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2019 이탈리아 밀라노 추계 가정용품 소비재 전시회
- 호미 아웃도어 전시회 (HOMI Outdoor : Home&Dehors) -
밀라노 무역관 박세원
1. 전시 개요
ㅇ 전시회 연혁
- 제 107회 이탈리아 밀라노 추계 가정용품 소비재 전시회 (HOMI)가 밀라노 로피에라 전시장에서 지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개최되었다.
- 이번 전시회에는 참가업체는 19개국 1,430개사로 집계되었고, 이 중 80%가 이탈리아 기업이었다. 361개사가 새롭게 전시에 참가하였
으며, 이 중 37%는 해외 기업으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등이었다.
- 주최사측에서 방문객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49개국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다.
- ‘19년 추계 HOMI Outdoor에서는 야외가 실내 공간의 확장임을 드러내는 가구, 액세서리 및 장식을 주로 선보였고, 가정 내 환경과 야외
공간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 본 전시회와 함께 개최된 ’HOMI 패션 & 쥬얼리 (HOMI Fashion&Jewels)‘는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1년에 두 번 개최되는 보석 및 패션
액세서리 중심의 전시회로, 시즌과 계절에 맞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을 선보이며, 패션 액세서리, 의복, 옷, 중고가 모조
장신구, 포장, 보석, 산호 및 카메오, 뷰티, 등을 전시한다.
2. 전시회 특징
ㅇ 전시회 구성
<HOMI Outdoor 전시회 배치도>
* 자료: HOMI 홈페이지 (편집: KOTRA 밀라노 무역관)
ㅇ 전시회 특별관
* 크리스마스 테마전
- 22관에는 가을·겨울 시즌을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테마 전시 부스들이 대다수 보였고, 특히 Am Design, Nikolaus-Buette 등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독일에서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였다. 트리부터 장식용품, 선물용품, 주방 식기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음 시즌 크리스마스 트렌드를 미리 유추할 수 있었는데 따뜻한 흰색 조명이 바탕이 된 부스들이 여럿 보였다. 다만,
저작권상 사진촬영이 금지되는 곳이 많았다.
<크리스마스 테마의 특별 전시>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 도심 오아시스 (Urban Oasis)
- 400sqm 규모의 '도심 오아시스'는 장식용품들을 통해 내·외부 공간이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은
MARIE CLAIRE MAISON의 디렉터인 Cinzia Felicetti가 디자인하였으며, Baxter, De Castelli, Flos, 등 12개사와 협업하였다.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HOMI 홈페이지
* 하우스 디퓨저 (HOME Fragrances)
- 24관 입구에 가정용 방향제, 'HOME Fragrances' 공간이 별도로 조성되어 홈 데코 오퍼링과 어울리는 향초, 촛불, 디퓨저, 방향제, 샤워볼,
포푸리(potpourri) 등이 전시되었다. 특히, Erde di San Giovanni는 토마토잎을 활용한 주방용 디퓨저 상품을 전시하여 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 디자인 컨벤션 (Design Convention)
- Casastile는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관한 토론 및 워크숍으로, 22관 Innovation Hub(E01-F10 부스)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혁신 재료를
활용한 건축 전문가이자 대학 튜터인 마시모 두로니(Massimo Duroni)가 3차례에 걸쳐 생태학적 접근을 통한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자료: HOMI 홈페이지
- Platform Architecture and Design 잡지사와 협업하여 이탈리아의 주요 크리에이터들이 진행한 10개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웰빙과
에코 그린 등 최근 떠오르는 환경 관련 이슈를 반영하여 일회성 제품보다는 재활용 가능하거나 자연적으로 생산된 재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 4D 체험 공간
- Myeasygreendesign 업체는 ’가상 쇼룸‘이라는 컨셉으로 VR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였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꾸며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3.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ㅇ 시사점
- HOMI는 국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1964년 '마체프(Macef)'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100회 이상 개최되었으며, 독일 프랑크
푸르트 암비엔테(Ambiente),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와 함께 세계 3대 리빙 페어이자 이탈리아 최대의 소비재
전시회이다.
- 새로운 바이어 발굴 및 자사 제품 소개의 기회 마련을 위한 바이어 전용 미팅 공간이나 Mymatching 서비스가 잘 마련되어 있고,
창의적인 부스 설계와 디자인이 접목된 아이디어 상품들로 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 여전히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이기는 하나, 규모와 참가업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신발
전시회 (MICAM)와 국제가방전시회(MIPEL)과 일정이 겹쳐 전년도 대비 전시 공간이 다소 협소하였고, 방문객이 분산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관람객 유치 및 참가업체 모집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국가관형식으로 참여한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아직까지 한국 업체들의 HOMI 참가는 미미한 수준이다. 소비재 부문 최고 업체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모이는 전시회인 만큼 전시 참가를 보다 활성화한다면 이로부터 큰 파급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자료원 :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HOMI 홈페이지