구매하면 20유로, 당일 전시장에서 구매하면 30유로였다. 같은 날 개최된 EMPACK, LABEL & PRINT, LOGISTICS & DISTRIBUTION, PACKAGING INNOVATIONS, 그리고 STAKEHOLDER FORUM에는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했다.
6. 향후 전시회 (발전) 전망
요리는 이제 취미가 되어버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회에 빠른 변화에 따라 테이크아웃과 배달업도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사회의 필요가 변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된다. EAT2GO 전시회 주최자들과 동 산업에 종사하는 업체들은 이러한 변화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발전 방향을 연구 중이며 2년 후 다시 열릴 EAT2GO의 모습이 얼마나 변하고 성장했을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해 계속해서 연구가 진행될 것이고, 빠르게 성장중인 배달산업의 규모를 보아 EAT2GO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마드리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